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소연 좀 할께요..

에휴 조회수 : 2,650
작성일 : 2013-08-09 19:49:31
저는 지금 대학원생이에요. 말 그대로 대학원생입니다.
연구조교로 일하는 대신 등록금의 얼마를 감면받아요.
이 감면받는 것은... 대학원 등록기간에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아 납부를 하면, 학교에서 제게 다시 돈을 주는 방식입니다. 그 돈으로 전 생활비를 보태고 월세도 보태고 살았어요.
그리고 이번에 저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이중지원제한대상자로 선정이 됐습니다.

제가 조교로 일한 대가로 받는 돈이지만 월급으로 다달이 지급되는게 아니라서 근로성이 인정되지 않는대요.
학교도 장학재단도 모두 같은 답변입니다.
당장 이번 달 말까지 60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장학재단에 납부하지 않으면 저는 다음학기 학자금을 대출 받을 수 없어요.

친구들한테 조금씩 빌리고 어머니께 300만원 도와달라 말씀드릴까 싶었는데
다음 달 네 언니 출산이라 돈이 많이 나갈거라고 그리고 지금도 돈 없고 너무 힘들다셔요
그냥 사방이 다 막막하기만 하네요.


IP : 211.117.xxx.1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8.9 7:59 PM (183.104.xxx.168)

    아직 어머니껲말씀은 안드려보셨잖아요?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안되면 언니나 교수님께 부탁드려보세요.
    도와주시는 분이 나타나실꺼예요.

  • 2. 흠흠
    '13.8.9 8:00 PM (124.111.xxx.207)

    분야가 어떻게 되시나요?
    현대 정몽구 장학재단에선 기초과학분야 석박사 장학생 뽑던데..
    저렴한 이자로 대출도 해주는거 같고요.
    홈페이지 있는데 해당되는거 있는지 봐보실래요?
    방법을 찾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 3. ㅇㅇ
    '13.8.9 8:03 PM (220.117.xxx.64)

    언니 출산인데 왜 어머님 돈이 많이 나가시나요?

  • 4. 원글
    '13.8.9 8:12 PM (211.117.xxx.143)

    엄마한테는 이거 때문이라 말은 못하고 자취방 옮기느라.. 보증금 보태줄 수 없냐고 여쭤봤어요. 그리고 저는 기초과학분야가 아니구요. 언니는... 언니 출산 후 조리 엄마가 해주신댔거든요.

  • 5. --
    '13.8.9 8:13 PM (112.186.xxx.79)

    언니 출산을 왜 엄마가 도와 주나요?
    조리를 엄마가 왜 도와줘요 날도 더운데..

  • 6. 휴학하세요.
    '13.8.9 9:04 PM (80.226.xxx.15)

    사실 형편도 안되는데 대학원 다 사치죠. 장학금 받으면서 다닐 능력이 아니라면요. 휴학하고 돈 벌어서 다시 다니세요.

  • 7. 원글
    '13.8.9 9:27 PM (211.117.xxx.143)

    형편도 안되는데 대학원 사치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장학금 받을 능력이요? 기초분야 아니고 돈 되는 분야도 아니니 지원되는 장학금도 없습니다. 대학원에 성적 장학금? 없습니다.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사방이 막막하고 숨이 막히는데 해주신 말씀이 칼날처럼 제 마음을 찢네요.

  • 8. ...
    '13.8.9 9:42 PM (121.157.xxx.133)

    님 힘내세요. 내 놓은 자식도 아닌데..엄마한테 말씀드리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사채나 이런거 꿈도 꾸지 마시고 엄마한테 대출 받으세요. 학비로 고통 받는 학생들보면 마음이 아파요.

  • 9. ,,,
    '13.8.9 9:47 PM (211.44.xxx.244)

    정말 속상한 상황이 맞구요...지나가다 응원합니다
    그래도 님은 젊고 건강하잖아요
    저는 다시 그렇게 치열하게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그럼 건강잃지않게 더 열심히 부지런히 살텐데
    어찌보면 이런 말도 오만이죠,,,
    힘내세요

  • 10. 휴학하세요
    '13.8.9 10:02 PM (80.226.xxx.15)

    그럼 어떤 말을 원하시는지요? 돈 나올 곳도 없고 엄마한테는 언니 출산때문에 말도 못 꺼내신다는데
    한 학기 휴학하시고 돈 벌어서 계속 다니세요.
    기초분야도 아니고 돈되는 분야도 아닌데 다니는 형편에 안 맞는 대학원 사치가 아니고 뭔가요?
    엄마한테 이야기해라, 휴학하시라는 조언들은 안 들으시고,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지 마시구요.

  • 11. 왜 엄마한테
    '13.8.10 12:26 AM (175.125.xxx.192)

    사실대로 얘기 못하시고 이러고 계시나요? 답답합니다.
    계모도 아니고 돈이 있으신데 얘기를 왜 못하나요?

    남보다 못한 가족이 의외로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727 턱주가리라.. 10 훈남이라 2013/08/12 2,152
285726 오래 서서 일하시는 분들~~~ 5 찾습니다. 2013/08/12 1,207
285725 돼지고기 안드시는분들 김치찌게는어떻게 끓이세요? 16 음식 2013/08/12 2,357
285724 독서 많이 하시는 분들께 질문 18 커피둘 2013/08/12 3,347
285723 이 가방 어디껀가요? ㅇㅇ 2013/08/12 1,170
285722 왜 월급을 건드리냐고요! 11 물러가랏 2013/08/12 3,259
285721 월급이 적당한지 82님들 도움부탁드립니다. 4 감사 2013/08/12 982
285720 메인 카드를 없앴네요. 3 승리 2013/08/12 978
285719 K-BEAUTY EXPO (the 5th Korea Beauty.. 나나도 2013/08/12 590
285718 처음 사는차, 못고르겠어요..ㅠㅠ 12 초보 2013/08/12 2,056
285717 평범하게 생긴 남자들을 보면 짐승같이 보여요... 39 이런짐승 2013/08/12 6,388
285716 요새 옷을 뭐 사나요? 패션테러리스.. 2013/08/12 876
285715 몰끓여드시는 분들 물병세척은? 12 2013/08/12 2,375
285714 30대 후반 주부인데 아동미술심리치료사 자격증을 따고싶어요 3 자격증 2013/08/12 2,579
285713 법 잘아시는 분 도움 요청드려요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다쳤는데... 7 됃이 2013/08/12 1,252
285712 다한증 때문에 보톡스 치료 해보신분 계시나요? 15 . . 2013/08/12 2,246
285711 자존감 제로네요.^^ 4 --- 2013/08/12 1,548
285710 아기사랑 vs 꼬망스 vs 대우 벽걸이 2 유기농아지매.. 2013/08/12 3,441
285709 저는 좋은 시댁 만난 거 같아요.. 10 ㅇㅇ 2013/08/12 4,204
285708 "블랙아웃 발생시 냉장고 문에 손대지 말 것".. 2 레젠 2013/08/12 3,575
285707 아기 좋아하시는 분들 6 궁금해요 2013/08/12 791
285706 재테크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알려주세요... 확정금리형 신탁 .. 1 비취향 2013/08/12 869
285705 도와주세요 1 아이가 아파.. 2013/08/12 437
285704 초1 영어학원 고민이예요.. 2 여긴 중계동.. 2013/08/12 2,558
285703 양도세관련 강남얘기긴 하지만 어이없어서.. 펌 1 이정부왜이래.. 2013/08/12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