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제가 권위적인 건가요?
여행 때문에 맘이 조금 상하는데 제가 속이 좁아서일까요?
최대한 사건 위주로 쓸께요
#1
저는 가이드책을 보고 있고 동생은 다음 일정을 공부하고 있었어요
대뜸 과일 좀 씻어
과일을 씻어서 싸가기로 했는데 명령조로 시키는데 맘이 확 상하더라구요
#2
첫날 지도를 제가 모조리 가지고 다녔어요
가이드북에 지도에 가방이 무거워서 다음 날 일어나니 어깨가 뻐근하더라구요
둘째날은 동생이 지도를 들고 나섰는데
관광지에서 다보고 난 지도를 나를 주며 이거 챙겨
역시 명령조입니다
#3
숙소에 왔는데 싱글베드 하나 트윈베드하나 두개입니다
상의도 없이 큰베드를 차지해버립니다
묻는 시늉도 없이 먼저 누워있는 걸 보니 갑자기 속이 부글 부글
원래도 그렇게 사이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여행 후엔 더 나빠질 거 같아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 지 지혜를 나눠주세요
1. 님이 계속 당한 거 밖에
'13.8.9 8:06 PM (203.226.xxx.34)없는데 무슨 권위얘기요?
2. 권위를 보여주세요.
'13.8.9 8:15 PM (124.5.xxx.140)자!~~~~~ 어서~~~
버릇없고 맹랑한 동생이네요.
어려서부터 그렇게 길들여진겁니다.
엄마아빠 그렇게 돗자리 깔아주셨을테고~
이제는 언니도 나이들어 좀 제대로 대해야겠다 느끼게
거리감 두고 어렵게 느끼게 하세요.
동생이 알아서 챙기는건 없던가요? 한 두가지만 님에게 말한건 아닐지?3. 이렇게하세요
'13.8.9 8:20 PM (122.37.xxx.113)"과일 좀 씻어."
"씻어달라고 해. 내가 니 친구냐?"
"언니는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래?"
"니부터 일단 연장자한테 말을 제대로하고 남의 반응을 따져."
큰 침대에 벌러덩~
"넌 같이 온 사람한테 묻지도 않고 덜컥 니가 좋은 데 눕니."
"아 그냥 그런건데 왜 신경질이야? 그럼 언니가 쓰겠다고 말을 하든가~"
"그래 내가 쓰마."4. 원글
'13.8.9 8:44 PM (94.120.xxx.144)원래 제 성격도 만만치 않은 성격이에요
보통 나이 어리면 알아서들 잘했는데 동생이 복병이네요
ㅜㅜ
말해봐야 큰소리 날게 뻔하고 같이 온 일행도 하나 더 있어서 참고 있어요5. 원글
'13.8.9 8:46 PM (94.120.xxx.144)따지기에는 너무 소소해서ㅜㅜ
커피물 좀 받아오라는 명령에는 발끈했어요
지금 나한테 가져오란 말이냐고
응 그러더라구요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어요
그런 건 막내들이 하는 거 아니냐고6. 소소하지 않아요
'13.8.9 8:55 PM (122.37.xxx.113)동생이 총체적으로 싸가지가 없네요.
언제한번 쥐어터져야...7. 싸가지
'13.8.9 9:02 PM (119.69.xxx.22)근데 동생이 말이라도 좀 이쁘게 하고 상의라도 미리 해야겠지만 (분명히 싸가지 없음.)
근데 언니도 연장자로서 내가 왜? 이런건 좀 있는거 같아요.
말투 외에도 막내가 해야하는걸 왜 니가 안하고.. 이런게 바닥에 좀 있네요.
대부분의 언니들이 그렇지만요.8. you have no 권위
'13.8.10 12:21 AM (1.233.xxx.45)동생이 짱이네요.
원글님은 시다바리~
뭘보고 권위가 있냐고 물어보시는건가요?9. ,,,
'13.8.11 12:56 PM (222.109.xxx.80)여행을 동생이 주도하고 있는 느낌인데요.
원글님이 기획하고 행동하면 저렇게 안 나 올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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