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키우면서 크고 작은 소소한 고비랄까(?)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이번처럼 맘이 너무 아파 잠도 못자겠고 밥도 먹히지가 않는 일은 처음겪어요.
부모맘이 이런건가 내 부모님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내가 뭘 잘못 살았나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요 며칠 너무 힘드네요.
큰 아이가 원하던 일이 있었는데 예기치 않은 일이 생겨 못하게 되었어요.
너무 원했던 일이었는데, 자세히 쓰기에는 아이의 일이라서 아시는 분들도 있을거 같아 더이상 깊게는 쓸수가 없지만.
제 마음이 너무 아파 넋두리라도 해 봅니다.
이 글을 쓰는데도 그냥 눈물이 흘러서 큰아이한테 어떻게 말을 해주어야할지...
인생 길게 내다보면 지금의 순간은 아무 것도 아닌 또 다른 도약의 한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려면
얼마나 시간이 지나가야 할런지.
물론 당사자인 아이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지켜봐야 하는 부모 역시 너무 맘이 아파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질 않네요.
아이의 일이 잘 풀릴수 있도록 맘속 깊이 빌어 봅니다.
자식키우는 부모의 맘이라 이해해주시고 악플은 조금 참아주시길
그렇지 않아도 맘이 너무 아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