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 안 가는 엄마의 심리

누나 조회수 : 2,396
작성일 : 2013-08-09 05:48:02
나이 터울이 좀 많이 나는 누나예요.
남동생이 있는데 아직 대학생이거든요. 근데 좀 뭔가 힘든지 무기력하고 늘 집에서 놀고.. 친구들이랑 겜방 가고 그래요..
엄마가 하도 답답해하셔서 제가 말씀 드렸어요. 용돈도 주지 말고 자취시키라구요..
저 대학생때는 엄마가 용돈 거의 안 주셨거든요.. 제가 알아서 과외해서 데이트비용 용돈 대고.. 돈 모아서 여행가고 그랬어요.
동생은.. 돈을 많이 쓰지는 않지만 자기가 버는건 없구요..
제가 계속 동생 데리고 있지 마시고 나가서 살게끔 하라고.. 그게 안되면 집안일 시키고 용돈벌이라도 꼭 시키라고.. 그래야 동생한테도 좋은거다..
누누이 말씀드려도.. 그 때 뿐..속상해하시면서도 용돈 밥 청소 빨래 아무것도 안 시키세요. 그래놓곤 저한테 힘들다 속상하다..
섭섭한건 아닌데 그냥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한테랑 남동생한테랑 왜 다른지.. 또 마음을 단단히 못 잡수시는지요..
남동생있는 친구들이 자기 엄마도 그렇다고는 하는데.. 암튼 이해가 잘 안가요, 전.. 해결방법이 있는데도 선별적으로 실천이 안되시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IP : 50.53.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9 6:21 AM (84.196.xxx.16)

    엄마가 못하시면 누나가 하세요. 매일 교육 시키면 됩니다. 누나가 이런때 좋은거 아닙니까 ?

  • 2. ........
    '13.8.9 7:47 AM (110.9.xxx.2)

    결국은 엄마한테는 남동생이 귀남이인거죠. 아들은 기 죽여서 키우면 큰일 나는줄 아실걸요.
    딸은 지가 벌어 모은 돈으로 결혼시키고, 아들은 없는 살림에 집 마련해서 결혼시키는 심리랄까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아도 딸은 어차피 남의집 식구 될거니까 상관없고 아들은 벌벌 떨면서 귀하게
    키우는 엄마들 많아요. 그게 결국 아들 인생 망치는 길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그러다가 나중에 아들이 결혼하고, 만만한 며느리가 들어오면 여기 자게에 올라오는 무개념 시엄마 되는거고
    (그런게 대부분 이렇게 키운 아들들이 여자 보는 눈이 없어서 극도로 이기적인 여자랑 결혼하는듯)
    못된 며느리 들어오면 아들, 며느리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딸한테 빨대 꽂는 친정엄마 되는거구요.

  • 3. ...
    '13.8.9 7:49 AM (1.241.xxx.250)

    나중엔 후회하세요. 꼭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님께 기대고 님이 뭘 해주길 바라고 그러실거에요.
    차라리 지금부터 여러가지를 딱 끊고 생활하세요. 님이라는...마음에 기댈 존재가 없어지고
    엄마에게 쓴소리를 한번 하셨다면 아마 엄마도 바뀌실걸요.
    저희 엄마는 아빠 돌아가시고 현금줄이 막히니까 귀남이에게 마냥 돈대던걸 끊으시더군요.
    그리고 그 귀남이 정말 힘들게 살고 있어요. 대학때부터 중대형차만 몰던애가 소형차 몰고 전세금이 없어서 힘들게..
    그런데 그러니 좀 철이 나는거 같더라구요.

  • 4. .
    '13.8.9 8:09 AM (180.182.xxx.153)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자식이라는 손가락은 각각 아픔의 강도가 다른 듯 싶더군요.
    어떤 손가락은 아무리 깨물어도 아무렇지 않은가 하면 또 어떤 손가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애처롭고 안쓰럽기도 하구요.
    손가락 별로 통증의 강도가 일단 그렇게 정해져 버리면 되돌릴 수 없어요.
    아무리 부모라도 말이죠.
    그럴 때는 손가락 자신들이 상황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덜 아프다고 혹은 아프지 않다고 마구 깨물어대는 부모의 이빨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면 말이죠.

  • 5.
    '13.8.9 8:21 AM (211.36.xxx.68)

    아들 딸 차별이죠
    어머님이 똑같은소리하시면 꼭돌직구하세요
    엄만 나는 용돈한번안주고 왜 차별해서 키우냐구요
    왜 낳아놓고 자식을 차별할까요
    차별받는자식들이 알아서 끊어줘야해요
    아니면 님동생한테 다 쏟아붓고 님한테 기대실꺼에요

  • 6. ^^
    '13.8.9 8:31 AM (39.119.xxx.105)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없다는말 맞죠
    근데 열손가락중에 예쁜손가락 미운손가락이 있다는것도 진실이죠

  • 7. 누나
    '13.8.9 12:22 PM (64.134.xxx.147)

    네 제가 시키면 또 잘 해요. 아참 저는 따로 독립해서 살아서 집에 자주 못 가거든요. 아무튼 동생한테 시키면 일 잘 하거든요. 자기도 뿌듯해 하구.. 근데 엄마는 그게 잘 안되시나봐요.. 이해가 안 되네요. 사실 제가 장녀라서 책임도 많이 지고 어렸을 때 힘들기도 했는데, 딱히 차별이라고는 생각을 안 했거든요. 어렸을 때야 용돈 같은거 땜에 속상하고 그랬지만.. 이제 다 커서는 그냥 그런거 별로 마음에 상처는 아니에요.

    아무튼 제가 동생을 좀 더 교육시켜야겠어요. 그냥 동생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8. ...
    '13.8.9 2:43 PM (121.128.xxx.140)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자식이라는 손가락은 각각 아픔의 강도가 다른 듯 싶더군요.
    어떤 손가락은 아무리 깨물어도 아무렇지 않은가 하면 또 어떤 손가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애처롭고 안쓰럽기도 하구요.
    손가락 별로 통증의 강도가 일단 그렇게 정해져 버리면 되돌릴 수 없어요.
    아무리 부모라도 말이죠.
    그럴 때는 손가락 자신들이 상황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덜 아프다고 혹은 아프지 않다고 마구 깨물어대는 부모의 이빨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면 말이죠.
    222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417 전기세보다 급탕비가 더 나왔어요 -.- 7 관리비 2013/08/22 6,301
288416 백수생활이 길어지니 점점 소심해 지는거 같아요 2 ........ 2013/08/22 1,974
288415 토마토 케첩으로 만들 요리! 4 komiko.. 2013/08/22 1,061
288414 한남동 맛집 좀 추천해주세요~^^ 4 데이트 2013/08/22 2,322
288413 동생이 한철 파카를 빌려입고선 세탁도 안하고 돌려주네요 15 세이건 2013/08/22 2,536
288412 올것이왔네요. 전세만기 집주인전화... 47 오천이나? 2013/08/22 16,850
288411 현대차 사려는데, 물샌다는 소리듣고 망설여 집니다. 5 ... 2013/08/22 1,375
288410 급)오리훈제 구워먹는거 말고 맛나게 먹는법요~ 3 아롱 2013/08/22 1,240
288409 토마토캔 보관기간 2013/08/22 818
288408 과외 선생하기 힘들어요. ㅠㅠ 7 에휴 2013/08/22 3,549
288407 애날때골반이옆으로안벌이지고앞뒤로벌어진분 계신가요 ㅠ.ㅠ 2013/08/22 673
288406 산후도우미 더 필요할까요? 1 진이엄마 2013/08/22 826
288405 엄마 생신이라 꽃배달 보내드리려구요 아는 곳 있으면 추천 좀 해.. 3 꽃배달 2013/08/22 1,143
288404 메모의 달인 계신가요? 메모를 잘하는 요령을 다룬 책이나 동영상.. 궁금 2013/08/22 675
288403 국민연금 개인연금 다 가지고 계신가요? 3 연금 2013/08/22 2,154
288402 돈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5 충분 2013/08/22 2,690
288401 아들땜에 너무 힘들어 죽겠어요. 26 ㅇㅇ 2013/08/22 8,683
288400 슈퍼에서 유통기한 지난거 파는데 어디에 신고하나요? 17 ^^* 2013/08/22 2,171
288399 이준기 연기 잘하네요 3 이준기 2013/08/22 1,344
288398 이 약을 먹어야할까요 말까요? 고민 2013/08/22 590
288397 낯가림하는 9개월 아이를 일주일에 한번,3시간 맡기는 것..괜찮.. 8 애기엄마 2013/08/22 1,335
288396 파마먼저 염색먼저? 4 룰루랄라 2013/08/22 2,400
288395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현#백화점에.. 2013/08/22 577
288394 탄수화물이 뱃살의 주범이라면.. 24 왕뱃살 2013/08/22 13,092
288393 도자기 그릇이 냉동실에 넣었다고 깨지나요? 6 ㅇㄿㅊㄴㄹ 2013/08/22 9,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