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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유럽쪽 사시는 분 썬글라스로 버티나요?

--- 조회수 : 2,849
작성일 : 2013-08-09 04:59:17

한국분들 어떻게 하고 계세요?

일단 저는 썬글래스로 안 됩니다. 중학교 때 이미 소풍 하루 다녀오고 얼굴 완전히 익을 정도로 (다른 애들 다 멀쩡. 혼자만) 태양에 취약해요. 얼굴이 아픕니다;

 

챙넓은 모자 쓰고 다니는데 무심히 넘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걔 중엔 안 보는 척 보는 사람도 있구요.

 

원래 남 신경 안 쓰고 양산도 쓰고 챙모자도 쓰고 잘 다녔는데 오늘따라 연거푸 뚫어지게 쳐다보는 기분나쁜 여자들을 만나서요. 제가 같이 쳐다보는데도 시선도 안 피해요.

첫 무리는 3명인데 건너편에서 저를 뚫어져라 보더군요. 뭔가 싶어 저도 같이 봤어요.

두 번째 무리는 2명인데 나이도 기껏해야 스무 살 정도 되는 어린 것들이 대놓고 씩 웃으며 보는데 기분 정말 불쾌하더라구요. 제가 똑바로 얼굴 쳐다보는데 시선도 안 피해요.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챙모자나 양산 쓴 백인녀 너 댓번 본 거 같네요.

중국권, 태국, 베트남 쪽 사람들은 꽤 되는데 보통 그냥 다니더군요.

이게 개성시대 남의 눈 의식할 필요 뭐 있어 내 피부 내가 지킨다 이런 마인드로 지내긴 하는데 피곤합니다;;

IP : 92.74.xxx.1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ut
    '13.8.9 5:03 AM (62.134.xxx.151)

    아마 자연스럽지 못하고 오버스러워 보여서 눈에 띄지 않았을까 싶네요..
    썬크림 열심히 바르시고, 특별한 일 없으면 잘 안돌아다니는거죠 뭐..

  • 2. 남의 시선
    '13.8.9 5:09 AM (131.123.xxx.131)

    신경 쓰지마세요, 워낙 각자 개성대로 사는 나라니,
    양산쓰고 다니시는게 가장 잘 보호될거 같은데요.
    드물긴 하지만 양산 쓰는사람 몇 봤습니다.

    가끔 나이드신 분들이 모자 쓰고 다니는거 뭐라고 하며 참견하는 경우가 아주아주 간혹 있긴 한데

    그때마다 나 햇볓 알러지 있어서 그런다 하고 말하시고 넘어가세요.

    저는 그냥 맨얼굴로 돌아다녔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그렇게 무례할 정도로 고정된 시선을 좀 많이 느꼈는데요, (저도 같이 뚫어지게 쳐다봄)
    그러다가 아 내가 오늘 옷을 예쁘게 입어서 그런가부다. 나의 동양적 매력에 눈을 뗴지 못하는구나..
    제 정신건강을 위해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말아요.

    어차피 다시볼 사람들도 아닌데요...

  • 3. ==
    '13.8.9 6:49 AM (92.74.xxx.106)

    모자보단 양산이 낫군요.
    사실 저도 모자는 머리 스탈도 눌리고 답답해서 양산 선호하는데 더 튈 거 같아서 챙모자를 쓰던 참..
    오늘처럼 눈마주쳐도 끝까지 고개도 안 돌리는 경우는 처음이라 몹시 불쾌했어요.
    끝까지 배실배실 웃으면서 말똥말똥 쳐다보는 데 진짜 주먹 날라갈 뻔;;

  • 4. ㅇㅇㅇ
    '13.8.9 7:42 AM (211.237.xxx.148)

    같이 배실배실 웃으며 말똥말똥 쳐다봐주세요.
    너도 참 이상한 인간이구나 남 쳐다보는거 재밌어하다니.. 이상한 인간 쳐다보듯이요..

  • 5. 아마
    '13.8.9 7:47 AM (1.235.xxx.117) - 삭제된댓글

    챙모자를 차음봐서 그럴거예요 거긴 챙모자가 없잖아요 그래서 희안하네 라는 생각으로 본걸거라는 생각이네요 저도 넓은 챙모자도쓰고 양산도쓰고 그러는데 남 신경 안쓰네요
    모자썼다고 우습다고 생각하는게 아니고
    모자가 참 재밌게 생겼네 라고
    생각한것일거예요
    한국보다 자유스러운 분위기인데 그렇게 신경쓰고 어떻게 살겠어요
    아마 속으로는 부러워 했을수도
    저거 참 좋겠다 라고

  • 6. 행복한 집
    '13.8.9 8:47 AM (125.184.xxx.28)

    님도 베실베실 웃으며 손 흔들어주세요.
    내몸 내가 지킨데는데...

  • 7. x친년
    '13.8.9 9:07 AM (116.37.xxx.215)

    아이가 한 말이지만 순간 당황되더라구요
    마주오던 여자 아이가 ...우리로 치면 초 2?3? 정면에서 걸어오면서 손가락으로 절 가르키더라구요
    그리곤 옆의 아줌마가 엄마인지...비가 않오는데 우산 쓴 아줌마 있다고 광녀? 냐고 묻더군요.
    그 엄마도 당항하며 뭐라뭐라 설명.

    우리 서로 많이 당황한 순간 ^^

  • 8. 같이
    '13.8.9 10:00 AM (116.39.xxx.87)

    비웃어 준다 22222
    같이 쳐다보가 피싯 웃어주고 싹 무시하고 원글님 갈길 간다....

  • 9. mi
    '13.8.9 10:05 AM (121.167.xxx.82)

    썬크림 욜심히 바르세요.
    썬글러스쓰고.

    양산 쓴다면 시선집중이죠.^^
    전 써볼 생각 못했어요.

    영국 오래 살았어요

  • 10. 참...
    '13.8.9 10:29 AM (222.96.xxx.174)

    피부암 발생율이 그렇게 높은데 패션 생각해서 햇빛에 광분하는 그네들이 이상한 거죠.

  • 11. 예쎄이
    '13.8.9 3:04 PM (217.84.xxx.129)

    저도모자만 써도 다들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ㅠㅠ. 친구한테,양산쓰는거 어떨까 했더니 그거 1800년대에 많이쓰던 그림에서 보던 그거? 하고 되묻더군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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