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이 그간 고생도 했고 저희팀만 특별히 맛있는거 사주시겠다고 가자고 하셨어요.
물론 법인카드 들고 가는겁니다.
메뉴를 고르래요. 먹고싶은거 뭐냐고 알아보라하십니다.(82하지만 할 일은 합니다. ^^ )
직원들이 스테이크랑 스파게티 피자 이런거 먹자는데요? -> 느끼하지않냐?
해물찜집 어떠세요? ->요새 더운데 괜찮겠어?
곱창집은 어떠세요? -> 덥잖아
삼겹살 구으러갈까요? ->에이 좋은걸로 사준다니까 골라봐
그럼 부페로 잡을까요? -> 그래도 마주보고 얘기도 하고 그래야지 정신사납잖아
이뤈쒸 그래 가자 개고기 먹으러 !!!
아니 그냥 그거 먹고싶다고 가자하지 이게 뭡니까.
의중을 알면서도 이번엔 좀 넘어가 볼려고 했는데 진짜 너무한거있죠.
이래놓고 또 회사에는 직원들 맛난거 사줬다 하겠지요.
안먹는 사람이 더 많아요.
마무리하고 회식???하러갑니다. ㅠㅠ
밥한공기 놓고 풋고추 된장에 찍어먹어야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