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인데요.
그 집 그 방의 위치....
부모님이 그 집을 처음 사시고 그 위치에 세를 놓으셨는데 2명 자살시도 했었어요.
다행이 죽지는 않았고 어렸을때 구급차에 실려가는것을 보고 충격 받았구요.
그 집을 빌라로 새로 짓고 그 세를 놓은 위치의 방을 제가 쓰게 되었는데
방이 꽤 넓었구요.
저도 사실 그 방에서 자살시도를 2번이나 했어요. (그땐 왜 그랬는지 지금은 이해 안가지만...)
아무튼 그 방에서 가위도 많이 눌리고
하도 많이 눌리니 가위에서 풀리는 방법까지 연구하고 했어요
침대에 누워있으면 뒤에 누군가가 같이 누워 있는것 같고...
일어날때 이상한 기운이 있어서 눈감고 자는척만 수십번 했네요.
그러다가 힘을내서 일어나서 엄마가 있는 안방으로 도망치고 엄마는 괜찮다고 하시고... 그 방에 들어가기 무서워서
못들어가다가 간신히 들어가곤 했어요.
그러다가 이상한 물체를 여러번 봤구요.
3층인데... 창가 맞은편 tv모니터에 이상한 하얀 물체가 있어서 깜짝 놀라서 식은땀 흘리고 도망친적도 여러번 있었구요
나중에는 꿈에 귀신이 나오길래 의도적으로 정신차려서 싸우고 미친듯이 때리고 죽이고
그러면 좀 잠잠해지고....
제가 시집가고 오빠가 그 방을 쓰게 됬는데
오빠도 그 방에서 너무 가위 많이 눌린다고...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만의 방법을 알려줬죠.. 절대로 피하지 말고 싸우라고...
그리고 오빠도 장가가고 그 방에대해서 잊고 있는데...
친정집에서 잘 일이 생겨서...
딸아이랑 그 방에서.. 누워서 .. 옛날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무서운 이야기 아니였어요.
갑자기 딸아이가 (3살) 꺄르르 웃다가... 갑자기 식은 땀을 줄줄 흘리더니 무섭다고.. 나가자고...
막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네요.
그래서 제가 여기 엄마 예전에 썼던 방이야... 괜찮아 안심시켰는데도 완전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여서
데리고 나가서 식은땀 닦아주고...
오빠한테 전화해서 오빠 정말 이상해... 그러면서 통화했네요.
제가 신들린것도 아니고 그방 나와서는 너무 잘 자고 가위도 한번도 안눌렸어요.
정말 방에 기운이란게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