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위가 5일 국회에서 개최한 국정원 기관보고 비공개 회의에서 남재준 국정원장이 "댓글 작업을 맡은 대북심리전단 4개팀 확대개편은 2009년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 재가했다"고 전했다.
남 원장은 선거 개입 댓글을 단 대북심리전단은 “2005년 3월 사이버 1개 팀으로 출발해 2009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4개 팀으로 확대개편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4개 팀으로 확대개편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재가한 것이냐”고 하자 남 원장은 “재가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심리전단의 댓글 작업이 이 대통령의 인지하에 있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