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여준 “朴 ‘5자’, 어처구니없다…대화 않겠다는 뜻

기밀문서 유출은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13-08-08 11:12:12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5자회담 수정 제안’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 사실상 야당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고 비판했다.

윤 전 장관은 7일 팟캐스트 ‘이슈털어주는 남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민주적인 태도가 아니다”며 이같이 일침을 날렸다.

윤 전 장관은 “과거에도 야당쪽에서 영수회담을 제안하면 대개 정치적 쟁점이 있을 때이기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좋지 않다”며 “또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격이 달라 마주 않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관행을 설명했다.

이어 윤 전 장관은 “그러나 지금은 127개 의석을 갖고 있는 제1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이끄는 이 정권이 민주주의를 유린했다고 주장하면서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야당 대표가 단독회담을 제안하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3자 회담으로 수정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여당 대표도 3자 회담을 하자고 했는데 청와대가 5자 회담으로 수정했다”며 “이것은 정치 도의적으로도 온당치 않은 일이고 실질적으로도 야당 대표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표시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윤 전 장관은 “대통령만 통치기구가 아니다, 국회는 개개인이 통치기구”라며 “김 대표는 127명의 통치기구가 속한 제1 야당의 대표이다, 국민의 대표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 대표에게 정중하게 얘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도리”라고 민주주의 원칙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사초 실종 국기 흔드는 일’ 발언에 대해 윤 전 장관은 “옳은 지적이다”면서도 “그런데 국가 기밀 문서가 없는 것만이 국기를 흔드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윤 전 장관은 “만약에 국정원에 선거개입 사건이 사실로 드러나면 그것도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다”며 “또 새누리당이 선거 때 비밀 기록을 미리 보고 선거에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데 만약에 사실로 규명되는 경우 중대한 국기 문란 행위”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다면 대통령이 어떻게 기록이 없어진 것만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고 얘기할 수 있나. 똑같은 잣대로 그쪽도 얘기를 했어야지”라며 “박 대통령이 평소 그렇게 강조하는 원칙에도 안맞는다”고 비판했다.

윤 전 장관은 “원칙은 거의 모든 경우에 적용하는 하나의 법칙 같은 것이다. 이렇게 하면 원칙이 뭐냐는 의문이 나오지 않겠냐”며 “다른 국기를 흔드는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초 실종만 국기 흔드나, 국정원 사건은? 기밀문서 유
    '13.8.8 11:12 A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514

  • 2. 염장
    '13.8.8 12:28 PM (61.102.xxx.130)

    도대체 예의라곤 없는 닭그네
    뜬금없이 사초 없앤 얘기는 왜 하냐고
    그것보다 더한 국정원 대선개입 부정선거
    밝히는 일이 중요하지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아예 모르쇠로 무댓보정신이네
    그런다고 없던일로 넘어가진 않을것이다
    꼭 대선 부정선거 개입 밝혀
    네 발로 내려오는 꼴을 꼭 봐야겠다
    기다리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551 여행갔다와서 남편하고 싸웠는데(?) .. 19:25:35 18
1675550 이마거상 전문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이마거상 19:22:39 30
1675549 눈 시력 차이 심하신 분들 가끔 촛점 안 맞나요 1 19:21:39 64
1675548 어이없는 개신교 ㄱㄴㄷ 19:19:06 141
1675547 가늘고 힘없는 머리카락, 탈모 고생하다 요즘 잔머리 올라오고 4 그럴수도 19:18:44 325
1675546 경호처, 간부들 강력 항의로 게시물 되살려 4 ㅅㅅ 19:18:24 387
1675545 정장바지 부츠컷 유행이 지났나요? 2 바지핏 19:16:41 194
1675544 실비 못없앤대요 3 실비 19:16:25 563
1675543 백내장 수술후 안경맞춰오라해서 안경점 갔는데 안경 19:15:47 124
1675542 친정에서 설거지를 하는데, 온수틀었다가 면박들었어요. 2 찬물 설거지.. 19:13:50 456
1675541 시간주니 여론조작이나 하고.답답해죽겠네요 2 자꾸 19:12:17 165
1675540 내란 특별 법을 만들어야 해요 5 19:10:50 121
1675539 민주파출소가 확실히 효과가 있네요 9 ... 19:10:30 467
1675538 김종민 장가가네요. 3 1박2일에서.. 19:09:31 1,153
1675537 유퀴즈 송혜교편 촬영장소 아시는분 4 19:07:27 514
1675536 검색하면 보이는것들 2 ㄷㄷ 19:07:12 210
1675535 한지민 이준혁 드라마 감독 이력 2 ........ 19:06:44 745
1675534 저는 참 사람보는 눈이 없어요 5 해태눈 19:03:15 623
1675533 수학학원 도중에 끊는 게 맞을까요? 4 19:02:04 330
1675532 관저 내부 상황 루머 6 몸에좋은마늘.. 19:00:24 1,332
1675531 독립적인 성격인 분들은 타고 난거죠? 6 홀로서기 18:56:42 500
1675530 실손 보험은 결국 망할수 밖에 없지 않나요 8 냉철하게 18:53:45 978
1675529 대식가 남편 마지막 반찬 써요 17 18:51:58 1,908
1675528 저 돼지새끼 언제 잡나요? 12 ..... 18:47:44 840
1675527 김치냉장고 1등급 3등급 전기세차이 심하나요? 3 ... 18:46:31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