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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딸 둔 저,시할아버지 빈소에서 폭풍비난받았어요TT

무례하다 정말 조회수 : 13,738
작성일 : 2013-08-08 10:13:36

에효...전 초등학생 외동딸을 둔 엄마입니다.

제가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고 아이가 어릴때 너무너무 병치레가 잦아서 아이는 하나만 낳았습니다.

뭐 평소에도 애 더 안낳냐, 애가 외롭다 낳아라, 아들은 있어야 한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심지어 목욕탕에서 만난 아줌마가 아들 없으면 남편이 밖에서 낳아온다는 얘기까지 해서 정말 대책없고 무례한 사람들이

많구나...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시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상복입고 3일동안 일하고 왔습니다.

또, 둘째 안낳냐 물어보는 어른들 많으셨지만 그냥 웃으면서 얼버무리면서 대응했는데

상복을 입은 어느 여자 어르신(60-70대?) 한분이 저에게 벌써 애가 초등학생이냐며

둘째는? 하고 물으셔서 없다고 했더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시는거에요.

"너, 정말 게으르구나? 애가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뭐했어? 너 정말 안되겠네? 너 이리로 와봐"

이러면서 자기 옆으로 오라고 하시는 거에요.

제가 옆에 갔더니 정색을 하고 "참 게으르다...뭐하고 있냐"

이 레파토리를 계속 하시는데, 막 화를 내시면서 훈계하시다가 실수로 물을 쏟으셔서 제가 행주로 물을 닦고 행주를

주방에 갖다 놓는 핑계로 자리를 피해버렸어요.

그분 옆에 저희 시부모님이 앉아계셨는데, 그만하시라 한번 해주실만도 한데 그냥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정말 너무너무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분은 알고보니 저희 어머님의 사촌올케언니였는데, 제 결혼식에 오셨나본데, 기억도 안나고 그 이후 처음뵙는 분이었어요.

저희 남편은 누군지도 모르는 TT
평소에 둘째 낳으라는 이야기 하는 분 많으셨지만, 그렇게 화를 내고 호통치는 분을 겪으니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화가 나서 밤에 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정말 제가 애를 낳으려는데 안생겼을수도 있고 남편에게 문제가 있을수도 있는데 ,애 안낳는다고 게으르다니요TT

남편한테 얘기 하니

"제 남편이 고자에요" 이렇게 말하라는데 그럴수도 없고 정말 3일장 내내 그분 피해다녔습니다.

시부모님이 옆에서 말려주지 않으신게 더 섭섭하기도 하구요.

아, 정말 몇십년 지나서 우리 세대도 그럴까요? 정말 너무 예의가 없는거 같아요.

우린 그러지 맙시다!!

IP : 175.200.xxx.10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8 10:18 AM (211.36.xxx.106)

    다음번에 시부모님이 비슷한일 당하셔더 묵묵부답하세요
    남이 내 며느리한테 뭐라는건 나또한 건드리는것임를 모르고 그분들이 막아주셔야할 자리인데 너무하네요

  • 2. 시부모도
    '13.8.8 10:19 AM (211.234.xxx.231)

    똑같은 생각이겟지요..원래 장례식때 제일 아들 생각납니다.어쩌겠어요...아직 장려문화가 그런걸...아들 장례식장에서 제일 번듯합니다..딸끼리 소복입고 소복이 앉아있음 더 처량합니다.솔직한 눈길입니다..저도 자매밖에없어 더 눈길이 가는데!!그래도 요즘 다른일엔 딸바보 딸이 최고다 하니 넘어가요

  • 3. ..
    '13.8.8 10:19 AM (183.107.xxx.154)

    딴지로 그럼 사촌시누(원글님 시어머니)시아버지상인데 어찌 사흘 내내 계시나요.
    그냥 주책없으신 분 이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 4. 그런 사람들
    '13.8.8 10:21 AM (211.234.xxx.183)

    남편연금 아들이 사업한다고 다 탕진하고 며느리랑 사이 나빠서 아들하고 의절하고 살아도 나가서 그러고 다닙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5. 죄송해요
    '13.8.8 10:22 AM (218.155.xxx.190)

    남편이고자예요 에서 빵터졌어요ㅠㅠ
    꼭 남의집 대소사에 낄데안낄데끼고 말보태는 나잇값못하는 모지리가 있더라구요
    사촌올케면 남이구만 인사나하고 갈것이지 말이많네요

  • 6. 동병상련
    '13.8.8 10:23 AM (121.176.xxx.137)

    46세이고 딸둘입니다. 첫딸 낳고 시아버지께 엄청난 아들 스트레스 받고 시누스트레스까지 받아 두번의 유산 끝에 십년만에 둘째딸을 낳았습니다. 지금 여섯살이고요 칠삭동이로 몇년간 병원다니느라 고생했구요. 제나이가 있으니 이젠 포기를 했나하고 예전보다는 나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죠. 시아버지랑요.. 근데 제앞에서는 포기한것처럼 하시던 분이 남편에게는 아들을 낳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네요.
    남편이 친구한테 하는 얘기 엿들었어요. 휴가때..
    한숨납니다.

  • 7. 마르셀라
    '13.8.8 10:24 AM (1.247.xxx.247)

    아마 시부모님도 같은 생각이셨을듯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며느리 내가 챙겨야지 시부모님도 좀 너무하셨네요.

  • 8. 남편 분
    '13.8.8 10:30 AM (24.209.xxx.8)

    ㅎㅎㅎ 남편 분 보고 참으세요

    다음에 마주치면, 살짝 무시하시고 자리 피하세요.
    그런 어른은 그런 대접 받아도 쌉니다.
    당당하시구요.

  • 9. 애고
    '13.8.8 10:32 AM (211.198.xxx.115)

    자기네가 무슨 오바마 안철수보다 물려줄 게 많은 집안이라서 아들타령이래요? 참 의식구조는 안 바뀌기도 하죠. 그래도 매번 마주치는 사람은 아니니 얼른 잊으시길.

  • 10. 그냥
    '13.8.8 10:32 AM (58.78.xxx.62)

    저한테 말씀하지 마시고 000씨한테 말씀 하세요. 라고 하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시부모님 참 눈치없으시네요. 아무리 본인들 속 마음도 그렇다 해도
    자기 며느리가 그렇게 당하고 있음 옆에서 편들어 주는 시늉이라도 해야죠. 어휴.

  • 11. **
    '13.8.8 10:33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쓰신 인척관계가 맞는거라면(시어머님 사촌올케라는거요)
    사촌시누이 시아버지상에 문상 오는 것도 뭘 그렇게까지....싶은데
    게다가 사흘내내요? 오지랖이 대단하네요
    그 정도 오지랖이면 친척들사이에 벌써 기피인물일 것같네요

  • 12. ..
    '13.8.8 10:38 AM (122.36.xxx.75)

    저희시댁에 시고모 목소리 큰사람있는데
    저볼때마다 기분나쁜말만하고 인사도 안받아주는사람있어요
    신혼때부터..
    기분나쁜말하면 전아무렇지 않게 제할말 짧게 합니다
    그런씩으로 몇번하니 제앞에선 아무말안하고
    제뒤에서 들리게끔 살짝말하시네요 그참 ㅡㅡ
    가만있으면 더 날리쳐요 그런 무례한 사람 만나면 가만있지말고
    할말하세요 무슨 며느리는 죽을 죄를 졌나요
    저런사람들은 약한사람한테 더 날리치고 강한사람한텐 찍소리못해요

  • 13. 아이고
    '13.8.8 10:39 AM (113.199.xxx.6)

    제 시부모님께서 문상을 가셨나 싶네요....
    저희 시댁 어른들이 그러신데...

  • 14. 아마
    '13.8.8 10:40 AM (203.142.xxx.231)

    딸둘이었으면 딸만 낳았다고 난리난리 치셨을분이에요. 그냥 남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다시 만날일이 없는분이려니 생각하세요.

  • 15. dert
    '13.8.8 10:40 AM (58.125.xxx.233)

    시부모 생각도 다르지 않다 이거죠. 우리만 그런 생각하는게 아니니 잘 들어라!하는 심정이셨을 겁니다.

    저도 딸 하나라 그런 소리 자주 듣습니다.
    제게 둘째 낳으라고!아들 하나 더 낳으라고! 만날때마다 잔소리하시던 시작은어머니.
    본인 딸이 결혼해서 딸만 낳고 제가 듣던 소리 듣고 삽니다.지금은 저한테 아무소리 못하세요.

    전 하나에 만족하고 하나라서 사랑 듬뿍 줄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제 그릇이 그것밖에 안되니까요.
    누군가의 강요로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잖아요? 하다못해 강아지를 키우는것도 책임감 없이 하면 안되는데
    사람입니다.낳는다고 끝이 아닌 인간을...키워서 시집장가 보내도 맘 놓을 수 없는 하나의 인간을 낳는 일에
    어찌 그리 다들 무책임한 소리들을 하는지 알 수 없네요. 그냥 저 양반 할 일 드럽게 없나보다~하시구요.
    시부모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지 마세요. 절대 님편이 되어줄 수 없는 양반들입니다.

  • 16. 미친
    '13.8.8 10:42 AM (203.226.xxx.84)

    미친 할매네요
    평생 인생에 즐거움이라고는 쓰레기같은 지 아들 낳은것밖에 없는 할매였을듯 싶네요
    너무 속상해마세요 딸 이쁘고 귀엽기만하구만 ...
    분명 그 미친노인네 아들은 백수에 싸이코일거예요

  • 17. 원글
    '13.8.8 10:42 AM (175.200.xxx.107)

    아이고님 ㅋㅋㅋ
    아, 진짜....나이 들면 그렇게 되는건지, 참 당황스럽고 화나고..
    제가 아이를 하나 더 낳아도 낳았는지조차 모르실만큼 서로 볼일 없는 분이거든요.
    그리고 저희 시댁도 아들들은 별로 변변찮고 딸들이 더 잘난 집안딘데
    어휴...그놈의 아들타령 둘째 타령이라니..

  • 18. 그런 걸
    '13.8.8 10:42 AM (220.76.xxx.244)

    애정표현 어른들 할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아요.
    어쩌나요.
    근데 사람은 만족을 모르는 거 같아요.
    47세된 남편 친구는 딸만 둘인데 아들하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해서 너무 놀랐어요.
    남편, 시어른이 말은 안하고 있지만 내가 대신 말해주니 너무 고맙지 이런 심정으로
    안 말리니 더 하시는겁니다.
    정말 왜들 그러시는지..
    정말 괴로우셨겠네요, 아들, 딸 정말 지긋지긋해요.

  • 19. 111111111111
    '13.8.8 10:45 AM (112.144.xxx.209)

    정색을 하고 "무슨 상관이세요?" 한마디 하시지 ㅠㅠ
    제가 다 분해죽겠네요 ㅉㅉ

  • 20. ..
    '13.8.8 10:50 AM (211.36.xxx.104)

    무례한걸 넘어서서 무식한 분이네요 ;; 왜저러죠 참...

  • 21. 이자벨
    '13.8.8 10:54 AM (116.36.xxx.237)

    그 할머니는 결국 자기 문제를 얘기하는 거죠...

  • 22. 흐음
    '13.8.8 10:56 AM (121.190.xxx.133)

    제가 결혼한지 몇년 됐는데 아직 아이가 없거든요. 시할머님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서 시댁 친척 한명이(분이라고 쓰기도 싫네요. 이 친척 때문에 저희 시댁 빌딩 있던 것까지 다 날렸어요-_-;)저랑 제 남편에게 애를 못 갖는 거냐 안 갖는 거냐고 시댁 친척 다 모여있는 자리에서 아주 큰소리로 물어보더라구요. 일부러 안 갖는 게 아니라 노력중인데 안 생기는 건데 그렇게 물어보니 진짜 기분 별로였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시부모님이 막아주지 않아서 더 서운했었구요. 시부모님 성격이 남한테 싫은소리 잘 안하시는 편이라 이해는 갔으나 평소에 좋아하는 분들이 그러니 괜히 더 서러웠었네요. 보면 시부모님이 성격 유하고 그러면 친척들이 며느리 만만하게 보고 더 난리피는 거 같아요. 성격 더러우면 오히려 그 며느리 안 건드리더군요 무서워서..

  • 23. ................
    '13.8.8 10:57 AM (58.237.xxx.199)

    한강에서 뺨맞고 종로에서 눈 흘기고 있던 할머니...

  • 24.
    '13.8.8 11:01 AM (211.219.xxx.152)

    어디 가나 나이 먹은게 벼슬인줄 알고 반장질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자기 집은 콩가루인 사람들이 주로 그러더군요
    다른데는 끼워주는데가 없으니 남의 장례식 와서 한을 푸는건지..
    오죽하면 저럴까라고 생각하고 넘기세요
    옆에서 그만하라고 한마디도 안한 시부모님은 너무 얄밉네요

  • 25. 오드리햅쌀
    '13.8.8 11:10 AM (125.189.xxx.71)

    대놓고 남편쪽 친척분이 그리말하시면
    면전에대고 울신랑 씨없는 수박이라해버리세요
    시댁쪽식구들이라면요ㅡ.ㅡ
    왜 남의집 가족계획에 간섭질인지
    아들이좋냐고요?저희신랑만봐도 제가 친정에 하는것보다 훨 자기집에 스스로 하는게없네요
    그거보고 아들필요없구나 느끼는데 먼아들타령인지ㅡ.ㅡ
    애가 대학가면 등록금이라도 내줄건가 왜 간섭질인지 제가다 화가나요

  • 26. ...
    '13.8.8 11:28 AM (112.155.xxx.72)

    그 소리 지르는 무식한 아줌마한테
    저 실례지만 누구신가요
    하고 물어 보시지 그러셨어요.

  • 27. 아이고
    '13.8.8 11:34 AM (121.220.xxx.94)

    세상에 듣다 듣다 별 경우를 다 보네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그런 이유 때문에 호통을

    저희 시부모님 70 넘으셨는데, 외동 아들 하나인 저한테 단 한번도 둘째 스트레스 안 주셨어요.

    오히려 아들 셋 키운 시어머니는 아무도 몰래, 부모입장에서 자식은 하나면 된다고 하신 적도 있어요.

    아구. 싸가지 없는 며느리 되도, 그 자리에서 받아치시지. 듣는 제가 억울하네요.

  • 28. 블루
    '13.8.8 11:38 AM (180.70.xxx.41)

    저도 남편이 장남인데 외동딸 하나 잘 키우고 있어요.
    남편 형제가 8남매인데 모두 어려서 자식많고 가난에 한이 맺혀서인지
    시누들도 모두 하나씩만 낳고
    8남매중 남편과 막내시동생만 아들 형제인데 동서가 아들 낳아서
    저는 정말 다행이다 안도했어요.
    그런말 들어서 눈물이 왜 나요? 아이 하나로 내가 만족하면 되지요.

  • 29. 정황
    '13.8.8 11:53 AM (221.151.xxx.168)

    그 무례한 어르신과 시부모가 대화를 했었겠죠.
    우리 아들은 딸 하나 낳고 땡이어서 속상하다 운운...
    그런 전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마구 벌이는 겁니다.

    시부모는 차마 당신들 입으로는 직접 못 할 말, 대신 해주니 말없이 앉아서 아주 3년체증이 내려가는 걸 느꼈을 겁니다.
    어쩌면 그런 말을 대신 해줬음 싶은 암시도 있었을지 모르죠.
    시부모의 그런 은밀한 푸쉬에 희열을 느낀 앞뒤없는 할머니는 신난다 하면서 미션 컴플릿....

    그러니 무례한 사람들 그냥 참지 마시고 조용히 입을 막으세요.
    남편이 고자라는 거 참 좋으네요. ㅋㅋㅋㅋ
    상대방한테 대드는 것도 아니고 감정도 없고 딱 사실만 얘기해도 되겠네요.
    특히 시부모 같이 있을 때 그렇게 얘기해주면 어떠실까 기대됩니다.

    우리 아들이 고자라니!!!!!!

  • 30. ㅁㅁ
    '13.8.8 11:55 AM (1.236.xxx.130)

    위에 아이고님은 아들이잖아요. 어른들은 하나래도 아들이면 둘째 타령 잘 안해요~~

  • 31. 지는부지런하고??
    '13.8.8 12:42 PM (123.213.xxx.218)

    다 제끼고 남편분 멋지시네요.

    그래 그 친척은 얼마나 부지런히 낳았대요?

  • 32. 남편
    '13.8.8 12:56 PM (1.220.xxx.226)

    남편 보고 참으세요. 물론 저 같아도 너무 열 받아 펄펄 뛰었겠지만. 뭐 저런 미친 할망구가 다 있대.

  • 33. 종손이거나 장손인가요?
    '13.8.8 1:42 PM (101.115.xxx.163)

    대단치도 않은 집안들이
    집 손 끊겼다느니 하면서
    그렇게 어이없이 나오는 수들이 있더라고요.

    뭐이 대단한 집안
    대단한 유전자라고...

  • 34. ...
    '13.8.8 4:29 PM (211.107.xxx.61)

    아들낳은게 무슨 벼슬이나 되는듯 목에 힘주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잖아요.
    저도 딸하나뒀는데 에미가 저 편하려고 하나낳았다, 네가 하는게 뭐있냐등등 별의별 소리 다들었네요.
    걍 무시하고 살지만 들을땐 화나요.

  • 35. 태양의빛
    '13.8.8 6:36 PM (221.29.xxx.187)

    제가 님 본인이거나 님의 배우자였다면 그 꼴 보고 가만히 안있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그 무슨 추태입니까? 조용히 못하시겠어요? "

    면전에서 한 소리 했을 것 입니다.

  • 36. 달려라 하니
    '13.8.8 10:39 PM (182.215.xxx.80)

    미친분이시네요

  • 37. 흐미
    '13.8.8 10:42 PM (1.243.xxx.173)

    아.. 진짜 오지랖도 태평양인 사람들 참 많네요..

    며느리자리라고 쉽게 보고 함부로 말하고 ㅉㅉㅉㅉ 인성바닥인 사람들하고 상대 마세요~!

  • 38. ..
    '13.8.8 11:35 PM (116.127.xxx.188)

    인터넷에서만 딸타령이지 실제로는 아직도 남아선호사상이 강해요.

  • 39. ㅋㅋㅋ
    '13.8.9 2:06 AM (175.117.xxx.23)

    제 남편이 고자예요...ㅋㅋㅋㅋ 원글님 남편분 위트 있으시네요.

  • 40. ...
    '13.8.9 3:50 AM (108.180.xxx.222)

    전 시어머니 절친이 주제 넘게 제게 그러시더라고요. 어른이라 말 대답은 안하고 참았지만 표정 관리 안되더군요. 그리고 남편에게 집에와서 한마다. 뭐 그딴 예의 없는 사람이 있냐고. 내가 자기 딸이냐 며느리냐. 첨보는 사람이 가족도 아니면서 이래라 저래라냐. 나 그 사람 오면 절대 시부모님 집 안간다. 나중에 시어머니가 남편 말 전해듣고 미안하다 그 친구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 그리고 친구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셨나 보더라고요. 그 다음에 만났을 때는 좀 눈치 보시더군요. 분명 나쁜 사람은 아닌데. 제가 나이 어리니까 그냥 본인 딸 처럼 생각하셨는지... 이 생각이나서 공감가요. 토닥토닥 속상하시고 억울 하셨겠어요. 전 이런 일 몇번 격고, 남편이 옆에 있으면 잘 막아요. "왜 뭐라 그러세요? 그만하세요" 이런식으로. 절 불러서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거나, 제게 싫은 소리하는 어른들 한테 막 말시키고 방해 놔요. 대화 흐름이 딱 끊어져서 그 다음엔 별소리 안 듯게. ㅎㅎㅎ.

    남편분 코멘트 보니, 말해보세요. 잘 막아달라고. 야단 맞는 것 같거나 그런 상황되면 좀 막아달라고요. 해주실 것 같은데. 우린 막 애 나라 그러면, 남편 "엄마, 내가 앤데요?" 그러니까 본인이 싫어서 안하는 것 처럼 말을 다해요. 넌 왜 안보러오니 (일주일 세번가도 그러심. 그냥 버릇). 그러면 "뭔소리?" 맨날 전화하고 이렇게 자주 보러오는데, 보고 싶어하고 싶어도 보고 싶어할 수 있는 기회를 안주냐고 되려 타박. ㅎㅎㅎㅎ 저한테 야단하시면 그 대화를 본인이 뺏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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