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 비서에요...

저는 조회수 : 2,808
작성일 : 2013-08-07 23:10:44
진짜 자기입으로 먼저 말해놓고 혼자서 실천에 옮긴 적이 얼마나 있는지 ㅠㅠ 
늘 뭐든지 제가 다시 스케쥴 상기시켜줘야 되고 
할일 딱딱 말해줘야지 해요...

오늘은 둘다 일찍 일이 끝나서 낮 두시부터 멀뚱멀뚱 집에 있었어요..
저번주말에 바닷가 다녀와서 차가 더러워서 오는길에 세차세차 노래를 부르더니..(자기 자동차 엄청 아껴요) 
제가 오후 네시쯤이나 되야 세차하러 갈래? 
그랬더니 " 아 맞다 세차!"   
그제서야 세차....할곳을 물색-_-;; 
그래서 맨날 가는 그곳가자고 그랬더니 " 아 맞다 거기!" 

그리고 냉면 해먹기로 해서 세차후 장보려고 하는데 (세차하는데 저를 꼭 데려가요-_-;;) 
그냥 가만히 있어봤어요... 마트에 알아서 가나 ... 자주가는 마트도 세차장 바로 옆이거든요...
세차후 운전자석에 앉은채로... 자, 이제 뭐할까? 

멘붕...그자체... 냉면먹기로 했잖아... 장봐야지..
그랬더니 흠...뭐사야되? 집근처에 야채가게 갈까? 이러고 앉아있음요;;;
냉면 면이 집에 없잖아! 마트가야지! 하니까 아 맞다;;; 이러고 마트가고..

또 세차하러 가는 중에시동생이 내일모레 외국여행가는데 용돈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은행은 세차장 바로옆... 시댁은 세차장에서 한 2분거리;; 

장보고 정신없다가 집에 반쯤 와서.... 너 시동생 용돈 안주셈? 그랬더니 아 맞다! 
저 집에 내려다 놓고 은행다시 갔다가 시댁 다시 갔다옴;;; 
그랬더니 시동생은 웬일 시댁에 없고 우리집 근처에서 친구만나고 있었음..

아 뭥뮈... 결국 냉면은 두시간 후에 먹었어요.. 배고파 죽겟는데..ㅠㅠ

제가 하도 뭐라 하니까 스마트폰에 하루에 할일 리스트를 적더라구요
적음 뭐해요;;; 다 까먹는데ㅠㅠ 흑흑... 남푠들 왜 이러나요 제 남편만 이러나요? 









IP : 166.48.xxx.10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625 화장실(Toilet)없은 초호화 맨션에서 살수있을까요? .. 2013/08/09 946
    283624 애들 데리고 어디 밥 먹자는 처형 82 상남자 2013/08/09 16,814
    283623 서동주양은 어떻게 지내나요? 2 ........ 2013/08/09 5,049
    283622 함흥냉면잘하는 곳 6 평양냉면말고.. 2013/08/09 1,288
    283621 집에서 콩나물키우기~ 5 콩나물천지 2013/08/09 3,810
    283620 靑 ”봉급생활자 소득공제 축소, 참 죄송스럽다” 4 세우실 2013/08/09 1,038
    283619 평범한 부모가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기질의 자녀를 두었다면 4 문득 2013/08/09 5,291
    283618 월급쟁이 세금 더 걷는다는데... 27 화딱질 2013/08/09 2,563
    283617 [무료강연정보]<39세100억>시리즈의 베스트셀러 저.. area51.. 2013/08/09 886
    283616 영산강에도 녹조 창궐 시작 샬랄라 2013/08/09 797
    283615 이난간엔 슬픈전설이있어 우꼬살자 2013/08/09 474
    283614 고3수시 질문 9 수시질문 2013/08/09 1,658
    283613 진짜 웃기는 일 스맛폰 2013/08/09 888
    283612 (19금)인터넷 포털사이트옆에 성행위하는 장면 안나오게 할수있나.. 6 ddd 2013/08/09 5,366
    283611 혹시 눈밑지방제거수술 해보신분 계신가요? 5 엽기공주 2013/08/09 2,836
    283610 쫀쫀한근육은(복근) 필라테스 동영상보고 못 만들죠? 4 근육운동 2013/08/09 2,113
    283609 누군가가 TV시청과 라면을 좋아하는 것을... 5 누구 2013/08/09 1,483
    283608 마개를 열지않고 와인을 마시는 놀라운 방법이라는데...이해가 희망찬 2013/08/09 1,363
    283607 세수 증가 2.49조원, 공약 이행에 턱없이 부족.. 증세논의 .. 4 세우실 2013/08/09 1,212
    283606 미스터피자 3 ㅠㅠ 2013/08/09 1,289
    283605 혼인신고를 했어도 부부관계 의사없는 결혼은 무효 1 음.. 2013/08/09 1,831
    283604 靑 "봉급생활자 소득공제 축소, 참 죄송스럽다".. 1 량스 2013/08/09 758
    283603 전 여친이 자궁수술을 한다고 하는데요... 33 당산사람 2013/08/09 12,455
    283602 핏플랍 사이즈 문의해요. 5 ... 2013/08/09 4,780
    283601 부동산 부자들을 ‘유리지갑’으로 떠받쳐주는 꼴 2 MB 감세정.. 2013/08/09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