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랬더라면 결혼안했을것 같아요.

만약에.. 조회수 : 2,522
작성일 : 2013-08-07 19:46:04

물론 결혼 15년차 지금의 생활에 큰 불만은 없어요.  아이들도 이쁘고, 남편도 그리 나쁘지 않고,

 

 

다만,

 

결혼을 조금 도피성으로 한것 같아요.

 

가장 큰 이유, 엄마의 구속, 아빠도 마찬가지,  잔소리도 참 많이듣고,  연애 3년하는동안 둘이 여행한번 못갔어요. 

 

지금생각해봐도 그렇게 잔소리 들을만큼 잘못한것도 없고, 딱히 기억에 남는 사건도 없어요.  다만  늘 원론적인 잔소리였던듯해요.

 

집에 일찍일찍 다니는건 기본이고, 직장다니면서 월급봉투째 드리고 용돈 타쓰고,(나중에 모아서 그 이상으로 주시긴 했지만),  또래 친구들 유행에 따라 같이 움직이고 생활하는건 사실 어려웠고, 그러다보니 씀씀이가 상대적으로 매우 큰 직장동료랑 좀 반대로 살았어요.  - 이 부분이야 결과적으론 제가 더 좋았지만,

 

아래 속옷 글 쓴 동생보니 문득 생각나서요.

 

속옷은 아니어도 문득 엄마 기분에 따라 제 물건가지고 그런 타박도 많이 했었어요. 이런걸 구질구질하게 왜 쌓아두냐? 뭐 그런식이었죠.

 

만약 엄마와 사이가 매우 좋았거나,  일찌감치 독립해서 자유를 누렸더라면 결혼을 안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2.151.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3.8.7 8:21 PM (112.149.xxx.111)

    전 인터넷 빵빵 터지고 게임종류 많고 스마트폰 있는 요즘 세상에 미혼이라면 결혼 안했지 싶네요. 혼자 놀아도 심심하지 않고 시간도 너무 잘가서 지겹지가 않아요.

  • 2. ..
    '13.8.7 8:55 PM (220.93.xxx.15)

    저도 10년만 늦게 태어났다면 결혼안했지 싶네요.

  • 3. ㅋㅋ
    '13.8.7 8:59 PM (112.186.xxx.79)

    저 진짜...혼자 산지 오래 됬는데 결혼 하고 싶지 않아요 ㅋㅋㅋ
    너무 편해요
    요즘 남자 만나고는 있는데 ..왜이리 귀찮은지..

  • 4. 덥다
    '13.8.7 10:32 PM (122.36.xxx.73)

    ㅋㅋ 저도 다시 돌아가면 결혼안합니다..

  • 5. 두번살 수 있다면?
    '13.8.7 11:05 PM (112.151.xxx.163)

    남편은 두번 살 수 있다고 해도 나와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다른여자와 또 맞춰가는 과정이 귀찮고 지금 딱 좋다고...

    그런데 저의 대답은 한번은 혼자살고 싶다고 했어요. 다른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 결혼안하고 혼자 자유를 누리며 살기..

    남자는 여자보다 혼자살기 힘든가보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149 김현주 3 행복한삶 2013/08/10 2,429
284148 위메프 같은 데서 할인쿠폰 3 hjsimg.. 2013/08/10 1,085
284147 아는 사람이 헬스클럽을 개장해쓴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문의 2013/08/10 585
284146 덥고배고파요 광장근처 요기할곳 알려주세요 12 으앙 2013/08/10 1,211
284145 서울광장 집회속보 !!!! 14 참맛 2013/08/10 3,721
284144 아이생일 최종 점검...부실한가요? 21 생파 2013/08/10 2,138
284143 요가와 필라테스 둘 중에 뭐가 좋을까요? 저 같은 사람한테는요... 9 몸이아파 2013/08/10 3,048
284142 햇고추중 첫물 고춧는 안좋은가요? 8 둥둥 2013/08/10 2,160
284141 못생긴 얼굴로 거울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난 왜 성형을 못.. 5 흠.. 2013/08/10 2,713
284140 집에서 입을 냉장고원피스 하루종일 찾았어요 12 원피스 2013/08/10 4,618
284139 아기 열나는데 에어컨 켜야할까요? 8 2013/08/10 5,026
284138 매실(액기스)에 대한 정확한 글을 볼수있는데 없나요? .... 2013/08/10 606
284137 입아픈사람이 먹을 부드러운 샌드위치싸야돼요. 3 dav 2013/08/10 791
284136 폰이 통화도, 네이버도 안되고 이상해요 2 2013/08/10 528
284135 메리츠 실비보험 지급 인터넷으로 신청해도 되죠? 6 메리츠 2013/08/10 1,554
284134 경찰대 가려는데 적성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7 please.. 2013/08/10 2,261
284133 에어컨을 당장 사야겠어요.금액 얼마고 설치 금방되나요? 12 아무래도 2013/08/10 3,828
284132 훌륭한 리더가 되는 방법 좀 전수해 주세요 1 매니저 2013/08/10 880
284131 모계사회가 가장 안정적인 사회일까요? 13 ? 2013/08/10 2,958
284130 그럼 왜 남자들은 자기 자식은 낳으려고 하는 건가요? 본능인건가.. 11 궁금녀.. 2013/08/10 3,668
284129 82 게시판 보면 정말 헉..하는 남편들 많은데.. 그래도 결혼.. 9 ... 2013/08/10 3,439
284128 표창원 전교수님 나오셨어요 10 너누구야 2013/08/10 1,744
284127 베스트 글,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오해... 10 네가 좋다... 2013/08/10 3,659
284126 4살 아들 *추가 점점 부어올라요ㅜ 6 2013/08/10 1,468
284125 박그네 20대때 성형한건가요? 18 ㅇㄷ 2013/08/10 4,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