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안방에 퀴퀴한 냄새가 심해져서 서랍장 위를 정리하다가 곰팡이가 잔뜩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어젠 서랍장 위 오늘은 장농 한곳과 드레스룸을 닦았어요.
군데군데 참 지독하게도 있네요.
옷 정리하는게 싫어서 그냥 대충 정리하며 살았는데 이참에 정리를 하게 되었네요.
가방, 벨트, 남편 양복, 아이 외투, 등등.
식초 또는 락스를 사용하라 해서 했더니 식초는 시큼한 냄새를, 락스는 끈적끈적한 좋지 않은 느낌을 주네요.
문 활짝 열어 놓고 방향제 사서 넣어두고, 옷 다 꺼내서 건조대에 널어 두었는데 빨아도 제거되지 않는 냄새를 햇볕과 바람이 해결해 줄까요.
오늘 따라 햇님도 그리 썩 좋게 비추지는 않네요.
올해는 장마가 정말 유독 길었나 봅니다. 새 아파트에도 곰팡이의 세례가 있는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