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변도 항상 묽고 *꼬에 거의 설사처럼 묻어있고요.
쳇바퀴랑 통 하루에 한번 닦아줘도 다 똥을 지리고 다녀서 더러워지고 냄새도 심하고..
털이 얼마나 빠지는지 바알간 속살이 다보이네요.
그리고 하루종일 긁어요.
가려워서 그러는지..
그리고 항상 물에 빠진 생쥐마냥 털이 흠뻑 젖어있는것처럼 있어요.
더울까봐 잘때도 에어콘 켠방에서 옆에 두고 자고
에어컨 안켜면 선풍기도 켜주거든요.
남편은 나이가 들어서 하늘나라 갈날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것 같다고
남은 기간 잘해주자고 하는데...
전에는 만져주면서 정말 이뻐했는데
지금은 조금만 지나도 지린변이 털에 묻어있고
항상 털이 젖어있고
소변도 밑에 배딩깔아준데서 안보고 이층 쳇바퀴에다가 그냥 똥 오줌을 다 지리니
맘은 아프지만 못 만지겠더라구요.
요새 그녀석 때문에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밖에 나오고 싶어하는데
원하는데로 풀어 놓을수도 없고해서 책꽂이에 들어가게해서 책사이로 다니게 하고 책도 맘껏 긁으라고 한번씩 책꽂이안에
풀어놓긴하지만 성에 안차하네요.
진짜 원하는건 자유를 원하는것 같아요^^
오늘도 출근할때 바쁜데 청소 싹해주고 물 갈아주고 선풍기도 한시간 정도 맞춰놓고 나오긴했는데
일하다가도 그녀석 눈에 밟혀서 ㅜㅜ
저러다 털이 다 빠질것 같아 걱정도 되고 물기있는것 주지 않는데 왜 저리 변을 지리는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검은쌀처럼 이쁜 변만이라도 보면 마음이 놓일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