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똥차지만 두대가 있어요.
저두 경차지만 타고 남편도 따로 있고. 차없으면 못살꺼같은데
게으름에 극치이고 10분만 떨어져도 차로 다니고 온식구가 뚱뚱하고 게으로고
정말 사는게 불량은 집입니다.
아이키우는것도 하나만 키우는데 그것도 힘에 부치내요
여동생네는 결혼한지 7년쯤 됬는데 차가없이 살아요.
서울근교도시에서 살고 출퇴근은 지하철로하고
지방친정올땐 기차타고와요.
짐이 많을땐 택배로 짐을 미리 보내고 오구요.
평소 2박3일정도는 그냥 와요.
친정왔다가 역까지 태워주면서 보내는데
제부는 큰백팩안에 옷을 지퍼백으로 압축해서 넣고 큰아이안고
여동생은 젖병가방들고 작은아이안고
청바지에 폴로티입고 들어가면서 손을 흔드는데 학생부부같더라구요.
여행이라도 갈땐 몇일만 렌트해서 사용해요
둘다 부모도움전혀없이 시작했고 둘이벌어 육천짜리 투룸전세로 시작해서
아직 집은 없지만 서울근교아파트 전세살면서 둘이 교대로 공부하고 대학원다니고
애도 아들딸 딱 떨어지게 낳아서 조용히 키우고 살아요.
시댁어른들 매달 용돈 작지만 조금씩 대주고
똑같은금액 떼서 친정꺼라고 구분해서 저축해두고
그돈으로 명절때마다 양말속옷등 작은선물 식구수대로 다 줍니다.
친정엄마는 한배에 난 딸이 어떻게 이렇게 성향이 다르냐고
큰딸인 제가 잴 걱정이래요. 전 좀 퍽퍽 쓰고 대충살고 게으르고 ㅋㅋ
여동생네는 볼때마다 바른생활 책처럼 사는것같아 대견하고 흐믓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