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놀이터 여섯살 아이들 이야기에요

널이터 조회수 : 2,053
작성일 : 2013-08-07 09:01:19
우리딸이랑남자칭구랑 노는데요

남자칭구가 딸을 놀려서 딸이 막 쫒아가서 옷을 끌어당겼어요
그랬더니 남자애가 딸을 주먹으로 팔뚝울 세대를 때리는 거에요
그 아이는 등치도 동급 최강이에요 23키로 딸응 18키로구요

놀랜건
울딸이 울지도 않고 저를 찾지도 않은 것
남자 애 엄마가 혼내지도 않고 그냥 또 잘 노네~~하면서 넘긴것

저는 둘이 잘 놀아야지 때리면 안돼!!소리만 지르고

아 나중에 너무 후회 되는거에요 딸한테 물먹이다가 아까 왜 울지도 않고
엄마한케 말도 안했어? 했더니
아프지 않아서 그랬다더니
나중엔 엄마한케 이야기해도 사이좋게 지내라 장난으로 실수로 그런거야 하면서 이야기하고 혼내주지도 않는데 안 이야기한거라는 거에요

애한테 너무 물렁한 엄마여서 너무 미안한 생각도 들고
요즘 자기 아들이 너무 여려서 걱정이라던 그 남자 아이엄마에게도 좀 원망이 들어요

맘상해서 있지만 말고 오늘 놀이터서 또 만나믄
그 아이에게 친구 때리며 노는 건 좋지 않은거라고 이야기해줄가 하는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IP : 223.62.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8.7 9:03 AM (175.209.xxx.70)

    님 딸한테, 친구가 놀릴때 대응방법에 대해 먼저 가르치는게 순서죠.

  • 2. 원글
    '13.8.7 9:05 AM (223.62.xxx.56)

    그건 일순위로 어제 삼십분 가르쳤어요

  • 3. ㅜㅜ
    '13.8.7 9:10 AM (121.136.xxx.20)

    초등 1학년인 울 아들도 친구들한테 맞으면 암 말을 안해요.
    아무리 집에서 때리지마. 싫어. 아파!! 말하는걸 가르쳐도 일단 저런 상황이 벌어지면 가만있어요.
    나중에 저한테 얘기해서 상대방 엄마한테 얘기하면 애들끼리 장난이라는 식..

    너무 속상해요..ㅜㅜ

  • 4. 저두요
    '13.8.7 9:38 AM (220.86.xxx.77)

    1학년 딸아인데 친구가 때린 건 아니지만 놀다가 울었어요.
    왜 엄마한테 말 안 했냐니까 원글님 아이처럼 대답하던군요.
    저는 평소에 다 같은 애기들이니까 일방적으로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하기보다는 제 아이한테 사이좋게 놀라고 하는 편인데, 이게 아이한테는 우리엄마는 내편이 아니라고 느끼게 했나 싶더라구요.ㅜㅜ

  • 5. 원글
    '13.8.7 9:50 AM (223.62.xxx.56)

    저도 아이가 이야기를 하면
    장난으로 그런건데 힘이 좀 셌나보ㅏ
    실수로 그런거야 일부러 그런건 아니야
    이렇게 상대방 아이 마음을 먼저 읽어주다보니
    아이는 말해보ㅓㅛ자 소용없구나 느낀거같애요 엄마로서 미안하더군요

  • 6. 원글
    '13.8.7 9:51 AM (223.62.xxx.56)

    네네 끌어당긴 건 하지말라고 잘 설명하였어요

  • 7. 원글
    '13.8.7 9:52 AM (223.62.xxx.56)

    오늘 아침에 딸에게 ㅇㅇ야 속상해ㅆ지 담엔 엄마한테 꼭 말해 엄마가 혼내줄께 ㅁㅁ가 왜그랬을까 엄마도 화났었어
    하며 역성을 들어주니 배시시 웃네요
    에궁

  • 8. ...
    '13.8.7 10:37 AM (203.226.xxx.22)

    우리딸 세살때...
    누가 때리면
    하지마! 때리지마!크게 소리치라고 교육했던 기억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404 직장맘인데..회사 관둘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35 어쩌쓰까 2013/08/07 4,945
283403 콜라로 녹 제거하기 3 생활의 지혜.. 2013/08/07 1,795
283402 인서울대라고 하면 4년제로 몇개나... 9 부산82 2013/08/07 2,553
283401 "朴대통령, 쿠데타10·26 직후 3억5천만원 수사비로.. 5 참맛 2013/08/07 821
283400 유리창 청소기 이거 써보신 분 계실까요? 나름 2013/08/07 732
283399 에르메스 든다고 다 귀티나는것 같진 않아요 16 . 2013/08/07 12,025
283398 위경련이 일어나서 회사 면접을 못봤어요... 2 ,,, 2013/08/07 1,552
283397 오이지요,제가 맛을 몰라 그럴까요? 9 하긴 했는데.. 2013/08/07 1,259
283396 미란다커가 이뻐요? 30 이미지 2013/08/07 3,921
283395 지하철 9호선 맥쿼리 항복하고 쫓겨나다! 12 박원순만세 2013/08/07 4,097
283394 김기춘 실장 ‘과거 발언록’ “노무현 대통령은 사이코… 하야해야.. 3 세우실 2013/08/07 859
283393 써본 에어쿠션 중 강추제품 5 경험 2013/08/07 3,228
283392 에어컨 설치하면 몇일정도 쓸까요? 11 ,,, 2013/08/07 1,427
283391 우유 약정기간 관련문의좀드려요 5 thvkf 2013/08/07 845
283390 어깨 석회건염 잘보시는 정형외과(강북) 좀 추천해주셔요. 강남,.. 8 어깨 2013/08/07 2,306
283389 사주... 큰줄기는 맞아요 65 사과 2013/08/07 31,592
283388 자식 흉 속풀이도 못하겠어요 9 아들맘 2013/08/07 2,304
283387 우왕.. 영화 접속에서 전도연씨 의상 너무 예쁘네요. 오옹 2013/08/07 1,097
283386 중국산 미백화장품이 수은덩어리랍니다 1 손전등 2013/08/07 983
283385 9월 초 홀로 제주도 여행 렌트? 자전거? 9 수국 2013/08/07 1,995
283384 부지런한 분들께 질문 있어요. 7 질문 2013/08/07 1,505
283383 치료 방법은 없는건가요? 4 한포진 2013/08/07 746
283382 냉장실 온도가 0도로해두어도 9도로 되어버리는데요 3 지벨냉장고 2013/08/07 3,676
283381 82글들 보면서. 6 123 2013/08/07 714
283380 일본 원전 근로자 1만명 산재 기준 이상 피폭 -_-..... 량스 2013/08/07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