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놀이터 여섯살 아이들 이야기에요

널이터 조회수 : 2,043
작성일 : 2013-08-07 09:01:19
우리딸이랑남자칭구랑 노는데요

남자칭구가 딸을 놀려서 딸이 막 쫒아가서 옷을 끌어당겼어요
그랬더니 남자애가 딸을 주먹으로 팔뚝울 세대를 때리는 거에요
그 아이는 등치도 동급 최강이에요 23키로 딸응 18키로구요

놀랜건
울딸이 울지도 않고 저를 찾지도 않은 것
남자 애 엄마가 혼내지도 않고 그냥 또 잘 노네~~하면서 넘긴것

저는 둘이 잘 놀아야지 때리면 안돼!!소리만 지르고

아 나중에 너무 후회 되는거에요 딸한테 물먹이다가 아까 왜 울지도 않고
엄마한케 말도 안했어? 했더니
아프지 않아서 그랬다더니
나중엔 엄마한케 이야기해도 사이좋게 지내라 장난으로 실수로 그런거야 하면서 이야기하고 혼내주지도 않는데 안 이야기한거라는 거에요

애한테 너무 물렁한 엄마여서 너무 미안한 생각도 들고
요즘 자기 아들이 너무 여려서 걱정이라던 그 남자 아이엄마에게도 좀 원망이 들어요

맘상해서 있지만 말고 오늘 놀이터서 또 만나믄
그 아이에게 친구 때리며 노는 건 좋지 않은거라고 이야기해줄가 하는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IP : 223.62.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8.7 9:03 AM (175.209.xxx.70)

    님 딸한테, 친구가 놀릴때 대응방법에 대해 먼저 가르치는게 순서죠.

  • 2. 원글
    '13.8.7 9:05 AM (223.62.xxx.56)

    그건 일순위로 어제 삼십분 가르쳤어요

  • 3. ㅜㅜ
    '13.8.7 9:10 AM (121.136.xxx.20)

    초등 1학년인 울 아들도 친구들한테 맞으면 암 말을 안해요.
    아무리 집에서 때리지마. 싫어. 아파!! 말하는걸 가르쳐도 일단 저런 상황이 벌어지면 가만있어요.
    나중에 저한테 얘기해서 상대방 엄마한테 얘기하면 애들끼리 장난이라는 식..

    너무 속상해요..ㅜㅜ

  • 4. 저두요
    '13.8.7 9:38 AM (220.86.xxx.77)

    1학년 딸아인데 친구가 때린 건 아니지만 놀다가 울었어요.
    왜 엄마한테 말 안 했냐니까 원글님 아이처럼 대답하던군요.
    저는 평소에 다 같은 애기들이니까 일방적으로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하기보다는 제 아이한테 사이좋게 놀라고 하는 편인데, 이게 아이한테는 우리엄마는 내편이 아니라고 느끼게 했나 싶더라구요.ㅜㅜ

  • 5. 원글
    '13.8.7 9:50 AM (223.62.xxx.56)

    저도 아이가 이야기를 하면
    장난으로 그런건데 힘이 좀 셌나보ㅏ
    실수로 그런거야 일부러 그런건 아니야
    이렇게 상대방 아이 마음을 먼저 읽어주다보니
    아이는 말해보ㅓㅛ자 소용없구나 느낀거같애요 엄마로서 미안하더군요

  • 6. 원글
    '13.8.7 9:51 AM (223.62.xxx.56)

    네네 끌어당긴 건 하지말라고 잘 설명하였어요

  • 7. 원글
    '13.8.7 9:52 AM (223.62.xxx.56)

    오늘 아침에 딸에게 ㅇㅇ야 속상해ㅆ지 담엔 엄마한테 꼭 말해 엄마가 혼내줄께 ㅁㅁ가 왜그랬을까 엄마도 화났었어
    하며 역성을 들어주니 배시시 웃네요
    에궁

  • 8. ...
    '13.8.7 10:37 AM (203.226.xxx.22)

    우리딸 세살때...
    누가 때리면
    하지마! 때리지마!크게 소리치라고 교육했던 기억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093 털있는 옷을 제외하니 겨울에 살옷이 없어요ㅠㅠㅠ 조언좀해주세요 .. 3 옷이없어 2013/11/19 1,105
321092 클로스백 추천부탁(재능기부~) 춥다 2013/11/19 597
321091 이 과자 혹시 아시는분 있으실까요? 6 궁금해 2013/11/19 1,727
321090 ”결정을 내보내자”→”결전을 이루자”로 이석기 녹취록 272곳이.. 3 세우실 2013/11/19 658
321089 보증금 8억, 월세 4000만원이면 해당 상가 매매가격은? 4 시민만세 2013/11/19 1,660
321088 요즘 유치원생 '너 죽을래?' 예사로 말하나요? 3 유치원생맘 2013/11/19 607
321087 12월 개봉작 변호인..예고편 보셨나요? 8 그립다.. 2013/11/19 1,331
321086 존에프케네디 암살 50년.. 6 JFK 2013/11/19 3,737
321085 애드빌 초록색 리퀴드젤 한국에도 파나요? 3 애드빌 2013/11/19 1,266
321084 PT에서 스트레칭할때 트레이너가 앞가슴으로 회원 등을 누르기도 .. 8 문의 2013/11/19 4,552
321083 방풍비닐 사려는데 질문 드립니다. 코코아 2013/11/19 1,024
321082 이바지음식 1 새벽2시 2013/11/19 1,094
321081 미혼 자궁근종 병원선택 고민이에요....ㅜㅜ 14 름돌 2013/11/19 4,868
321080 아이허브 주문할려는데.. 질문좀 드려요 2 질문요 2013/11/19 719
321079 남녀간 친구 사이가 가능하려면 2 yeon0 2013/11/19 6,374
321078 우근민제주지사는 성추행했는데도 제주도에서 어찌 뽑혔나요?? 3 ㅇㅇ 2013/11/19 682
321077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필요한 이유, 설치된 이유 8 이런일이 2013/11/19 1,309
321076 조관우 '늪' 나레이션 누가한지 아세요~? 9 아~궁금해요.. 2013/11/19 3,512
321075 무료음악어플 추천해주세요.. 1 .. 2013/11/19 807
321074 구스다운.. 700,800필이라는게 높을수록 따뜻한건 아니죠? 5 .... 2013/11/19 2,604
321073 유아 영어동화읽어주는 방법 여쭤보아요 2 멋쟁이호빵 2013/11/19 1,064
321072 70대 초반 할아버지들 의류 브랜드는 뭐가 있어요? 1 .. 2013/11/19 2,129
321071 피부과 시술중 가격대비 가장 효과 좋은건 뭘까요? 알뜰살뜰 2013/11/19 702
321070 산부인과 개인병원이 3차보다 낫겠죠? 2 2013/11/19 1,031
321069 국제선 항공권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 4 아세요? 2013/11/19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