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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사람들의 이름에 오르내릴 때만
빛나는 이름
사람의 무리가
그대 살을
할키고 꼬집고 짓누르고
팔매질을 해도
사람의 손만 낡아질 뿐
그대 이름자 하나
낡지 않음
하고 우리들은 감탄한다.
그대가 지나간 자리엔
반드시 자국이 남고
그대가 멈추었던 자리엔
반드시 바람이 불어
기쁘다가 슬프게 패이고
슬프다가 아픔이 여울지는
이름
그 이름이
가슴에서 살 땐
솜사탕으로 녹아내리지만
가슴을 떠날 땐
예리한 칼날이 된다
그렇지 그대는
자유주의자 아니 자존주의자이므로
틀 속에 묶이면 자존심이 상하는 자
틀 밖에 놓아두면
보다 더 묶임을 원하는 자.
그대를 집어들면
혀가 마르거나
기가 질려 마음이 타버리거나
한다고 우리는 때때로 탄복한다
그렇지 사랑의 이름이
사랑이기 때문.
실은 사랑이 슬픔 속에 자라지만
기쁨 속에 자란다고 진술한다
- 김지향, ≪사랑 그 낡지 않은 이름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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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7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8월 7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8월 7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598597.html
2013년 8월 7일 한국일보
[하루빨리 한국일보가 정상화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냥 요약해서 "이 여인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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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을 찾지 마라. 스스로 불을 밝히면 상대가 바라볼 것이다.”
- 뤼디거 샤헤 [마음의 자석]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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