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mayi 조회수 : 3,860
작성일 : 2013-08-06 22:07:32

...

IP : 219.248.xxx.8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드리햅쌀
    '13.8.6 10:14 PM (125.189.xxx.71)

    에효...읽는 내내 안타깝고 안스럽고 그래요
    그들을 미워할 이유 전혀 없는거 머리로는 아시죠?
    다 본인 마음에서 오는거네요
    스스로를 볶고 스트레스 주면서 자기팔자 자기가 꼬지 마세요
    반대로 인헤 이어지지 못한 인연이라 더 비참하고 화나고 하겠지만
    그걸 못이겨냈기에 헤어진거고 새로운사랑 시작하는 그둘은 죄가없어요 아시죠?
    자기팔자를 스스로 볶고 괴롭히지마세요 본인만 손해인거 아시죠?
    언른 준비하시는거 잘되서 자신감회복 새사랑 만나시길

    지나면 아무것도아닙니다

  • 2. ..
    '13.8.6 10:20 PM (180.65.xxx.55)

    본문과 상관없이 오드리햅쌀 너무 재밌는 닉네임이예요.


    그리고 원글님...이제 모든걸 내려놓으세요.. 원글님 글솜씨를 보아하니 남은 인생은 좀 다를것 같네요...

  • 3. mayi
    '13.8.6 10:22 PM (121.184.xxx.13)

    네...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 제멋대로네요...
    집안 반대로 헤어지고 그런건 아니었어요,
    집안 반대 받을만큼 가보기나 했으면 후회가 지금만큼은 아닐거예요...^^
    외국에 있던 사람이라 다시 들어가봐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사람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이것저것 가볍게 물어봤었는데,
    그떈 제가 어리고 쓸데없는 자존심 부릴때라 캐치하지 못했었네요,
    헤어지고 나서, 그때 그렇게 말하지 말껄, 그게 그런 뜻이었구나 후회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고 나니, 내가 어떤 대답을 했든 새드엔딩 이었겠구나 싶어서,
    종교 있는 저로서는, 이런 만남 자체를 주신 신을 원망하기도 했었죠,
    제가 쓴 글이지만 다시 읽어보니 무섭네요, 곧 삭제해야겠어요...

  • 4. 현실을
    '13.8.6 10:28 PM (218.238.xxx.159)

    직시하세요. 전남친은 죽었고 그밖에 어떤 인물들이 뭐라해도 님과 상관없는사람들이에요
    차라리 sns, 인터넷 이런걸 한동안 멀리하셔도 좋겠네요.

    본인 행복에 집중하세요.
    설사 남친이 죽지 않았다해도 헤어진사람이잖아요.
    자꾸 뒤돌아보는것도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님에게 집중하세요. 타인과 비교해봤자 님과는 전혀 관계없는인생들입니다.
    난 앞으로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그생각만하세요. 다른사람들 보지 말구요.

  • 5. 오드리햅쌀
    '13.8.6 10:28 PM (125.189.xxx.71)

    아니요 전혀 무섭지않아요 님 이해되요
    헤어지는것보다 슬픈게 전애인의 죽음이래요
    충격이 클수밖에없어요
    원망도 이해가되요 이랬으면저랬스면 어떨까 후회..
    본인ㄷ을 더 소중히여기세요 그래야 다음사랑은 꽉 잡지요

  • 6. mayi
    '13.8.6 10:36 PM (121.184.xxx.13)

    현실을님,
    냉철한 답글 감사합니다. 저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할게요.
    헌데, 이게 말이 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자존감은 낮아도 자기애는 강한편인것 같아요,
    바꿔 말하면 겉보기엔 멀쩡한데 속이 곪았다는 뜻이겠지요...

    자꾸 뒤돌아보기 싫은데, 제 뜻대로 안되는데
    저한텐 그 사람이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런 사람 이었어요,
    호감가는 이성을 넘어서 동경의 대상이었죠.

    더 대단하고 능력 좋은 남자들도 있겠지만,
    저한텐 그랬어요, 그 후로 소개팅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그 이상 눈에 차는 사람이 없었네요.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기는 싫고, 이대로 영영 다시는 아무도 만나지 못할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기적이 또 일어날까,
    그런 불안감 때문에, 미래는 안보여도 과거는 속속들이 잘 보이니까 자꾸 뒤돌아보고 있어요.

    그 사람은 남자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던 저에겐 첫사랑이었고,
    그래서 전남친을 넘어서 제 인생에 어떤 기준점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 7. 독한소리
    '13.8.6 10:37 PM (119.194.xxx.157)

    글을 읽으면서 안쓰럽지만 자꾸 독한소리를 하고싶네요 제글 읽으면서 화내시고 아파하시면서 좀 달리 생각해보세요 죄송합니다

    님은 그여자아이가 글쓰는것보면서 님두 못하는것을 하는 그여자아이가 하니 가슴이 아픈것이였지요 이해해요
    그러나 그여자아이보다 님이 더아프다는 것은 님 생각일뿐입니다 그여자가 아는 지인이였고 님은 연인이라 더아프다 글쎄요 그건아니지요
    그여자와는 어떤추억으로 연결되어있는지 모르는상태이니까요

    님과 고인은 그저 끝난인연입니다 이세상에 있지않은 인연이라 님이 더아프게 느껴질뿐인것이지요
    그부모와 형제가 님보다 더한 아픔과 고통을 느끼고 힘들어했을때 그들옆에 있었던것은 그여자였지 님이 아니지요 그사람일을 알았을때 님이 그여자가 한것처럼 나서서했다면
    달라졌을겁니다 근데 님은 옛연인이니까 하고 그저 밖에서 가끔 그를 생각했을뿐이지요
    그여자 그리고 그집식구들은
    온전히 서로 부딩켜안고 그아픔을 함께한겁니다 그러다 인연이만들어 진것이지요

    님의 아픔이 그들의아픔보다 더크다는생각은 하지마세요 그건 착각이고 오만일뿐입니다

    그를 보내는 작업을 하지못했다면
    지금부터 하시는것이 님이 할일입니다
    고인이 있는 곳에가서 실컷 울어보시죠
    그럼 나아지실겁니다

  • 8. ...
    '13.8.6 10:41 PM (39.120.xxx.12)

    이루워 지지 않은 사랑이라 더욱 애닮퍼요.
    머리로 ... 억지로 이해하려하면 더욱 힘들어요.
    아플만큼 아프면서 시간이 흐르다보면 어느덧 옅어져요.
    나를 사랑하라는 이야기를 드리고싶어요.
    너무 아프고 힘들다보면 나를 잊고 살게되요.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나자신이지요.

  • 9.
    '13.8.6 10:45 PM (218.238.xxx.159)

    더 만나보세요.
    그남자보다 더 멋진 남자 만날수있을거에요.
    자존감은 낮고 자존심은 강한분같네요...
    이대로 앞으로 영영만나지못할까..? 그건 님의 생각이지
    이미 정해진 현실이 아니잖아요.
    우선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부터 가져보도록하세요
    시크릿이라는 책 아시죠? 그책도 한번읽어보시구요.
    님이 그런 멋진 남자를 만났었다면 비슷한 남자 꼭 다시 만날겁니다.
    자꾸 부정적인 생각하면 그대로 님에게 현실이 되어버려요.
    설사 님 인생에 과거 남친같은남자를 못만난다해도 그것도 님의 운명이고
    받아들여야할 현실이겠죠. ...

  • 10. 인생짧다
    '13.8.6 11:21 PM (223.62.xxx.122)

    과거의 문은 고이 닫고 미래의 문을 살포시 여세요. 뒤돌아보지 말아요. 아파하지 말아요.

  • 11. mayi
    '13.8.6 11:34 PM (121.184.xxx.13)

    인생짧다님, 짧고 강한 댓글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오늘을 계기로 정말 쾅 닫혀 버렸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머리를 열어서 집게로 지우고 싶은 기억만 골라내 버리고 싶어요.

    그게님,
    저도 헤어지고 몇년간 솔로였고 그 사람도 그랬는데, 사고가 있기 얼마전 교제했던 사람이 있더라구요,
    알게 됐을땐, 화도 안나고 질투도 안나고 배신감 그런 것도 없고,
    그 여자분이 페북 메인 사진으로 그 사람과 찍은 사진을 지금까지 걸어 두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분노할거면 차라리 이쪽에 해야 하는데 왜 쓸데없이 동생커플에 화를 내는지 저도 참 어이가 없어요.
    아마 동병상련 비슷한거려니 생각하려구요.
    저도 세시간 넘게 울며불며 전화통으로 사정하고, 어떻게든 붙잡아 보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그 후로도 결국 언젠가는 만날거야, 그럴거야 생각했지만 안됐어요.
    안될 일은 어떻게 해도 안되나봐요,
    이제 안될 인연은 아예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12. mayi
    '13.8.6 11:45 PM (121.184.xxx.13)

    독한소리님, 정말 독한 댓글인데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네요.
    물론 제가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추억거리가 많이 있겠죠,
    그 셋은 이미 함께 조기유학생활 하면서 알게된 인연들이고
    부모님들끼리도 같은 동네에 이미 알고 지내시는 사이였어요,
    달려가 슬픔을 위로해준다 해도
    물리적 거리, 쌓아온 네트워크 모든 출발점이 저는 불리한 상황이죠,

    저는 그냥 두사람이 그 사람이 죽기 이전에도 알던 사이에서,
    하필 이 사건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한게 거슬렸던 것 같아요.

    저도 장례식에 함께 참석해 울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누군지 뭐라 소개할 말이 없더라구요,
    헤어졌지만 연락 계속 주고 받는 친구도 아니고
    그 사람 부모님도 동생도 알기나할까 싶은 전여친이라 말하기도 뭐라고
    학교 후배는 더더욱 아니고...
    결정적으로 쇼크 상태로 하루동안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어요.
    한시간 거리를 달려갈 기운조차 없었던거죠.
    장례식 가지 않은거 후회하지 않아요,
    거기에 제가 설 자리는 없었으니까요.

    물론 그 사람 동생도 멋진 사람이지만,
    제가 사랑한건 그 사람이지 그 사람 형제가 아닌데
    나서서 달라진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거야말로 말도 안되는 상황이죠.

    아...답글 달다 보니 무슨 변명같고
    내가 왜 이런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쓰고 있나 어처구니가 없는데
    독한 댓글을 읽으면서도 이러고 있는 내가 참 처량하네요...
    뭐 그렇게 그들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나 스스로를 이렇게 초라하게 만들고 있나...

  • 13.
    '13.8.7 12:22 AM (110.14.xxx.185)

    가는길이 생전에도 달랐고
    생사가 갈린 지금에도 연이 아닌겁니다.
    간 사람은 보내셔야죠.
    그래야 다른 사람도 눈에 보이고
    님과 님 주변도 비로소 보입니다.
    여기에 푸셨으니 이젠 놓아버리세요.
    미련도 감정의 찌꺼기도ᆢ

    님은 살아있고
    살아있기에 아름답고 발전할수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사로잡혀있는 감정에서
    탈출하시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만한걸 찾아보시고
    변화시켜보세요.
    아직 젊고 살아있기에
    기회도 있고 다시 행복해질수 있어요.
    예전 이지연이 땡큐에서 그런얘길했어요.
    사람은 평생3번의 기회가 있다고들하는데
    살아보니 기회는 매일매일 있었다.
    노력하는한 우리에겐 매일매일 기회들이 다가옵니다.
    지금 이순간이 님에게는
    생각,감정의 전환할수있는 기회가 되도록 만들어보세요.
    내게 상처가 될수없는 타인에의해
    스스로 자해하지마시고
    밝게 행복하게 자신을 가꾸어나가세요.
    행복하시길 기도드려요.

  • 14. brilliant life
    '13.8.7 12:10 PM (61.101.xxx.56)

    글 잘쓰시네요.
    작가 지망생이라해도 믿을 듯.

    전문직에 첫발을 내딛은 듯 하니 우선은 일에 전념했음..합니다.
    삼십대 초반이니 점차 커리어를 높여가며
    열심히 살다보면
    주위에 멋진이들과의 인연도 있을테고..

    이루지못한 아쉬움에서 오는 미련 또는 과거지향성 감성은
    이제 접으시고요.

    설사 평생을 독신으로 살게 될 지언정
    나이에 주위시선에..사회통념에 쫒겨 결혼하는 일은 없었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499 운전필기시험 만점.. 14 쭈여사 2013/08/07 2,123
283498 잘 사는 듯한 사람들 글을 보면 부러워요 5 .. 2013/08/07 2,297
283497 남편병원갈대 따라가나요(치과 갓는데 9 // 2013/08/07 1,332
283496 읽어보고 답변 주세요 1 40대 코수.. 2013/08/07 601
283495 대박!이란 말이 어쩔땐 참 듣기싫어요 9 흠냐 2013/08/07 1,134
283494 멘토부탁시 뭘. 부탁드려야 헐까요? 멘토 2013/08/07 490
283493 전세 2.5억이하 동네 추천해주세요 7 새옹 2013/08/07 2,153
283492 먹방 한다는 사람...일인 식비가 한달에 300이 넘는대요. 13 먹방 2013/08/07 4,982
283491 20세기 초까지도 프랑스 파리에 동녀품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7 여인잔학사 2013/08/07 1,646
283490 여름이라 고양이 강아지 글이 별로 안올라오네요 22 ,,, 2013/08/07 1,350
283489 대학병원 특진 질문드려요!!! ㅠㅠㅠㅠㅠㅠ 23 졸라아프다 2013/08/07 2,450
283488 돌출 비대칭 교정 이 교정 2013/08/07 549
283487 경매 배우고싶은데요. 평생교육원? tt 2013/08/07 588
283486 런던을 배경으로 한 어린이용 영화가 있을까요? 16 추천부탁 2013/08/07 1,324
283485 시중에 파는 혼합잡곡 넣어드시는 집 있나요? 4 혼합잡곡 2013/08/07 1,463
283484 이번 주말에 부산 가려 하는데 저렴히 숙박할 만한 곳 추천해 .. 3 부산 숙박 2013/08/07 929
283483 발목에 뼈가 조각낫는데,,,(뭐 먹음 좋을까요,, 10 // 2013/08/07 1,117
283482 속쌍거풀에 부어 올랐는데... 1 2013/08/07 358
283481 토마토폭탄쥬스 아세요?? 6 깜짝놀람 2013/08/07 2,602
283480 그리스 여행 가보신적 있으세요? 9 가고싶다! 2013/08/07 1,681
283479 아는 엄마랑 같이 뭘샀는데,아직 입금안하는데,달란말을 하기가.... 17 ..... 2013/08/07 3,425
283478 맛선생(해물) 쓰는중인데요. 어떤거 쓰세요? 추천좀요.. 2 조미료 2013/08/07 2,373
283477 남자나이 37세면 13 ㄴㄴ 2013/08/07 6,730
283476 대형병원주차장 주차된차사고. 죄송.. 2013/08/07 1,149
283475 내일 홍천 오션월드가요~조언부탁드려요! 6 아녜스 2013/08/07 2,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