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분당에 전세 마련했었죠.
분당하면 집값 비싼곳 아니냐 하겠지만...
소형평수 아파트는 오히려 예전에 지은 계획도시에나 있지
요즘에는 소형 평수 아파트 찾기도 힘들고...
제가 병원에 다니는데 분당 서울대 병원 가기도 편해서
그쪽에다가 잡았거든요...
그리고 회사 사람들하고 무엇보다도
섞이기 싫어서 회사에서 먼곳으로 잡았는데
온갖 험담을 다 하네요...
나같으면 그 돈으로 서울 어디서 집을 잡네부터 시작해서
소형평수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영세민 지원금 받는 날에는 술파티하는 날이다
그런 아파트에서 네가 안 살아봐서 그렇다하면서
자기가 알바하던 시절의 경험이 다 있거마냥 기분 나쁘게 말하네요
내가 그런 평수 아파트 구하면
마누라가 싸대기 때리네...
못 사는 사람들의 성격이 얼마나 안 좋은 줄 아냐...
이웃 잘 만나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줄 아냐 등등
온갖 훈장질 하는데
정말 그 입 닥치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려다가 참았습니다.
평소에 오지랍쟁이로 소문난 사람이긴 하지만
더 이상 말 섞이기도 싫고.. 짜증이 많이 나는 부류네요...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려버리고 싶은데
분노가 가라앉질 않습니다.
앞으로는 더 더욱 회사 사람들하고 말하기가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