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전엔 그냥 턱 밑에 3-4개 피지 좀 까끌거리는 정도였는데
피부과 갔더니 여드름이라고요.
안 보이는 것까지 다 짜야된다고 15군데 넘게 짜서 양쪽 턱 밑부터 목까지 온통 울긋불긋.
며칠지나면 나아지려니 했는데 4일째인데 그냥 그래요.
오늘 가서 보였더니 더 짜야된다고 짠 자리 또 짜고 ㅠㅠ 아픔..
연고 같은 거 하나 주기에 약인줄 알았더니 무슨 AC전용 화장품 회사꺼 젤이더라고요.
거기꺼 써보라고 샘플 이거저거 주고...
지성피부라 뾰루지가 잦아서 평소엔 그러려니 했는데
뭔 바람이 불었는지 문득 병원가면 빨리 없어질까 싶어 갔더니만
이건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여온 기분이예요.
돈도 며칠새 10만원 깨지고 약도 3일치 먹었는데 4일치를 새로 주면서 주말에 또 오라고요.
뭐 좋은거라고.. 낫는 게 보이기나 하면 몰라, 전보다 더 보기 흉하게 만들어놓고..
기분이 안 좋아서 이번에 지어온 약만 먹고 더 가지 말까 싶은데 어쩔까요?
그래도 오라는대로 계속 가야하려나요?
뾰루지 날때마다 병원가서 짜고 하는 분들은 효과를 보셔서 그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