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인데요 어떤오빠가 대쉬하는데 이런사람 어떤가요?

00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3-08-06 12:58:23
학교 수업에서 알게되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수업이라서 그냥 이름순대로 조가 되어서 같이 조별과제학고
그랬는데요. 그때 받은 느낌은 좀 수줍음이 많은거 같더라고요. 나이도 20대 후반인데 학교에 혼자 댕기는거
같고 그래서 왠지 측은한 마음에 (저도 휴학하고 셤준비한적이 있어서 혼자 댕기 거든요.;) 그냥 인사치레로
몇마디 건네고 그랬습니다. 발표도 자기가 한다고 해서 하는데 확실히 좀 남들앞에서 얘기를 잘 못하는 티가 나더군요

좀 어버버해야 된다고 해야 되나. 얼굴도 벌게 지고 그래도 열심히 하는거 같아서 잘하셨다고 격려좀 해드렸습니다.
방학중 공부하는데 (공뭔준비중입니다)동네 도서관에서 공부하니 왠지 쳐지는 느낌이 나서 한번 학교 도서관에를 갔습니다. 
근데 그 오빠가 있더군요. 그냥 공부하나 보다 하고 제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했는데 저를 봤나 봅니다. 그래서 잠깐
커피나 한잔먹자고 해서 벤치에 앉아서 얘기를 하는데 뜬금없이 고백을 하더라고요.; 자기가 학기중에 제가 인사도 건네고
격려도 해주고 하니 그게 참 고맙고 맘에 들었다고 솔직히 학기 끝나고 바로 고백하고 싶었는데 자기는 모태솔로고 한번도
고백을 해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외모와 성격을 보니 어느정도 수긍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체념하고 있었는데
방학중에 우연히 보게 되어서 왠지 인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진짜 저한테 용기를 엄청내서 얘기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사람은 많이 겪어봐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하고 다니는 스타일도 그렇고 (멋같은거 전혀 내지 않고 그냥 폴로티에 면바지나
청바지만 입고 다니더라고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수줍음도 많은거 같고(28임) 사람은 착해보였습니다. 뭐 만약에 사귀더라도
뒤통수 친다던지 그러지는 않을거 같더라고요. 또 하는얘기가 뭐 공부하냐? 공무원셤 준비하는거 같은데  9월에 셤 있는걸로 아는데 나때문에 신경쓰게 해서 그르치게 하고 싶지 않다. 공부한는거 같은데 고백하는거 바람직 하지 않지만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거 같아서 말한다 자기는 크게 기대 안하고 부담주고 싶지도 않고 저랑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만 되어도
좋겠다 그런얘기를 하는데 인간성은 괜찮아 보이는데 그나이에 모태솔로면 좀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외모가 출중한게
아니어서 그런지 솔직히 크게 끌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많이 격어보지 않았지만 사귀면 힘들게 할거 같지는 않더군요. 자기셤
끝날때 까지 기다릴테니 그냥 연락이나 하고 지냈으면 한다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괜히 이상한 기대 심어주느니 그냥거절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셤끝나고 한번 만나보기나 하고 결정할지 고민이네요.; 한달있으면 셤이라 거절하든 나중에 연락하겠다 하든 연락을 주는게 예의인거 같은데 이럴상황엔 어떤게 좋을까요? 스타일이 좀 범생이 같고 수줍음이 많고 인간성은 괜찮아 보임니다. 다만 외모는 중하정도. 저한테 28인생에 처음 고백해보는거라는데 왠지 맘이 흔들리는데 셤끝나고 한번 만나보는게 나을런가요? 사실저도 남자를 정식으로 사귀어 본적이 없습니다..-_-; 여기 선배님들은 아무래도 인생경험도 많고 남자경험도 많으니 아무 얘기나 좋으니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21.140.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6 1:07 PM (218.238.xxx.159)

    그사람의 외모에서 끌리지 않았는데 교제할수 있겠어요?외모라는게 꼭 잘생겨야 하고 그런게아니라
    본인의 호감형이라서 스킨쉽도 하고 그럴수잇어야하는데요. 남자는 연애하면 스킨쉽하는거 중요시해요..손도잡고 키스도하고 섹스도 하고...
    님이끌리면 사귀어보시고 아니면 분명히 거절의의사를 밝히세요. 조금이라도 여지를 두면 골치아파집니다.

  • 2. 워터드립
    '13.8.6 1:14 PM (61.98.xxx.199)

    모태솔로와 모태솔로의 만남이라..
    저는 만나시라고 하고싶네요..
    연애도 투자해야해요.20대때 기회올때 연애 안해놓으면 나중에 꼭 문제 생기더라구요.

    원글님..아직 데이트한번 한것도 아닌데 너무 생각이 많으신것 아니신지요..
    그냥 딱 단순하게 생각하고 만나보셔요~

  • 3. ㅅㅅ
    '13.8.6 1:19 PM (209.134.xxx.245)

    ㅋㅋ 외모에서 안끌려도 사귈 수 있어요. 만나보다가 진가를 느낄 수도 있고~

    막 싫은거 아니면 일단 딱 자르지는 말아보세요.
    당장 뭘 어쩌자는것도 아니라면서요

  • 4. ㅇㅇ
    '13.8.6 2:13 PM (183.98.xxx.7)

    사귀는 사람 없고, 대쉬하는 남자가 싫지 않으면 무조건 만나보세요~
    이리저리 생각 깊게하지 마시고요.
    생각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면서 하세요.
    연애 시작하기도 전에 생각만 많이하고 시작하기를 주저하면
    평~~생 모태솔로 못벗어날수도 있어요 ~
    단, 사귀는거에 너무 의미를 두지도 마시고요.
    연애도 많이 해봐야 늘구요.. 남자도 이사람 저사람 다양하게 만나봐야 안목이생겨요 ~

  • 5. 제니퍼
    '13.8.6 7:02 PM (75.157.xxx.161)

    원글님의 끌림없이 그 남자분의 고백만으로 수동적으로 연애결정을 하지 마세요.

    대인관계에 약하고 28살 나이에 학원발표 조차도 어수룩하게 하는 그 분,...원글님이 제 친구이거나 동생이라면 말리고 싶어요. 1-2번 만나보고 말거라면 몰라도, 그런 분들이 오히려,연애할때 밝지를 못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헤어질때도 힘들수 있어요. 첫 인상과 말투가 유순하고 착해보인다고 다 믿지는 마세요.

    원글님이 좋아하는 분, 끌리는 분, 가까이지켜 본 후 인간적인 매력이 많은 분과 사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283 여행가서 살빼고 온분 계세요?? 27 ㅇㅇ 2013/10/21 3,115
310282 혹시 종합소득세 세무사가 신고 누락시켰을 경우 (급해요.. 3 자영업 2013/10/21 1,627
310281 朴대통령 ”새마을운동,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32 세우실 2013/10/21 1,956
310280 두드러기 문의드려요. 3 ㅠㅠ 2013/10/21 903
310279 배드민턴 가을.겨울 츄리닝 질문요 2013/10/21 521
310278 같은 화면에서 제대로 나오는 사진, x로 나오는 사진 그런데요,.. 1 장터 사진 2013/10/21 525
310277 수원 맛집 추천해주세요. 21 alquim.. 2013/10/21 5,993
310276 교통사고가 났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할까요? 3 나리 2013/10/21 1,033
310275 습진 달고사는 강아지 8 코카 2013/10/21 2,331
310274 초5여자아이의 자존감 결여ㅠㅠㅠ 2 초딩맘 2013/10/21 1,447
310273 아파서 두어달 운동 못했더니 배에 핸들 생겼어요 5 이런~~ 2013/10/21 1,391
310272 94년 하니 갑자기 궁금해지는 신은경씨가 광고했던.. 6 1994 2013/10/21 2,124
310271 아보카도 어찌 먹으면 맛있어요? 21 아보카도 2013/10/21 4,752
310270 방사능 식품 급식 2013/10/21 420
310269 층간소음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른가봐요. 3 .. 2013/10/21 912
310268 장터 고구마 너무 비싸요. 12 고구마 2013/10/21 2,398
310267 내년 광명에 이케아 정말 들어오나요? 5 ... 2013/10/21 1,780
310266 일반진료와 종합검진 함께 받을수 있는 종합병원? 1 건강 2013/10/21 454
310265 할머니때문에... 2 ㅠㅠ 2013/10/21 650
310264 ((팝송)) 토니 브렉스톤의 Unbreak My Heart 감상.. 3 추억의 팝송.. 2013/10/21 817
310263 국정원 트위터와 새누리 '십알단' 서로 리트윗 했다 6 헤르릉 2013/10/21 605
310262 중1 아들 너무 공부를 못하는데...어째야 되나요 17 중딩맘 2013/10/21 3,622
310261 탈모 땜에 한의원 가니 위부터 치료하라는데 어쩌지요? 10 ..... 2013/10/21 2,705
310260 일상을 나누는 친구..없음이 쓸쓸하네요. 7 ,,,, 2013/10/21 3,117
310259 다단계에 빠진친구 어찌 구하나요? 11 ..다단계 2013/10/21 2,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