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8.6 11:11 AM
(119.71.xxx.179)
당연히 많죠. 이적은 엄마가 서울대 출신인데...자식들이 닮았을뿐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2. ...
'13.8.6 11:13 AM
(175.123.xxx.53)
저의 집의 경우가 그렇네요.
저는 공부를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늘 책상에 앉아 공부하죠.
그런데 고1짜리 아들은
엄마와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아예 선을 긋는 것 같아요.
후천적 요인이 아이 성격 형성에 중요하다고 하지만,
선천적인 면이 더 큰 것 같습니다.
3. ㅇㅇ
'13.8.6 11:13 AM
(222.100.xxx.162)
행동은 모방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아이의 능력과 역량에 따라 다르겠죠
4. 여럿키우면
'13.8.6 11:15 AM
(112.151.xxx.163)
알게 되죠.
같은 부모, 같은 환경에서도 참 성향이 다르다는걸요.
책은 큰애가 많이 읽었고, 정말 좋아했고, 어쩌다 보면 아빠엄마는 티브이에 빠져있어도 혼자 책보고 있기도 하고 ...
둘째는 책좀 읽자고 분위기 조성해도 동적인걸 좋아하고, 막내는 둘을 짬뽕한듯도 하고요.
그래봤다 다 소용없는것이 말느리고, 글읽기도 느리고 책도 뭐 그닥이었던 조카가 결국 끝까지 잘하더군요.
초등땐 뭐 중학교 가봐야 안다고 했는데 중학교 가고나니 더 빛을 발하는데 중요한건 과제집착력이 남다르다고나 할까? 선생님이 내준 숙제중, 과연 이 숙제를 누가 해올까? 하면 혼자라도 꼭 해가는 스타일. 시험범위가 아무리 광범위하고 어려워도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 머리가 좋아서도 아니고, 기초적인 배경지식이 남달라서도 아니고, 정말 그야말로 성실성인데 자기주도학습능력(학교에서 추천해서 가서 해본) 체크하니 최상위권으로 나왔다더군요.
그래서 결론. 자식 공부하는건 일정부분 부모가 방해안하고, 잘먹이고, 쾌적한 여건 조성해주는것만 가능, 결국 자기공부라 생각해요. 할놈은 안시켜도 하고, 안할놈은 아무리 쥐어짜도 한계가...
5. ..
'13.8.6 11:16 AM
(112.163.xxx.151)
이런 말 좀 그렇긴 하지만, 애들 성향은 그냥 타고나는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 그닥 책을 열심히 읽으시는 분들 아니었는데, 저나 저희 오빠는 책을 무지 좋아했던 것 같네요.
둘 다 책은 참 좋아했는데, 저는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고 저희 오빠는 그닥 공부를 잘 하지는 못했던 차이도 있고...
6. ㅇㅇㅇ
'13.8.6 11:17 AM
(211.237.xxx.148)
유전적인것도있을꺼에요.
해보시면 알겠지만.. 아무리 자식앞에서 책읽고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해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아무리 부모라도 매일 매일 몇십년을
읽어지지도 않는 책을 읽고 하고싶지도 않은 공부가 해지겠어요?
가식적인 모습은 한계가 있는데.. 아마 그 엄마도 타고나신걸꺼에요.
책좋아하고 공부 좋아하는 천성으로요..
자식에게도 유전도 됐을테고 엄마의 모습도 오랫동안 봤으니 당연히 늘 공부했겠죠..
아이 다 키워보니... 타고난게 거의 전부인듯...
7. 공부비법?
'13.8.6 11:18 AM
(61.74.xxx.243)
그래도 전 행동이라도 모방해준다면 다행이다 싶네요..
8. .....
'13.8.6 11:22 AM
(124.5.xxx.87)
저의 형제,자매들도 그렇고 제 자식들도 보면 타고난게 99%이상인듯..
같은 부모인데 정말 성격이며 지능이며 달라요.
9. 감자탕
'13.8.6 11:28 AM
(222.119.xxx.214)
엄마가 공부해주는 모습을 보여서가 아니고 그 옛날시절 서울대까지 나온 학업에 대한 욕심
그리고 그 어머님은 소설이나 수필도 많이 쓰셨다고 들었어요. 학습습관이 아니고 두뇌를 닮은거겠죠
형들은 의사에 수석과 차석인데 맨날 사고치다 급하게 실기파서 서울예전 겨우겨우 들어가고
몇년전까지 사고치며 부모 속 썩인 배우 박상민이나
서울대 나와 검사에 교수 한 형들때문에 동네사람들이랑 부모님들한테 비교당하느라
자라면서 스트레스 받았다던 유오성을 보세요.
같은 뱃속에서 나온 형제들도 그렇게 틀려요.
아무리 공부 잘하라고 각 잡고 형편 배경 다 만들어줘도 지가 안하면 소용없구요
머리 딸리면 고액 과외 써도 공부 못해요
강용석이 과외하던 시절 반 1등을 전교 1등으로 완벽히 박아놓은 반면
아무리 가르쳐도 본인이 잘 하려고 해도 전교꼴지 한 애도 있었다 하더라구요.
그 시절 서울대학교 학생한테 과외받았으면 사는 집이였을텐데
그런집 애들도 꼴등이 나온다고 강용석이 이전에 어떤 인터뷰에서 말했던 기억납니다.
그러면서 그랬죠. 본인이 할 마음없고 의지 없으면 공부는 절대 안된다고...
10. 반반
'13.8.6 11:32 AM
(14.88.xxx.89)
분위기반 성향반이라고 생각해요.
징글징글 책 안 읽는 큰 아이, 둘째도 책 안 보더니 형이 어쩌다 놀지않고 학습만화 보는걸 보더니 그이후 학습만화에 푹 빠지더군요.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 아들(저희 남편) 책 엄청 읽는다고 늘 자랑하시는데
환타지 중독증이더라구요.
무슨 책을 읽는지 전혀 모르시는듯..
그외엔 다른책 전혀 안 보고 신문도 안 보니
신문 정독하는 저에 비해서 상식이ㅠ.ㅠ
독서도 편식처럼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11. 결과론적으로
'13.8.6 11:33 AM
(58.236.xxx.74)
아들 셋이 다 서울대 가서 좋게 보는 거지, 어릴 때는 사촌간에도
어리버리한 편에 속하고 성적도 그닥이라 걱정어린 시선 받고 그랬다네요.
서울대 가고나서 나중에 친척들이 우리가 오해하고 마음대로 재단해서 미안하다 그랬대요.
큰책상 펴 놓고 책 보는 건 상징적인 에피소드이고요,
생각해 보세요. 본인이 학자이고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들 사교육 아예 안 시킬 정도면
평소에 어떻게 생활하겠어요 ?
막장 드라마 볼 시간에 다큐 보거나 논문 썼을 테고, 고급 음악이나 미술에도 어느 정도 소양이 있을테고.
대화도 수준 높은 대화를 해줬을 테고.
질문에 성의껏 답해줬을 테고..여행도 많이 다녔을 테고. 감성과 지성의 종합선물셋트 같은 생활을 아이들에게 선사했겠죠.
12. ㅁㅁ
'13.8.6 11:34 AM
(1.236.xxx.130)
타고난게 반 이상이죠 . 저도 어제 그 방송 봤는데 일단 엄마아빠가 머리가 좋고 아이들이 놀면서 책도 보고 그리 자란 것일테죠.
그리고 본인의 의지가 충만한...
그냥 좋은 학교도 서울대라면 엄마가 옆에서 공부좀 한다고 그냥 가는 학교는 아닌듯 .
어릴떄부터 비상했다 생각합니다
13. .......
'13.8.6 11:38 AM
(124.58.xxx.33)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자식이 따라갈 확률이 높다는거지, 모든자식이 다 부모처럼 되는건 아닙니다.
14. ......
'13.8.6 11:44 AM
(110.9.xxx.2)
아이들은 타고나는게 절반 이상이하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부모가 모범을 보이지 않은것보다는
보이는 편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요??? 부모 자신에게도 좋구요.
세상은 100% 정설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재미있는 지옥이라 불리는 거겠지요.
15. 아마도
'13.8.6 11:54 AM
(39.7.xxx.184)
어머님이 그렇게 뭔가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었을 듯 그런 모습 안보였어도 애들이 원래 타고난 머리가 있어 서울대 가지않았을까요
16. ...
'13.8.6 11:56 AM
(175.114.xxx.42)
저 아는 분 댁은 부부가 국립대 교수들인데 자식들은 다 공부 못했어요.
부모는 다 공부 엄청 잘하셨고 연구도 많이 하신 분들인데 그래요.
첫째는 유학도 보냈는데 지금도 독립 못하고 손자들까지 끼고 사시는 거 같아요.
다 타고 나는 게 다른 거 같아요. 어쩔 수 없죠.
부모가 너무 바빠서 아이들 클 때 돌봐줄 시간이 없으셨을 수도 있고요.
17. 허나
'13.8.6 12:04 PM
(58.229.xxx.158)
유전 많이 중요해도 환경적 요인은 정말 무시 못해요. 그리고 이건 확률이니 당연히 절대적이지 않고.
그럼에도 환경적으로 책읽고 학구적인 분위기에서 자란 사람들이 나중에 학구적이 될 확률은 더 높아요. 엄마가 맨날 남 뒷담화나 까고 빨빨 놀러나 다디고 하는 분위기에서 그 아이들 아무리 학원으로 돌린다 해도 공부 잘할까요? 네버죠.
18. ....
'13.8.6 12:23 PM
(50.157.xxx.226)
유전도 무시못하지만 ..
전 저희 엄마가 어려서 공부 하셨으면 더 잘했을것 같다 생각하는 사람이네요
본인은 텔레비전만 보면서 저한테 공부 하라고 소리지르는 아빠가 그 때 이해 정말 안 갔네요
저희 아빠가 퇴근 후 오셔서 텔레비전이 아니라 책을 보시던지 아니면 저와 학교 생활이나
요즘 하고 있는 공부에 대해 재미있게 믈어봐 주셨으면 훪씬 재미있게 공부를 했을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유전이라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 환경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19. ...
'13.8.6 12:34 PM
(121.131.xxx.201)
물론 영향은 있겠죠
저는 반대의 예를 아는데
아버지는 술좋아하고 완전 가부장적이고 엄마무시하고
엄마는 원래 유아적이고 신경예민한 스탈이라
자녀들 밥도 제대로 안해주고 밖으로 나도는 타입이거든요
근데 두 아들 모두 의대가서 장학금 받고 의사예요
성격도 좋구요 주변에서 다들 신기해 하고 놀라죠
뭐 이런 집도 있다구요
20. 유전과 환경
'13.8.6 12:54 PM
(220.76.xxx.244)
뭐가 맞는지 잘 모릅니다.
신의 영역입니다.
이적 엄마 박혜란씨는 믿는 만큼 크는 아이들이라는 책을 쓰셨는데
본인 뿐 아니라 남편도 서울대,
그래서 막내가 가장 스트레스 받았답니다. 자기는 서울대 못갈까봐..집안이 다 서울대인데,
아빠 엄마 모두 의사인데 아이가 수학을 못해서 문과가는 경우를. 세 집 봤어요.
아이들은 정말 모를일입니다.
자신할수없어요, 통계를 내도 비슷하게 나오지 싶어요, 유전과 환경의 영향이 모두 있다고.
엄마, 아빠 머리 닮는것도 그런거 같아요.
속단, 단정짓지 말고 열심히 기대하며 키웁시다
21. ...
'13.8.6 2:47 PM
(119.148.xxx.181)
당장 교수 자녀들 공부 못하는 애들많아요.
유전과 환경중 클수록 유전이 좀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옛날엔 환경차이가 컸지만
요즘은 환경차이는 많이 적어졌죠...
22. ...
'13.8.6 2:51 PM
(124.5.xxx.115)
맞아요 저는 일 관계로 늘 책 끼고 살고 다른 사람이 애한테 아빠 집에서 뭐하시니 하고 물으면 애가 공부한다고 대답할 정도로 책 끼고 사는데요 애는 아니에요 부모보고 자란다는 사람한테 우리 아들은 뭔지 정말 물어보고 싶어요ㅜㅜ
23. ---
'13.8.6 4:15 PM
(92.74.xxx.163)
성향같은데요. 환경도 무시못하지만 타고나길 공부에 흥미느끼게 셋팅되는 것.
솔직히 우리 아버지 항상 바둑만 두셨고 학업과 관련없는 분.
어머니는 미술 소질있고 작가가 꿈인 분이셨어요. 가방끈은 짧지만.
저는 시키지도 않고 딱히 부모님이 책 읽는 걸 본 것도 아닌데 그냥 학교 들어가서 글자 배우고 책 읽는 게 좋더라구요. 공부도 부모님은 사는 데 바빠 전혀 신경 못 썼음. 대입 상담 지원도 다 저 혼자 알아서 했어요.
가난하니까 참고서 책을 못 사서 대형 서점에 서서 모르는 파트 공부하기도 했어요.
타고 나는 게 8할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