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무서운
1. ㅎㅎㅎ
'13.8.5 9:59 PM (121.133.xxx.199)전 앞에 사람이 천천히 걷고 있으면 원래 속도 안내는데. 그게 무서울수도 있겠군요.
2. .....
'13.8.5 10:07 PM (125.177.xxx.133)경우가 다를 수는 있지만 아는 동생이 오래전에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그러다가 옆으로 바짝 붙더래요. 얼결에 차 안을 봤는데 그 미친x가 얘를 보면서 한손으로 운전하면서 한손은 ......하고 있더라는..ㅡㅡ;
그 동생이 그 때 20대 초중반이었는데 한참동안 자꾸 떠올라서 끔찍해 했어요.3. 저도
'13.8.5 10:14 PM (115.140.xxx.99)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앞에서 기다리는데 야구모자쓴남자가 걸어오더라구요.
기분이 이상했지만,
괜한사람 오해하는거같아 의식안하고 엘리베이터 1층에 멈춰탔어요.
안에 둘만있었고, 전 제가사는 6층을눌렀는데 같이 탄 남자는 가만있더라구요ㅠ
짧은순간 너무 무섭고 중간에 내려야하나 어쩌나 하는사이,
6층에 멈추는데, 따라 내리는거에요.
온몸이 머리가 빳빳해지고 ㅠ
덜덜 떨면서 번호키누르는데.
이남자. 옆집현관앞에 놓여있던 중국집 빈그릇을 집어들고 가네요.ㅎ
그짧은순간에 지옥갔다왔어요.4. 그런데..
'13.8.5 10:25 PM (210.97.xxx.106)남자들도 불편해 하더군요.
어두운 골목길을 걷고 있다 보면 생각치 못하는 사이 앞의 여자분 걸음이 슬슬 빨라진대요.
어차피 집 방향이 그쪽이라 걷는데 여자분 당황할까봐 차라리 지나쳐버려야겠다 싶어서 걸음 속도를 높이거나 뛰어 지나치려고 하면 여자분들이 더 놀라서 마구 도망간다고..
(어느 남자분은 인터넷에 경험담 올리면서 "저 나쁜 사람 아니예요. 지나가려고 했어요오오오~~"했더니 앞의 여자분이 뛰다가 멈추고 큭큭거리며 웃는 실루엣이 느껴졌다는..후기를 본 적도 있고요)
이런 웃지못할 코메디를 겪은 사람이 종종 있네요. 울 남편도 비슷한 경험이 있고요.5. 야구모자
'13.8.6 6:56 PM (1.236.xxx.69)진짜 무서웠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