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개월 됐어요
돌 지나자마자 젖은 뗐고,,이유식이며 밥이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하며 쭉 잘 먹었구요
몸무게는 12kG이니 많이 나가지는 않는것 같은데 한 두어달전부터 밥을 잘 안먹어요
워낙 먹성이 좋아서 물 말아서 그냥 김치랑 줘도 잘 먹고
가리는 것도 특별히 없어서 싱겁게 먹는 식성인 저희 부부 반찬 그냥 주는 편이었구요
돌 지나고 젖떼면서 밥 외에도 간식을 많이 먹긴 했어요
하지만 밥을 여전히 잘 먹었고해서 간식을 특별히 제한하진 않았구요
두어달전부터 밥을 안 먹고 자꾸 간식만 찾기에 날 더워서 입맛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어요
간식으론 주로 과일,감자,떡,옥수수 그런것들...
가끔 빵도 주고 과자는 정말 어쩌다 한번씩이고요
과일은 종류별로 하루에 두세가지 이상 먹고
밥 다 먹고도 우유도 300ml정도는 거뜬히 먹어요
얼마전부터는 밥 먹는 시간에 아주 대놓고 "안 머(=안 먹어)" 그래요
애기식탁에 앉혀 놓고 먹이는데 빨리 내려달라고 울고,,,
오늘 아침에도 밥 안먹는다기에 밥 안먹으면 간식도 없다고 계속 말해주고 있긴 한데..,
실제로 오늘 종일 간식 주지 않고 있어요
알아듣기는 하는건지 계속 떼쓰고 울고 냉장고 앞으로 절 끌고 갑니다
맛난거 달라는 얘기죠 ㅜㅜ
그냥 더워서 그럴까요?
과일이나 이런게 맛있어서 그럴까요?
반찬을 많이 신경써줘야 할까요?
뭐든 잘먹었던 아이..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