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기빨아가는 인간 한 명씩 있나요?

ㅇㅇ 조회수 : 3,861
작성일 : 2013-08-05 14:22:07

 

저는 제 친구가 그런케이슨데,

그 친구 때문에 요새 메신저에 들어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나쁜 애는 아닌데 맨날 부정적인 얘기만하고,

계산 할 거 다하면서도 상처는 또 잘 받는.. 곱게 큰 아이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전에도 연락을 끊었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이 되서 수다 떨다가.. 요샌 좀 나아졌나.. 싶더니 다시 원상태. 휴.

저보다 훨씬 나은 사정이면서도 끊임없이 하소연..

그래서 어느날 제가 그럼 나랑 바꾸고 싶냐? 이랬더니 꿀먹은 벙어리.

차라리 그래그래 하면서 웃음으로 넘기기라도 하던가 완전 민망하더라구요.

 

거기다 이 친구가 자꾸 어둡게 구니까, 저는 억지로 더 밝게 굴려고 오바하게되고,

오바하는데 힘 써버리면, 다른일에 써야하는 에너지까지 써버린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사람사이에도 인력같은 어떤 종류의 마찰력같은게 존재하는거 같다는 생각을

나이 먹으면서 많이 하게되네요.

어떤 종류의 인간들은 선하고 악하고를 떠나서,

단순히 그런 이유 때문에라도 만나지 않는게 나은 사람도 있는것 같고요.

 

 

 

IP : 125.179.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5 2:24 PM (125.179.xxx.138)

    또다른 친구는 자기 엄마랑 있으면 기빨린다고, 탈진상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귀찮고 늘어지는..? 약간 그런느낌도 있고요.

  • 2. ..
    '13.8.5 2:25 PM (219.254.xxx.213)

    계산 할 거 다하면서도 상처는 또 잘 받는...ㅋㅋ

    얍쌉한 사람은 나도 강하게 상대하면 되고,
    여린 사람은 나도 조심조심하면 되는데,

    그 둘을 다갖추면 돌아버리죠.
    말걸으면 바쁘다고하고 적당히 끊으시길.

  • 3. 있지요.
    '13.8.5 2:26 PM (182.219.xxx.110)

    회사 사장이 그래요.
    사장이랑 마주치지 않으려고 주의해요. 1:1 대화하면 꼭 열 뻗치는 얘기만 해요.
    온갖 지적질요. 지는 난장이 똥자루만한게 어디서..

  • 4. 코스코
    '13.8.5 2:31 PM (174.22.xxx.175)

    있어요
    저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만 만나고오면 정말 피곤해요
    그렇다고 그 사람을 제가 챙겨야 하는것도 아니고
    뭘 특별히 저에게 못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기운이 팍팍 빠져요

  • 5. ㅇㅇ
    '13.8.5 2:37 PM (125.179.xxx.138)

    가장큰 특징은 돌이켜보니, 주변에 시녀가 여럿되더라구요.
    (시녀라 쓰고 친구라 읽음)
    자기 안의 분노나 미움.. 같은 감정들이 소진될때까지 여기저기 토해내고 다니는데..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꼭 나중에 또 같은 레파토리로 말함..

    시녀끼리 노조라도 만들어야겠어요.
    요샌 이런생각까지 ㅠㅠ

  • 6. hjh
    '13.8.5 3:49 PM (175.223.xxx.151)

    피하세요
    자기 형편에 비해 지나치게 어둡고 하소연하는 사람 꼭꼭 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117 이름이 살아가는데 운명을 좌우하나요? 3 이름 2013/08/10 2,095
284116 가득 메웠다네요~ 촛불 사진들~(계속 업데이트) 12 참맛 2013/08/10 4,326
284115 태국여행 계획하는데요. 12 태국궁금증... 2013/08/10 2,740
284114 다음주에 오스트리아로 여행가요~ 7 ,, 2013/08/10 1,473
284113 지난 수요일 라디오 사연 (+아이의 꿈) 4 라디오 2013/08/10 1,147
284112 냉장고 성에. 문의 드려요. 4 답답이. 2013/08/10 1,123
284111 다이어트마스터에 나온 모클리닉 비용 아시나요? 6 다욧비용 2013/08/10 2,539
284110 녹두빈대떡 만들때요. 4 기피녹두 2013/08/10 1,472
284109 친한 친구가 임신을 했어요 4 축하해~~~.. 2013/08/10 2,084
284108 아이허브, 한국에서 인기얻게된 제품들은 절판되는 거 같네요. 1 흑,,, 2013/08/10 3,418
284107 맑게갠오후..황당한물벼락 5 ㅇㅇ 2013/08/10 1,747
284106 다른집도 시아버지가 며느리한테 전화하나요?? 13 111 2013/08/10 4,988
284105 시댁에 가서 편하게 누워있거나 낮잠자는분 있나요 27 2013/08/10 5,129
284104 수술하는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으면 서운타 할까요? 11 ... 2013/08/10 1,730
284103 남자들은 원래 밥 먹으면 바로 눕는 걸 좋아하나요 -_-; 8 눕지마 2013/08/10 1,689
284102 그냥 옥수수로 버터콘? 횟집 반찬으로 나오는거? 할수있을까요 4 ㅂㅂ 2013/08/10 2,259
284101 이 원피스 어떤지 좀 봐주세요 21 원피스 2013/08/10 3,229
284100 사천에 왔는데 맛집이 한곳도 없네요 ㅠㅠ 11 ㄱ급해요ㅠㅠ.. 2013/08/10 3,131
284099 여자들은 왜 시댁에 잘보이려고 할까요 23 느밍 2013/08/10 3,745
284098 개성별 촛불대회 생방송 중계 채널들~(스맛폰도 됨) 1 참맛 2013/08/10 1,165
284097 김치를 담갔다. 14 2013/08/10 1,735
284096 바닥이 차가워서 보일러 돌리는 중이예요 18 돌 던져도 .. 2013/08/10 2,382
284095 의정부 가는길에 쌍암사 입구에 보이는 파란지붕아파트? 5 2013/08/10 1,196
284094 특별생중계- 5개 인터넷방송, 6차 국정원규탄 범국민대회 2 lowsim.. 2013/08/10 598
284093 코엔자임Q10+오메가3를 2 .. 2013/08/10 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