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경조사에 2번연속참여했는데, (친구는 제 결혼식에 안왔어요 - 계산적이라고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친구는 별도의 전화도 없어서 속상하단 글을 남긴적이 있어요.
그때, ,
그친구는.. 그냥 님을 '호구'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암튼. 그 후로 친구의 전화는 계속해서 없엇고.
뜬금없이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네요.
역시나 들뜬 목소리..;;
전 차분하게 받았고.
82 댓글들이 떠올라서 갑자기 짜증이 솟구치더군요
"내가 너한테 전화안했냐? 문자나 카톡도??? 진짜"
이러더군요--;;;
"어 전혀 없더라. "
이 상황에서 좀 미안한 내색이라도 하며.. 미리 연락못해 미안하다 라고만 했어도
기분좋게 전화 끊었을 건대...
혼자 또 모라모라 하길래
그냥 기운없이 '응'
했더니
"그런 영혼없는 대답이 어딨어!? " 이러길래..
저도 나쁜 감정이 수습이 되지 않는데다 때마침(?) 애도 울고해서. 전화 끊었어요.
그 친구 입장에선..
오랜만에 안부전화 했는데 기분나쁘게 전화받는 제게 많이 서운했겠죠.
친정엄마도 안계시고.. 지금 임신도 한 제 친구여서
솔직히 마음 한켠이 아프긴한데...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은 계속 남아있네요.
친구한테
이런이런점이 서운했다하고 말한들 부질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