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심장병앓는 16년된 노견이 있어서 여행은 꿈도 못꾸고 당일코스 계곡을 찾고있었는데
마침 소금강하루코스를 올린 미친질주님덕분에 소금강계곡을 목표로 금요일날 무리를 했습니다
우리집노견은 아들이 봐준다고 다녀오라고해서 마음편하게 다녀왔습니다
부천 집에서 6시30분에 출발했는데 역시나 휴가철이라 수원 용인 여주 원주 군데군데 밀리고 비는 오락가락!!!
2시에 소금강입구에 도착했어요 장장 7시간30분...(휴계실들려서 아침식사, 원두커피먹은것 밖에 없어요)
도착하자마자 소금강계곡 등산했어요 너무 늦을것 같아서 구룡폭포지나 만물상까지만 3시간 등반했어요
장마끝이라 약간의 부슬비가 내리다말다하는날씨인데...(날씨덕분에 사람들이 안몰려서 널널하게 등반했네요)
울창한숲사이로 흐르는 계곡과 바위 그리고 흐린날씨라 산정상에 운무까지 껴서 사방이 한폭의 동양화였답니다
장마직후의 계곡산행이라 풍부한물량의 폭포수에 만족해하면서 7시간넘게 운전한 피곤함이 싹 씻겨내려갔습니다ㅎㅎㅎ
소금강계곡 정말 괜찮아요 휴가철지나면 여행가시라고 적극추천드립니다
제가 출발하기전에 혹시몰라서 계란삶고 수박도썰고 자두도준비하고 커피, 버터볶음오징어에 군것질용과자를 준비해갔는데
만물상에서 잘먹고 발도 계곡물에 담그면서 신선놀음했답니다
그리고 5시넘어서 하산해서 5월달에 여기에 강릉주민이 올린 맛집을 검색해서 강변식당엘 찾아갔어요(강변식당올린 강릉시민님 감사합니다)
강변식당 대박입니다
산채나물정식을 주문했는데 음식전체가 심심하면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나물류싫어하는 울남편이 너무너무 맛있다고하면서 먹더라구요(배가 고픈것도 한몫했겠지만요ㅋ)
나물류 포장판매하던데 날이 더워 쉴까봐 못사왔네요
식당에서 나오니 6시30분 시간이 없어서 추천하신 정동진하슬라호텔은 못가고
우리부부의 옛추억이 있었던ㅋ 강릉경포대들려서 해변에서 바닷바람마시다가 8시30분쯤 초당 순두부와 두부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올때도 길이 막혀서 졸음운전자 쉬는곳에서 30분 자다가 새벽 2시넘어서 도착했어요
미친질주님의 후기덕분에 여행잘하고 감사하단말 전하고싶어서 후기올립니다
미친질주님 3탄도 올려주세요
따라쟁이 메모해놨다가 시간나는데로 따라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