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이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 ㅜ

나아지길... 조회수 : 3,557
작성일 : 2013-08-05 08:32:39
원래 저혈압에 소화기능-위장기능이 약하게 태어나긴 했어요
그래도 잔병치레도 없고, 큰병도 없고
운동 꾸준히 하면서 건강하게 잘 살아왔어요
평소 나름 관리 잘했다고 생각했고...
뭔 자신감인지 임신해서도 멀쩡할 거라고~ 운동도 계속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ㅜ

지금 12주인데요
운동으로 근근이(라지만 나름 꽤 튼튼히) 버텨온 체력이라 그런가...
아 넘 힘들어요 ㅜ

다행히 입덧이 없어서 한 8주까진 날라다녔죠
다들 임신해도 멀쩡하다며-_-; 건강하다 그러고...
근데 9주 10주 장마랑 겹쳐서 방바닥 긁고 (온몸에 피가 잘 안도는 느낌)
11주에 반짝 좋아져서 많이 먹었더니 바로 배탈...
거의 하루를 굶다시피 하고...
지금은 흰밥에 김 미역국 정도로 연명하는 신세... (맵고 짜고 기름진거 소화가 아예 안되요)
그러다보니 기운이 떨어져서 그런지
생뚱맞게 손목발목이 저리기 시작해서
오늘 새벽엔 너무 아파서 엉엉 울고...

이거 제가 너무 유난인 거예요? ㅠㅠㅠㅠ

12주면 괜찮다는데... ㅜㅜ
왜 전 갈수록 힘들죠... ㅜㅜㅜ

먹고싶은 거 엄청 많은데...
흰밥 미역국 과일 조금...
과일도 빈속에 먹음 탈나고요(막 올리고 ㅜ)
우유 먹으면 속쓰리고...
뒤늦은 입덧일까요; 구역감은 없는데요...

나아지겠죠? ㅜ


IP : 211.196.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향기로운꽃
    '13.8.5 8:40 AM (61.102.xxx.196)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임신 자체가 힘들긴하죠ㅠㅠ
    제가 근무하던 회사에서도 언니가 입덧도 심하게 하고 구역질도 하고 정말 힘들게 지내다가
    한 5~6개월 넘어가니 그제서야 좀 나아지더라구요. 나아질거예요! 화이팅!

  • 2. qas
    '13.8.5 8:41 AM (223.33.xxx.89)

    임신은 워낙 사람마다 달라요.
    막달까지 입덧하는 사람도 있고, 입덧 하나도 없이 오히려 더 건강한 사람도 있고...
    남들이 뭐라하건 신경쓰지 말고 원글님 힘들면 푹 쉬고 관리하세요.

  • 3. ..
    '13.8.5 8:53 AM (120.142.xxx.117)

    원래 지루한 시간이에요 고맘때, 임신 막달에나 정말 아기 만난다는 생각에 설래이고 기대하게되요
    태아보험음 지금즘 미리 들어두세요, 이런저런 검사하다가 가입못할수도 있어요.

  • 4. 그럼
    '13.8.5 9:01 AM (1.246.xxx.85)

    제가 애셋을 제왕절개햇는데 임신기간중 젤힘든시간이 딱 그시기였어요!! 16주까지 입덧...다 토하고 넘겼어요 살빠질정도로...빈속엔 속쓰림ㅠ 아~ 다시 애낳으라하면 입덧이 무서워 못낳아요^^

  • 5. 입덧
    '13.8.5 9:06 AM (112.148.xxx.143)

    없는 사람은 정말로 축복받은 사람...
    입덧이 아기 날때까지 가는 사람도 있고 증상이 너무 심해 위에 천공 생기고 피까지 토해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임신기간 내내 두통에 시달리고 밤마다 다리에 쥐가 나서 자다가 일어나서 울었던 기억도 있네요

  • 6. 격려
    '13.8.5 9:07 AM (210.206.xxx.212)

    저도 임신기간이 너무 힘들었던 사람이에요
    거의 7개월까지 입덧에 저는 등과 허리가 아파 누워 일어나질 못했어요.
    사람마다 다 다른게 임신인 것 같아요
    원글님 힘내시고 밝은 기분 유지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 7.
    '13.8.5 9:10 AM (121.100.xxx.169)

    신랑한테 저녁마다 팔다리 맛사지 해달라고 하세요. 한결 좋아져요. 혈액순환이 벌써부터 안되시나봐요. 배 나오면 더 힘들어지실텐데...
    안정기 지나서 걷기운동 꾸준히 하시면 좀 나아져요.

  • 8. ㅜㅜ
    '13.8.5 9:12 AM (211.196.xxx.20)

    모두 답글 정말 감사드려요
    ㅜㅜㅜㅜ 맘에 위로가 ㅜㅜ 고맙습니다...
    제 몸이 제맘대로 통제가 안된다는 게 화가 났어요... (철없죠;)
    매일 요가하고 근육운동도 하고... 원래 자랄 때도 약했는데 이십대 이후~ 운동으로 비대칭도 고치고... 튼튼하게 몸만들고 그랬던 사람이라 그런지...
    막 무너지는 기분이 더 힘들었나 봐요 ㅜ
    밝고 좋은 생각만 할게요! 제가 철이 없었나봐요; ^^
    힘낼게요! 모두 고맙습니다!

  • 9. ㅇㅇㅇ
    '13.8.5 9:13 AM (124.136.xxx.22)

    저도 지금 딱 12주 3일 정도 됐어요.
    평소에 늘 건강 활달;; 먹는 거 진짜 좋아하고, 나돌아다니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휴가도 반납한채.. 그냥 집에만.....-_-
    덥고 피곤해서 나가기도 힘들더라구요. 사람 많은데도 무섭고;;
    속이 미식거리고 울렁거리는 느낌은 깨어있는 시간 중 반이상은 그런 거 같고..
    워낙 탈없이 맛있는 거 잘 찾아 먹고 그러던 스타일이라..
    특히 먹는 거에 문제가 생기니 정말 너무너무 답답해요ㅠㅠ
    싱크대 앞에만 가도 냄새가 나서 뭐 해 먹을 수도 없고요.
    사 먹는 거 나쁜 거 알지만.. 해 먹기도 힘들고.. 그저 과일로만 버티는 날도 있고요.
    회사에서 일은 또 어찌나 많은지... 정말 피곤하고 집에 가자마자 뻗어서 자고 그래요.
    그래도 뱃속에 아가 생각하면서 매 순간 마인드컨트롤하려 노력한답니다.
    아가가 찾아와줘서 정말 고맙고 건강하게 보고 싶다.. 보고 싶다.. 하며....
    이러다 보면 이제 속이 편해질 날이 오겠죠?
    속만 편해져도 살 것 같을 것 같아요ㅠㅠ

  • 10. ㅜㅜ
    '13.8.5 9:15 AM (211.196.xxx.20)

    ㅇㅇㅇ님도 많이 힘드시겠네요!!
    먹고싶은데 먹을 수가 없는 거 넘 괴로워요~~~
    ㅇㅇㅇ님도 힘내세요!!!

  • 11. 힘내세요
    '13.8.5 9:25 AM (116.122.xxx.188)

    전 만삭인데 원래ㅡ입이짧앗는데 식욕증가와 식탐이생겨서 넘히들어요 ㅠㅠㅠㅠ
    먹을거 생각을 늘하고 잘먹어서 체중도 많이늘고 애도 평균보다 크다고 의사샘이 조절하래는데 단거 넘땡기고 ㅠㅠㅠ
    이런식욕은 첨이라 넘당황스러요 ㅠㅠㅠ 소화도 잘안되는데 꾸역꾸역 먹고 신물나는거 참고 그러는데...
    못드시는 임산부랑 이식욕 나누고 싶네요 ㅠㅠㅠㅠㅠ
    체중늘은거 빠지긴할런지... 아까도 아침에 빵이랑과일엄청먹엇고요...점심엔 사실먹픈거 잇는데 고칼로리라서
    자제할려구여 삼주남앗는데 먹을거 참으면서 지내야한단거 넘괴롭네여....
    죄송해여 못드시는분도많은데 제식욕좀 나눠들가시고 순산하세여 ㅠㅠㅠ

  • 12. ..
    '13.8.5 9:56 AM (118.221.xxx.32)

    저는 생리 예정일이면 딱 입덧 시작해서 7개월 무렵까지 입덧해서 토했어요
    사람 꼴이 아니었지요

  • 13. 프리미엄
    '13.8.5 11:09 AM (118.42.xxx.58)

    아는 병이라지요 그리 걱정들 안하시지만
    정작 본인은 많이 힘들지요
    조금 있음 가라앉을 거예요
    힘들지만 엄마가 되는거라 생각하고 즐거운 생각만 하세요^^
    축하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055 아래에 링크로 가면 이상한 사람들 볼수 있습니다. ... 2013/08/27 558
290054 대형마트에서 과일 샀는데 맛이 없을때~ 3 궁금 2013/08/27 1,393
290053 선풍기아줌마20대시절 4 77 2013/08/27 2,929
290052 유무선공유기 설치할때 컴퓨터에 연결 5 어려워요. 2013/08/27 763
290051 겨울에 유럽여행(제 경험담) 2 크리스마스 2013/08/27 9,631
290050 요새 새로짓는 아파트 꼭대기 펜트하우스 4 ***** 2013/08/27 3,218
290049 예단 집 문화 정말 이상한듯 해요.. 23 ... 2013/08/27 5,106
290048 넘어진건지 싸운건지 모호한대..실비처리 가능한가요? 5 ㅡ ㅡ 2013/08/27 2,017
290047 충격과공포의 복숭아...... 67 ㅜㅜ 2013/08/27 24,850
290046 잇단 학생자살·교육감 비리에도 '우수'? 교육청 평가, 교육부 .. 1 샬랄라 2013/08/27 1,010
290045 간병비도 2015년부터 건보 적용 세우실 2013/08/27 1,463
290044 천주교 서울대교구 마저 시국선언... ! 전국 거의 모든 교구 .. 3.15 2013/08/27 1,144
290043 금품요구하는 세무공무원 익명으로 고발할수 있을까요? 8 ... 2013/08/27 2,371
290042 경기가 좋지않아요 2 산사랑 2013/08/27 1,735
290041 집안의 냄새 어떻게 없애나요? 1 강아지 2013/08/27 1,525
290040 추석연휴 강릉가는 길 많이 막힐까요? 2 ㅇㅇ 2013/08/27 1,128
290039 안현모 기자 성형한걸까요? 5 -9 2013/08/27 16,198
290038 지성이면 감천?인가 하는 드라마요... 3 드라마 2013/08/27 1,443
290037 첼로 저학년 아이가 배우기 힘들까요?? 14 어떨까요??.. 2013/08/27 2,988
290036 어떻게 해야 하나... 속풀이 2013/08/27 646
290035 기타구입하려고 하는데 알려주세요. 1 기타초보자 2013/08/27 845
290034 미국 사시는 분들, 옷 사이즈 좀 질문이요... 4 몰라서 2013/08/27 821
290033 간단반찬 추천.... .... 2013/08/27 1,453
290032 서해방송(티브로드 서해방송)해지 왜 이리 어렵나요? 웃뜨까 2013/08/27 1,398
290031 미용실에서 펌하고 앞 머리 자르러 오세요~ 1 스누피 2013/08/27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