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중인 9개월 아기 엄마에요.
몇달 전까지 밤 잠 자는 문제로 너무너무 고생했었어요.
인터넷이나 의사 말로는 수면교육을 시키라는데, 그게 쉽지도 않았고
애기 할머니 외할머니는 애기 잡겠다고 뭐라고 하시고.
그러다보니 4-5개월 차에 아기가 자지러지게 잠투정 하는 일은 저절로 사라져서
그때부터 살만하다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밤중 수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네요.
9개월이고, 낮 수유는 이유식 시작하면서 여섯시간 세차례로 벌려놨는데
밤만 되면 엄마를 찾아요. 8시에 자기 시작해서 아침에 깰때까지 기본 세번, 많으면 네번 수유를 합니다.
치아도 많이 올라와서 충치 걱정도 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끔 깨서 먹고 놀기 시작할때가 있어서 그럴때면 제가 너무 힘이 들어요 ㅠㅠ
수면교육처럼 아기 울리면서 며칠 버티면 뗄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아기 할머니들은 일단 반대하시더라구요 ㅎㅎ)
저는 가끔은 울리느니 차라리 내가 고생하는게 낫지 싶기도하고..어떨땐 정말 그만두고 싶고 ㅠㅠ 마음이 갈팡질팡이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