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국열차 맘에 안들어요.

-- 조회수 : 5,471
작성일 : 2013-08-04 13:04:12
설국열차 맘에 안들어요

계급투쟁으로 느껴지지도 않았고요.
계급투쟁이려면 꼬리칸의 사람들은 노동하고 그 노동의 잉여부분을 머리칸의 사람이 착취하고 있어야 하는데

꼬리칸의 사람들은 노동하지도 않고 착취당하지도 않잖아요.

사실 꼬리칸의 사람들은 무임승차 한거고 기차에 필요하지 않은데도 그들을 불쌍하게 여겨 양갱을 하사하시죠. 별 역할이 없고 무의 도식하다가 공평하지 않다며 반란을 일으키고요.

실제사회는 이렇지 않은데...

평등한 사회를 바라는 사람들을 비웃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네요.
IP : 110.70.xxx.186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4 1:06 PM (175.193.xxx.73)

    인간 그 자체로 한 사람 한 사람 귀한 거야요. 자본을 얼마나 투자했기에 귀한 것과 천한 것이 정해지는게 아니죠.

  • 2. ...
    '13.8.4 1:08 PM (175.193.xxx.73)

    제 남편은 실망했다는데, 이유는 소재는 좋은데 그걸 일관성있게 끌고 가질 못했기에 그렇다네요.
    너무 잘 만든 영화와 비교하는게 아니면 이 영화도 평타 이상작은 되는 것 같아요. 잼있게 봤어요.

  • 3. 크림치즈
    '13.8.4 1:10 PM (39.7.xxx.139)

    필요할 때마다
    차출해 가지 않았나요

  • 4. 크림치즈
    '13.8.4 1:11 PM (39.7.xxx.139)

    .../네. 세련되게 표현은 못했어요

  • 5. ......
    '13.8.4 1:11 PM (211.109.xxx.19)

    -_-

    엔진칸에서 노동하는 이들은 뭔가요?

    영화 좀 제대로 보고 말씀하시길...

  • 6. ㅇㅇ
    '13.8.4 1:12 PM (211.231.xxx.12) - 삭제된댓글

    분란 유도하신듯

  • 7. ,,,,
    '13.8.4 1:14 PM (211.231.xxx.12) - 삭제된댓글

    책도 보고 수준좀 올리세요
    분탕질 충일지도...

  • 8. ㅁㅁㅁ
    '13.8.4 1:14 PM (116.41.xxx.9)

    고의가 엿보이는 글이로군요

  • 9. 쓸개코
    '13.8.4 1:15 PM (122.36.xxx.111)

    차출해갔잖아요 크림치즈님 말씀대로..
    그럼 1등칸 사람들은 뭘했는지요.
    꼬리칸 사람들은 지들 필요할때만 차출해가고 평등한 기회를 주지않았잖아요. 가둬두고..

  • 10. --
    '13.8.4 1:15 PM (110.70.xxx.186)

    엔진칸에 차출되는 아이들 말하시는 거면 그들두명의 노동이 그 모든사람을 살려두는 이유로는 약하다고 생각하고요. 첫말씀에는 동의해요. 인간은 모두 귀하다는거 ...근데 그 주제를 잘 표현한 영화는 아니라는 느낌이네요.

  • 11. 주디톡톡
    '13.8.4 1:16 PM (175.223.xxx.196)

    무위도식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죠. 그 꼬리칸안에만 있도록 강요되어지니....생존을 위해 올라탔지만 인간이기에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 더 나은 세계를 꿈꾸느라 혁명도 하고 봉기도 하고. 그런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고 체제가 무너지기도 하고 혁명가가 독재자가 되기도 하고. 전 인류 역사의 압축같던데...

  • 12. .....
    '13.8.4 1:17 PM (222.97.xxx.238)

    전 좋았어요

  • 13. 크림치즈
    '13.8.4 1:18 PM (39.7.xxx.139)

    엔진 빼고도..
    노동자들 많잖아요
    17.8년
    이미 구한 노동자들 평안히 있지 않아요
    교체했어요
    바이얼린처럼요

    근데 총리도 아래에서
    올라간 사람 아닌가요?
    후기를 잘못 봤나?

  • 14. 크림치즈
    '13.8.4 1:20 PM (39.7.xxx.139)

    단백질 블럭 등등..

  • 15. 쓸개코
    '13.8.4 1:20 PM (122.36.xxx.111)

    팔 잘리는 실험에 차출도 되었죠.. 바이올린 키는 할아버지도 ..
    그리고 그 프로틴바 만드는 사람도 꼬리칸 사람이죠.. 기차에서 이뤄지는 막일은 다 꼬리칸 사람이 했던것 같은데요.
    무위도식이야 말로 1등칸 사람이 한걸로 봤어요.
    그리고 나머지 꼬리칸 사람들은 뭘 할래야 할수가 없었죠. 꼬리칸에서 벗어날수가 없으니..

  • 16. 샬랄라
    '13.8.4 1:20 PM (218.50.xxx.51)

    한 번 더 보세요.

    그러시면 이글 내리실 것 같네요.

  • 17. 도대체
    '13.8.4 1:21 PM (113.216.xxx.54)

    다른 커뮤니티에도 이런 지적 봤어요.

    님 지적이 타당해요.

    대다수는.꼬리칸에 그냥 할 일 없이 앉아있죠.

  • 18. 쓸개코
    '13.8.4 1:22 PM (122.36.xxx.111)

    원글님 글 읽다보니 꼬리칸 사람들에 감정이입이 되어 괜히 억울하네요^^
    기회제공을 아예 주지도 않았는데 한게 없다고..;;

  • 19. 한 번 더 보세요
    '13.8.4 1:23 PM (119.192.xxx.55)

    제대로 보지 않으신 듯
    이해도 물론 잘 못하신 것 같고

    아니면 처음부터 작정하고 삐딱하게 보셨든가

  • 20. 비인도적인 대접 때문이죠
    '13.8.4 1:27 PM (223.62.xxx.199)

    무위도식이라... 기회가 주어지지않은 가운데
    가진게 없다고 억눌리고 비인도적인 취급을 받는거잖아요
    기회가 가끔오죠.. 상류층의 유흥을 위한 바이올린 연주자 같이. 그렇지만 아내와 생이별을 겪는 등 그 얼마 안되는 기회마저 인간적이지 않은 방법이죠.

    가진게 없으면 억눌린채 살아야 할까요..
    누구에게나 기회는 평등하고 아래위로 오가는게 열려진 사회가 좋은 사회 아니던가요.
    82 에서 주창하는 복지국가 더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려면
    가진것없이 열차에 탄 프리로더들에게도
    인도적인 대접이 주어져야 하고 상류층의 호화로운 삶의 수준을 조금 낮춰서라도 삶의 질간의 격차를 줄여야 하지 않을까요...

  • 21. 크림치즈
    '13.8.4 1:33 PM (39.7.xxx.139)


    그렇네요
    현실사회에서의
    부자들의 시선도
    딱 이거네요
    니네가 하는 게 뭐가 있냐하며
    기회를 안 주는
    뭔가 해 볼 기회

    아하!

  • 22. --
    '13.8.4 1:35 PM (110.70.xxx.186)

    그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기위해 존재한다면 그것도 이상하고 하여튼 실제사회를 반영했다고 말하기에는 불공평하다는 거죠. 현실의 사람들은 그렇게 무위도식 하지않고 노력하는데도 한계를 느끼는건데 그들은 어쨋든 아무것도 안(못)하잖아요. 이런식으로 삐뚤어지게 볼 여지가 분명히 있고 감독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든건지 궁금해요.

  • 23. ..
    '13.8.4 1:38 PM (219.248.xxx.6)

    감독이 의도한 가치는 알겠어요. 저도 뭔가 정답인 이야기 영화평으로 할 수 있어요.
    근데 불편했어요. 애초 뒷칸 사람들은 공짜로 그 기차에 올라탔죠.
    여기서 말한 배려가 권리가 된다는 말이 전 떠오르더라고요.
    딸이 그러더라고요. 공짜로 탔지만 다 같이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이론적으로 머리로는 다 아는 인간의 존엄성, 평등, 복지, 배려. 딸처럼 세상을 순수하게만 바라볼 수 없는게 저는 그냥 슬프더라고요.

  • 24. 꼬리칸의 운명은
    '13.8.4 1:38 PM (112.72.xxx.92)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기회도 없을뿐더러,일등칸의 소수를 위해서 쓰임당하는 운명이잖아요.
    자신의 달란트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남을 위한 일..

    언제 쓰임을 당할지도 모르고,그냥 하루하루 생명연장만 하는 무의미한 삶.근데 그게 일등석에 탑승한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의 질서,균형을 유지하기위해서는 필요악같은 존재예요.


    영화초반에 꼬리칸에 탄 사람들의 운명을 말해주는 대사가 있었어요.그 여자 총리가
    주제를 알고 자기 자리!!!를 알라고~교육이나 기회의 평등따위는 기대하지말고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라는거 같던데요.

    근데 영화가 끊임없이 배우들을 통해서 주제의식을 설파하는데,
    그게 매끄럽지 않고 어설프고 장황해서 그 주제의식만 돋보이는?그런 영화가 되었더라구요.
    꿈보다 해몽이 좋을수밖에는 없는~
    제게 봉감독 최고의 작품은 살인의 추억이네요.너무 판을 크게 벌이고 수습못하는거 같았어요.

  • 25. 쓸개코
    '13.8.4 1:40 PM (122.36.xxx.111)

    답답님 말씀도 맞고요.

  • 26. 반란을 일으키기위해
    '13.8.4 1:43 PM (223.62.xxx.199)

    존재하는건 아니에요.
    어떻게 생겼든 무위도식 하는 꼬리칸 사람들이 존재하고
    (사회에서도 언제든 밑바닥 인생들은 생기기 마련이죠... 몸이 약해서건 경제적으로 갑자기 무너졌든 일하지 못하고 사회에 기생하는듯 보이는 구성원들이 생겨요)

    상류층 사람들은 폐쇄된 생태계인 기차 안에서
    꼬리칸 인구수가 불어나면 위협이 되니
    길리엄과 공모해서 반란을 주기적으로 일으키도록 만들어요. 그러면 죽일 명분이 생기니까.. 정확한 수치도 있죠. 74 6 퍼센트..

    과연 자애로운 상류층인가요..?
    어떻게든 존재하는 불필요해보이는 사회구성원들을
    함께 같이 잘살아가려는게 아니라
    적정한 개체수 조절을 위해 반란을 일으키게만들고 죽이는것... 과연 자애로운 결정일까요? 열차에 타게해주고 프로틴바를 줬다고...??

    가진것없고 사회에 일익이 안되면 죽여도 된다는건
    나치즘이나 다름없죠...

  • 27. ....
    '13.8.4 1:46 PM (211.109.xxx.19)

    원글님은 영화를 계급사회 외에도 식민지배로 대입해서 한번 분석해 보세요.

    그럼 얼추 본인이 원하는 해답은 나올꺼여요.

    사실 731부대를 연상시키는 장면도 나왔지요.(기차 밖 팔 냉동 실험)

  • 28. 꼬리칸의 운명은
    '13.8.4 1:48 PM (112.72.xxx.92)

    열차를 탈때부터 꼬리칸에 탄,,그게 그들의 운명이에요.
    처음부터 일등석에 탑승할수도 없고,탑승해서도 안되는 운명인데,왜 무임승차를 했으며
    아무것도 안하고 단백질바를 먹냐는건
    홍시맛이 나는데 왜 홍시맛이 나냐고 묻는것과 같은거죠^^

    그리고 그들은 꼬리칸의 사람들을 착취를 하잖아요.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무의도식하는 꼬리칸의 사람들을 착취하고,갈등을 방조하죠.사람수의 균형을 위해서갈등을 조장?하면서 균형을 맞추어요.

  • 29. 팔 자른건 실험 아닌데 ㅎㅎ
    '13.8.4 1:48 PM (223.62.xxx.199)

    벌이었어요.

    그 사람이 자기 아들 앤디 뺏긴다고 대들었잖아요. 군인들한테 덤비고..
    그래서 꼬리칸 사람들 다 모아놓고 일종의 공개처형을 한 거에요. 대들면 이렇게 된다.. 함부로 덤비지마라...

  • 30. ...
    '13.8.4 1:51 PM (211.109.xxx.19)

    물론 벌인 거 알지요. 731부대 냉동실험 연상시킨다는 의미였습니다.

  • 31. 맞아요
    '13.8.4 1:52 PM (112.72.xxx.92)

    그 공개처형으로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면서 자신들의 균형과 질서를 유지하는게 엔진과 일등석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죠~

  • 32. 쓸개코
    '13.8.4 1:53 PM (122.36.xxx.111)

    저는 왜 실험으로 봤을까요 ㅡ.ㅡ

  • 33. --
    '13.8.4 1:54 PM (110.70.xxx.186)

    식민지배가 더 마음에 와닿네요. 단순하게 생각되는 영화는 아닌것 같아요.

  • 34. ....
    '13.8.4 2:01 PM (223.33.xxx.25)

    벌도 벌이지만 저도 기차밖 온도에 대한
    일종의 실험으로 보이던데요.

  • 35.
    '13.8.4 2:02 PM (59.5.xxx.13)

    단순히 계급투쟁을 보여주는 영화는 아니지 않나요.
    노동자 vs 자본가 이런 쪽은 정말 아닌 듯..
    그런 쪽의 영화였다면 오히려 사회학 출신인 봉감독이 제대로 할 얘기 많을 듯...

    한 쪽에 감정이입을 빼시고 냉정하게 바라보세요.
    그냥 인류 역사 속의 인류군상들이라고 보면 맞을거에요.
    열차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질주하는 역사 같구요.

    체제에 순응할 것인가 뒤집을 것인가,
    순응이나 전복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각자 다르죠.
    이해관계, 세뇌, 경험, 이타주의, 이기주의에 대한 시작점 자체가 모두 다른 인간이니까요.
    윌리엄만큼이나 길리엄같은 모순주의자들도 상당하죠.

  • 36. 저는
    '13.8.4 2:05 PM (118.39.xxx.53)

    단백질 블록 보면서 비타민은 어쩌나, 저기 비타민C는 넣었나? 안 그럼 각기병 걸렸을텐데...이러면서 봤어요.

  • 37. 길리엄도 윌리엄의 도구에 불과한거죠
    '13.8.4 2:09 PM (112.72.xxx.92)

    꼬리칸의 정신적 지도자인 길리엄도 윌리엄의 세계를 위해서 손잡고 뒤로 공모하는 협작꾼이잖아요.

    봉감독은 모두깠어요.

  • 38. ..
    '13.8.4 2:09 PM (117.111.xxx.187)

    저도 별로였어요 주제는 좋았는데 완성도가 영... 어설프게 아는척하는 느낌이라 좀 깊이가 얕은 느낌이요. 잘될뻔하다 만것같은..

  • 39. 잉여라고 해서 쓸모없는 게 아님
    '13.8.4 2:09 PM (211.186.xxx.178)

    실제 상황에서는 죽어라고 일해봤자 돌아오는 게 겨우 양갱이 한 조각,

    설국열차에서는 죽어라고 일 안 해도 양갱이는 돌아오고.....


    어쩜 유전자 다양성을 위해 있을지도 몰라요.
    한정된 공간이니, 앞칸 사람들만으로는 다양한 유전자가 있을 수 없고
    꼬리칸이라도 보태야 그나마....
    유사시에는 차출되겠죠.
    재능 있는 사람이든, 그 사람의 유전자이든.

    봉감독이 말하려는 게 현실도 그렇다는 걸까요,
    현실 이상의 것을 말하려는 것일까요.

    보지는 않고.... 그저 후기만 읽고 의문을 가져봅니다.ㅎ

  • 40. 크림치즈
    '13.8.4 2:11 PM (175.223.xxx.218)

    맞아요
    저도 731부대 떠올랐음

  • 41. ...
    '13.8.4 2:13 PM (211.109.xxx.19)

    윗님 윌리엄이 아니라 월포드 ㅎㅎ

    손잡고 공모를 실제로 했을지는 모르구요. 월포드의 사탕발림 유혹을 곧이곧대로 믿는다면 공모를 했겠지만, 커티스가 택한 선택은 길리안의 뒤를 잇는 순교자인걸요.(똑같이 팔 절단)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 이 모든 인간들은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다 날려버렸지요.

    통쾌하면서도 저도 없어져야 할 인간인 듯한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인생의 완전최고까지는 아니지만 몇몇 영화를 꼽자면 그 안에 드는 굉장한 영화에 꼽을 수 있습니다.

  • 42. ,,,,,,,,
    '13.8.4 2:14 PM (211.186.xxx.178)

    아, 그리고.... 자본주의의 말로는 극심하게 높은 실업률일 거라고 말했죠.
    이건희가 맨날 자신 있게 말하잖아요.
    우리가 너희들을 먹여 살린다고......

    사실은 이건희를 먹여 살리는 건 나머지 모든 사람들이지만요.
    실업률이 높아도, 근근히 알바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어야,
    그들을 상대로 편의점에서 라면도 팔고 마트에서 통닭도 팔고
    그들 중에서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도 나오니,,,,

  • 43. 크림치즈
    '13.8.4 2:16 PM (175.223.xxx.218)

    우와
    얘기나누면 나눌수록
    끝이 없네요
    완성도는 떨어져서 아쉽지만
    저 이런 영화 굉장히 좋아해요

    ( 초롱초롱 )

  • 44.
    '13.8.4 2:21 PM (1.238.xxx.63)

    영화에서는 무임 승차라며 그들을 쓸모 없는
    무임 승차라고 합니다 하지만 무임승차 인간도
    필요했겠지요 그래서 승차하도록 해놓고 끝없이
    주입합니다 니들은 쓸모 없는 인간이다
    전 살인의 추억은 그냥 잘봤다 였고 괴물은
    재미있네 였어요 설국이 봉 감독님 영화중
    젤입니다 이참에 마더도 봐야갰네~~

  • 45. 실제로 뒤로 공모를 했어요
    '13.8.4 2:21 PM (112.72.xxx.92)

    엔진칸에 있던 윌포드가 커티스를 만나서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만들려고 할때 그런말을 했어요.
    매일?밤마다 윌포드와 전화통화를 했는데,몇시간씩 수다를 떨었다구요

    커티스는 자신만 양팔이라서 괴로와하는데,뒤에 한팔을 잃음으로써 다수를 위한 희생을 하죠.
    사실 커티스처럼 선과악이 공존하는 평범한 사람의 희생이 저는 더 크게 와닿더라구요.
    사람맛을 알았다는 그의 좌절과 길리엄같은 지도자가 되지 못한다는 자괴감이 더 인간적이더라구요.
    길리엄은 위선과 가식의 대표격으로 보였네요.

  • 46. ...
    '13.8.4 2:28 PM (182.219.xxx.42)

    실험이 아니라 벌이였죠. 지금 같은 날씨엔 7분이면 충분하다고.
    근데 전 그러면서 큰 시계를 그 죄인(?) 목에 거는데 거기서 중국의 문화혁명 당시 받던 벌.. 죄인에게 목에 무거운걸 걸어 표식하는거. 그게 떠올라서 굉장히 불편했어요

  • 47. 크림치즈
    '13.8.4 2:40 PM (175.223.xxx.218)

    전 좀 이해가 안되는게
    분명 칠분이었는데
    맨마지막 친구들은?
    곰은?
    뭔가요

  • 48. 쓸개코
    '13.8.4 2:56 PM (122.36.xxx.111)

    댓글들이 스포가 너무 많아요 ^^
    마지막 장면 보면서 얼음이 녹고있는 비행기까지 찾아갈수나 있을라나 싶었어요.

  • 49.
    '13.8.4 2:57 PM (1.238.xxx.63)

    곰이 사니 인간도 살 수 있다는 ~~~

  • 50. ...
    '13.8.4 2:59 PM (211.109.xxx.19)

    처음 초반부에는 7분만 노출되도 동사할 정도의 대기 상태가

    남궁민수가 말한 것처럼 얼음이 녹고 녹아서 따뜻한 기후가 되고 있는 중이지요.

    마지막 친구들은 백인 제외(라고 쓰고 제거)한 황인종 한명 흑인종 한명이 생존해서 신인류를 이루어나가겠지요.

    곰이 있다는 게 생태계가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지요. 곰도 뭔가를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마지막은 딱 봉준호 특유의 훈훈한 느낌도 나고 좋더군요. 여자아이 한명, 남자아이 한명, 곰 한마리 ㅎㅎ

  • 51. --
    '13.8.4 3:22 PM (110.70.xxx.186)

    저도 그거 이상했어요. 7분이었는데.. 근데 그냥 열차가 전복한곳이 우연히도 따뜻한곳이었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역사는 인간의 의지와 함께 우연으로도 결정되니까요.

  • 52. 왜 요나가 떨어진데는 안추운가
    '13.8.4 4:50 PM (223.62.xxx.199)

    중간에 교실칸에서 비디오 틀어주는것 보면
    설국열차는 전세계 6대륙을 다 지나갑니다..

    초반에 터널지나가고 그럴때는 선로가 구비구비 산에다가
    얼음이 잔뜩 껴있어서 충돌도 일으키고 그렇죠.
    그러다가 터널지나고 나서부터인가 중간 어느지점부터는 평야지대로 나아가는 장면이 나와요.
    설국열차의 속도를 모르니 계산하기 어렵지만
    예를들어서 스위스 알프스쪽을 지나가다가 (7분만에 팔이 꽝꽝 얼어버림) 터널지나고 평야지역 (아프리카 북부 아니면 지중해연안 또는 이집트 근처) 로 넘어갔다고 치면

    마지막에 요나가 떨어진 곳이
    다른 곳보다 (앤디아빠 팔 잘린 곳보다는)
    조금 더 따뜻한 적도 근처는 아니었을까 싶어요.

  • 53. .....
    '13.8.12 2:59 PM (182.209.xxx.24)

    원글 논리 대로면 인도에 최하계층에게 이런말 하는거랑 똑같아요
    넌 어차피 하층민중에 하층민으로 태어냈으니 평생 빨래나 하면서 살아라 대신에 너에게 죽지않을만큼의 음식과 물은 주겠다
    이거와 뭐가 다른가요??

    그리고 꼬리칸 사람들을 살려두는 이유가 뭔지 아나요??
    거기서 희생된 사람들이 필요해서예요 거기서 낳은 애들이 4살 5살 애들이 엔진고치는 일해요

    앞칸사람들이 필요할땐 꼬리칸 사람들 씁니다 그때를 위해서 꼬리칸 사람들을 살려두는거예요

    인도에 최하층민들 뭐하고 사나요? 평생 빨래나하면서 온갖 허드렛일하죠? 그거랑 똑같죠

    그사람들 없으면 누군가는 해야되는일이죠 왜 인간의존엄성을 무시한채 평생 누군가에게 기회도 주어지지않은채 그일만을 할 권리를 누가준것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024 내 뱃속에서 나온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아들 넘 8 보호자 2013/11/16 2,546
320023 마님의 식탁에 우영희 선생님 김남주 닮지 않았나요? 5 닮은꼴 2013/11/16 1,446
320022 소갈비 괜히 샀네요-.- 2 괜히 샀어... 2013/11/16 1,367
320021 [일지] 대선때 촉발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1 .... 2013/11/16 545
320020 매직아이 안보이는사람 정말 있나봐요 13 삐꾸눈 2013/11/16 7,175
320019 일 정치권 ‘태풍의 핵’ 고이즈미 일본은 지금.. 2013/11/16 791
320018 베란다에 김치냉장고 두는 건 어떨까요? 7 공간부족 2013/11/16 3,450
320017 주방 씽크대 실리콘 다시 쏘는 거는 얼마정도 할까요? 5 실리콘 2013/11/16 2,475
320016 카카오톡에 대해서 질문!! 5 gbfha 2013/11/16 1,257
320015 꿈좀 해몽해주세요. 꿈해몽 2013/11/16 820
320014 이명박 前대통령, 과거 소유 건물로 송사 휘말려 3 /// 2013/11/16 758
320013 노무현이 쓰레기가 된 문제의 사초폐기 지시내용 6 ... 2013/11/16 867
320012 여행일자가 제사날짜랑 겹쳐요 어떻하죠? 20 제사 2013/11/16 2,619
320011 어렸을때 성교육의 기억 1 .. 2013/11/16 1,084
320010 전기장판 몇년 단위로 바꿔야 할까요 1 dd 2013/11/16 768
320009 주말에 조용히 책 고를만한 서점이 있을까요? 10 서울 2013/11/16 1,214
320008 미간주름 필러가좋아요 보톡 2 방실방실 2013/11/16 4,469
320007 오늘 저녁에 사둔 김밥 내일 산에 가져가도 괜찮을까요.? 5 dudu 2013/11/16 1,894
320006 장터 반야월 연근 10 장터 2013/11/16 2,353
320005 절임 배추를 아무 양념 안하고 보관하면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4 배추 2013/11/16 3,484
320004 응사 1994 9화 ost제목 아시는분? 3 토토로야 2013/11/16 1,298
320003 토요일 코스트코 끝날때쯤 가도 사람 많을까요?물건은 다빠지고 없.. 2 queen2.. 2013/11/16 1,332
320002 옅은 페인트.. 뭘로 지우나요? 1 ?? 2013/11/16 413
320001 일요일 홀시어머니 생신모임에 저 혼자 가기 싫다했습니다. 신랑은.. 58 며느리는 종.. 2013/11/16 10,184
320000 신생아 손싸개 발싸개 필요할까요? 10 .. 2013/11/16 5,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