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 산소에는 남편이 같이 가주나요?

댜댜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13-08-04 08:58:17
산소가자는 남편이야기 읽다보니
저도 생각나는게 있어서 궁금해 여쭤봅니다.

친정부모님 산소에 찾아가고 싶은데
산속에 있다보니 거리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거리도 아니지만
무엇보다 여자 혼자 가기가 좀 무서워요.
워낙 나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 혼자는 가기 쉽지 않거든요.

남편에게 한번 가보고 싶닥고 말을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죽은 사람 산소에 가봐야 뭐하는냐고...
갈려면 혼자 가라네요...

정이 뚝뚝 떨어지는 언사를 평소에도 자주 내뱉는 인사이긴 합니다만..
참 서럽더군요.

친정부모님 제사에는 자기가 참석하는걸 꽤나 좋은 남편이라 참석해준다는 식이고요.
자기는 와서 절하는 것도 꺼끄러워해요.
사위가 왜 처가부모님한테 절을 해야 하느냐는 사고방식..

다른분들은 친정부모님 산소에 가고 싶으면 남편이 두말없이 같이 가주나요?
남편이 안가주면 혼자 스스럼없이 다녀오시나요?
IP : 175.197.xxx.7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적미적
    '13.8.4 9:02 AM (203.90.xxx.175)

    시부모님은 다 살아계시나봐요 그런 대답을 하는거 보니...
    사위가 제사가서 절하는것과 며느리가 상차림 하는것과 비교할수 없는거라는것과 시부모 돌아가신다음에 마음이 같을수있을지에 대해서 감정이 쌓이기 전에 간간히 말씀하세요

    무식한것을 가르쳐야죠

  • 2. 플럼스카페
    '13.8.4 9:09 AM (211.177.xxx.98)

    다른건 그닥인데 산소도 같이 가주고 해서 다른걸 봐주고 삽니다. 저는 으레 첨부터 그리해버릇했어요. 시부모님 두 분 다 살아계시는데 마련해둔 장지가 친정부모님 근처라 나중에도 걱정없구요.
    남편분 너무 섭섭하시겠어요. 그래도 졸라서라도 가세요. 설명읽으니 혼자가시기 뭐한 곳 같은데....

  • 3.
    '13.8.4 9:22 AM (110.14.xxx.185)

    너무했다.
    울남편은 부여출신인데,
    처가제사에 안가는거라고 우겨서 기가 막혔더랬어요.
    그럼 나는 시집제사에 왜 가서 음식하고하냐고ᆢ
    경상,전라보다 더 가부장적인게 충청같더군요.
    오해는 마세요.
    친정아버지도 영동출신임다.

    어쨋든 당연 가주는게아니라 같이가야 하는겁니다.
    배운것 없이 고따위로 하다니ᆢ
    괘씸하고 섭섭할 일이네요.
    바르게 고쳐서 데리고사세요.
    철없는 입을 한대 때려주고싶네요.

  • 4. **
    '13.8.4 9:22 AM (182.218.xxx.58)

    말하는뽄새하고는...
    남편은 부모님돌아가시면 산소갈일없겠군요.
    제사지낼일도없고 죽은사람 제사지내서 뭐하냐고할테니.

  • 5. 레드
    '13.8.4 9:26 AM (61.74.xxx.103)

    너무 어이가 없어서 댓글답니다.
    사위가 왜 처가부모한테 절을 하냐니...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얼마나 자기부인을 무시하면 그런 망언을 서슴치 않는지...

    전혀 모르는 남인데도 너무 화가 나네요.

  • 6. 요즘 친정부모
    '13.8.4 9:26 AM (180.65.xxx.29)

    시부모가 어딨나요. 부모님 돌아가셨어 상가에 가보면 사위 손님들이 태반이던데요.
    원글님 남편 50대 넘은 분 같네요 말씀 하시는데

  • 7. ...
    '13.8.4 9:49 AM (203.226.xxx.119)

    처가부모에게 절을 해야하냐니
    산소 문제도 그렇고 이건 나이랑도 상관없이 못배운거예요. 진짜 화나네요.

  • 8. ㅁㅁ
    '13.8.4 9:52 AM (59.7.xxx.225)

    저런 인간 쉬레기스키랑 왜 같이 사시나요
    나도 니부모 죽으면 산소 절대안가고 절도 하기싫다고 하세요

  • 9. ㅇㅇ
    '13.8.4 10:33 A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정 떨어지네요..
    너도 나중에 똑같은 말을 내게 듣더라도 서운해말라 미리 말하세요..

  • 10. ..
    '13.8.4 10:38 AM (116.34.xxx.67) - 삭제된댓글

    미친...
    꼭 잊지 마시고 똑같이 해주세요.

  • 11. 사고방식?
    '13.8.4 10:43 AM (108.14.xxx.107)

    저런 걸 사고방식이라고 하나요? 그저 부족한 인간일 뿐.

  • 12. 장인어른
    '13.8.4 11:37 AM (223.62.xxx.232)

    산소가서 성묘하는건 친정오빠ㅡ처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 많을걸요?그러니 자기가 가.주.면.고마워할일이라는거죠.안그런 남편 가진분들 감사하며 살일이지만 친정부모님이 시부모님보다 먼저 돌아가시면 남편의 마음을 살짝이라도 들여다보실수있을겁니다.시부모님이 먼저 돌아가시면 그거 못보실테지만요.

  • 13. ..
    '13.8.4 11:44 AM (203.226.xxx.226)

    다시 한 번 가자해서.
    그 말 꼭 녹음해뒀다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들려드리세요
    역지사지가 안 되는 나쁜 남편이네요

  • 14. 나무크
    '13.8.4 1:13 PM (223.62.xxx.121)

    미친놈..죄송해요..딱 이말밖에안나오네요..가주는게어딧나요..당연히 같이가야죠

  • 15. ..
    '13.8.4 1:18 PM (183.39.xxx.37) - 삭제된댓글

    기본도 안된 남자들이 남편노릇은 제대로 할까요 ㅉㅉ

  • 16. ,,,
    '13.8.4 4:16 PM (222.109.xxx.80)

    남편도 얘기하면 귀찮아 하면서 가는데 마음이 내켜 하지 않는것 같아서
    아들하고 같이 가요.
    형제들도 관심이 없고 가자고 하면 싫다고는 안 하는데 피곤하다, 아프다 하면서
    다음에 자기가 시간 날때 같이 가자고 해서 요즈음은 혼자 가거나 아들하고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553 강서구에 하지정맥 수술 잘하는 병원아시는 분... bigjum.. 2013/08/04 2,367
281552 광화문 교보문고 최근에 가보신 분 3 aaa 2013/08/04 1,276
281551 배드민턴라켓 궁금해요. 3 운동 2013/08/04 1,220
281550 집안에서 아이이름 안부르세요? 8 ... 2013/08/04 2,468
281549 선물주천좀.. 뉴질랜드홈스.. 2013/08/04 534
281548 일산교정 8 궁금 해 2013/08/04 1,023
281547 님들 공짜로 일본 뱅기표 주시면 일본 가실건가요? 47 솔직한대답 2013/08/04 3,407
281546 백낙청-김상근, 김한길 만나 '장외투쟁' 격려 2 샬랄라 2013/08/04 1,028
281545 결혼전에 연애할때 싸우고헤어져보신분 3 2013/08/04 2,098
281544 딸이 크면서 2 외동딸 2013/08/04 847
281543 베스트셀러가 되면 작가는 얼마 벌까요? 5 아이가 궁금.. 2013/08/04 1,989
281542 만약에 부모님이나 자식이 유명인이라면.,,.???? 4 .... 2013/08/04 1,692
281541 아랫배가 불쾌.. 빨리 시작하는 법 없을까요? 2 달거리 2013/08/04 1,460
281540 유치원 급식에 생선 나오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방사능 솔직히 .. 15 원글 2013/08/04 2,948
281539 전세대출 받은 세입자. 3 전세 2013/08/04 1,792
281538 가정용 진공포장기 써보신분 계세요? .. 2013/08/04 3,327
281537 경제적인 격차 34 타인의 시선.. 2013/08/04 14,703
281536 "가정 깨질까 두려워" 가정을 지킬려고 그랬다.. 12 호박덩쿨 2013/08/04 4,262
281535 디에타민먹음 죽을만큼 우울해져요 2 .. 2013/08/04 6,523
281534 얘기해야 할까요? 15 마나님 2013/08/04 3,611
281533 탄탄면 맛나게 하는 집을 찾습니다!! 10 먹고파 2013/08/04 2,762
281532 잘생기고 똑똑하지만 가난한 남자인데 세상살기 힘드네요 27 seduce.. 2013/08/04 12,821
281531 82님들..일본 선술집풍 고기굽는 기계인데 혹시 이거 보신분 계.. 9 ,, 2013/08/04 2,733
281530 [속보] 세계 3대 통신사인 로이터 통신에서 촛불시위 오늘 전격.. 10 소식 2013/08/04 3,086
281529 요리 증오하는 맞벌이주부님들 아이디어 66 구해요 2013/08/04 9,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