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없고 결혼 4년차
여름이면 몇주씩 와서 치대는 시댁식구들때문에 탈진지경...
그나마 다행인건
와서 치대는거 외엔 저한테 항상 잘하려고 하는 분들이고 경우없이 이상한 사람 한명도 없다는거..
그리고 나는 이미 결혼할때부터 착한며느리로 애쓰지 않은지라
나 피곤하면 10분거리 시댁도 안가고 내 일정있으면 중요한 일 아닌이상 시댁보다 일정 우선으로 두고 행동해왔다는거..
그래도 2주전부터 내내 와있는 시조카들 몇번 점심 거하게 만들어주고
3일에 하루정도는 같이 놀고
이정도면 할일 했다 싶은데 주말에 또 시외가 모임있다길래
그냥 님들끼리만 가셔요~하고 혼자있네요
아버님, 어머님, 형님, 아주버님, 손윗시누, 고모부님 모두 한번씩 왜 안가냐고 물었지만 그래도
안갑니다~ 하고 안가버렸어요ㅎㅎ
남편이 아까 전화로 시외가 식구들이 또 모두 한번씩 처는 왜 안왔냐고 물어봤다는데 신경쓰면 지는거라고 생각해서 어 그래~하고 말았네요
이게 도대체 얼마만의 평화로운 주말인지...저녁으로 혼자 냉면먹을거에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