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란 무엇일까요..?
삶은 무었일까요?
한줄댔글부탁 드려요~
1. 음
'13.8.3 8:54 AM (119.194.xxx.157)살아있으니 그냥 사는거에요
2. ..
'13.8.3 9:04 AM (118.219.xxx.85)자신을 다독거리며 사는 거요..
3. ..
'13.8.3 9:09 AM (182.215.xxx.47)장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장자의 아내가 죽어 그의 친한 친구인 혜시(惠施)가 조문하러 와서 보니,
장자는 돗자리에 앉아 대야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답니다.
혜시가 장자에게
"평생을 같이 살고 아이까지 낳은 아내의 죽음을 당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따지자,
장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죽었을 때 내가 왜 슬프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에게는 애당초 생명도 형체도 기(氣)도 없었다.
유(有)와 무(無)의 사이에서 기가 생겨났고, 기가 변형되어 형체가 되었으며,
형체가 다시 생명으로 모양을 바꾸었다.
이제 삶이 변하여 죽음이 되었으니
이는 춘하추동의 4계절이 순환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아내는 지금 우주 안에 잠들어 있다.
내가 슬퍼하고 운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를 모른다는 것과 같다.
그래서 나는 슬퍼하기를 멈췄다."
저는 힘들 때 장자 이야기가 위로가 됩니다.
어차피 기도 형체도 없던 것이 사람으로 생겨나서 이 세상에 불려왔고
언젠가는 돌아갈 것...
살아 있는 동안 지금 여기서 행복한 것만 생각하자.
이렇게 마음 먹으면 손에 쥐고 집착하던 것들을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노력해서 안 되는 것도 접을 줄 알게 되더라구요.
-----------------------------------
그래서...한 줄로 말하자면
한번 와서 길게 머무르다가 왔던 자리로 돌아가는 것...4. 아.
'13.8.3 9:16 AM (183.97.xxx.13)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5. ᆞᆞ
'13.8.3 9:23 AM (59.26.xxx.30)내가 주인공인 한 편의 드라마
6. 음...
'13.8.3 9:25 AM (211.196.xxx.207)삶은 계란...
죄송...^^;;;; 후다닥~~~~~7. 바람
'13.8.3 9:30 AM (1.232.xxx.106)생명이 있는 것들은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니
그냥 살아가는것 아닐까요8. 저도
'13.8.3 9:46 AM (110.70.xxx.48)삶은 계란이라고 생각했어요
전 이왕 한번 사는 삶 날파리로 태어나지 않은게 감사해요9. 저지르고 메꾸는 거
'13.8.3 9:55 AM (49.183.xxx.82)쇼핑이건
결혼이건
자식이건
욕망에 의해 저지르고
오래도록 그 뒷감당 하여 메꾸는 것.10. ㅡㅡ
'13.8.3 10:06 AM (203.236.xxx.251)삶은 감자....
죄송...^^;;;;; 후다닥~~~~~~~~~~11. 삶은 달걀
'13.8.3 10:13 AM (66.11.xxx.10)삶은 달걀이란 말 농담 아니에요.
진짜 삶은 달걀이죠.
단 부화될 수 있는 유정란이어야 하죠.
자신을 둘러싼 껍질을 깨고 나가야 하는 성장의 고통이
삶의 단계마다 매번 필요하죠.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인생의 단계마다
자신을 뒤덮고 있는 한계의 껍질을 깨고 나가야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 수 있는.....12. ..
'13.8.3 3:43 PM (58.122.xxx.217)삶은 과거죠. 내가 살아 온 흔적이 그 시간에 있으니.. 미래가 아니라 과거에 포커스를 맞추면 현재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13. 작가언니
'13.8.4 2:49 AM (221.153.xxx.170)장자에 관한 글 너무 좋네요
14. 댓글이 좋아요
'13.8.4 10:29 AM (112.140.xxx.91)다시 읽으려고 저장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