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속이 좁은거 겠죠

어머니의 마음 조회수 : 2,258
작성일 : 2013-08-03 00:35:59

저희 시어머니 대체적으로 좋은분이세요

 

결혼 초부터 형님이나 시아주버니가 5만원 줬다 부터 시작해서

올때 뭘 가져왔다

뭐뭐 사줬다 항상 상세하게 말씀하셨어요

저한테 속이고 싶지 않으시다구요

 

그때 저희는 형편이 안 좋아서

그렇게 턱턱 선물이나 용돈은 못 드리고

겨우 명절이나 생신때 십만원 드리는 정도 였구요

 

지금 남편이 잘 풀렸어요

그러데 예전엔 저한테 속이고 싶지 않으시다고

누구한테 팬티 한장 받으것까지 다 말씀하셨는데

얼마전에 남편한테 천만원 빌려달라고 하셨더라구요

남편이 빌려줬다하길래

제가 그냥 드리라고 했어요

부모자식간에 그정도는 드려도 된다고 했구요

어머니가 거기에 대해서 일절 말이 없으시고

저도 암말도 안했어요

그후에도 여전히 누가 불고기를 재왔네

이십만원 줬네 말씀하시구요

그사이 사이 남편이 용돈 드렸구요

남편이 용돈 드린 얘기는 없어요

 

저는 공식적인 날이나 김장때 제사때 봉투 드리구요

소소한 물건 사드렸구요

고맙다 한마디 하세요

 

1주일 전에 남편한테 에어컨 필요하다고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저한테 사주고 싶다고 해서

제가 설치 빨리 되는곳으로 돈 좀 더 들여도

빨리 사드리라고 했구요

어머니 여전히 거기에 아무말 없으세요

 

남편이 돈드리고 뭐 사드린거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라요

제가 한거에 대해서는 형님이 꼭 얘기하시는데

남편이 한거에 대해서는 아무말 없으시더라구요

 

제 기분이 좀 이상한건

제가 속이 좁은거겠죠  ㅡㅡ;;;

IP : 222.105.xxx.1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좁아요.
    '13.8.3 12:38 AM (121.140.xxx.57)

    님 이해해요. 근데, 설마 다른 동서에게도 얘기하겠죠. 동생네가 이런거저런거 해줬다고.

  • 2. ,,,
    '13.8.3 12:38 AM (119.71.xxx.179)

    몰래 해줬다고 생각하시나

  • 3. 쇼핑좋아
    '13.8.3 12:38 AM (218.209.xxx.132)

    원글님 속 좁은거 아닙니다.
    시어머니가 이상한거에요.

  • 4. ...
    '13.8.3 12:46 AM (112.155.xxx.92)

    시어머니가 그런 말 옮기는 거 자체가 좀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나요. 그리고 님 섭섭한 거야 그럴 수 있는데 님네가 만약에 그나마 손윗사람이라면 몰라도 형보다 동생네가 더 잘나가면 좀 그게 그래요. 당사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3자가 보기에도 윗사람들이 더 잘사는게 그마나 잡음이 좀 덜하더라구요.

  • 5. 원글
    '13.8.3 12:53 AM (222.105.xxx.159)

    손발이 오그라들지는 몰라도
    한번쯤은 애비가 에어컨 사줘서 시원하게 잘 쓴다 한마디 듣고 싶어요

    역시 전 속이 밴댕이예요

  • 6. ...
    '13.8.3 11:21 AM (112.155.xxx.72)

    이제부터는 남편이 드리게 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직접 해 드리세요.
    남편한테 천만원을 꿔달라고 하셨다면
    원글님이 연락하셔서 아비한테 그러셨다면서요
    돈 계좌이체 시킬께요 그런 식으로.
    원글님이 싫어해서 남편이 몰래 어머니 돈드리고 있는걸로 생각하시고 계실 수도 있잖아요.

  • 7. ,,,
    '13.8.3 12:32 PM (222.109.xxx.80)

    옆구리 찔러 절 받는 식으로 어머니가 누가 뭐 해 줬다.
    하면 그래요 저희 **애비가 에어콘 해드린것 시원하세요.
    제가 어디 제품이 더 좋고 빨리 설치 되는걸로 돈 더 드리고 설치 하라고 했어요.
    그렇게 말하세요.
    그리고 윗님처럼 남편에게 얘기해서 모든 돈은 원글님 손 통해서
    나가게 하세요.

  • 8. ...
    '13.8.4 2:10 PM (59.15.xxx.184)

    어머니의 자존심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009 강아지 키우시는분 이 닦아주시나요? 6 아지아지 2013/08/29 1,795
291008 클라라(?).얘 이쁜거 같나요? 55 콩콩잠순이 2013/08/29 13,157
291007 시사인 보시는분들~ 그냥 2013/08/29 1,360
291006 보톡스 국산이랑 영국산이랑 차이가 있나요? . 2013/08/29 1,646
291005 [원전]후쿠시마 반대편 일본 남서부 수입수산물서도 세슘 1 참맛 2013/08/29 1,560
291004 대입 지원에 궁금한게 있어요. 1 수시 2013/08/29 1,679
291003 주군의 태양 31 늙었어 2013/08/29 4,483
291002 [급질]이스트 깜박 안 넣은 거.. 어떻게 해요? 3 .. 2013/08/29 1,547
291001 [기자의 눈] ”삶에 등불이…” 인문학계 빗나간 朴비어천가 1 세우실 2013/08/29 1,824
291000 어제 8.28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으시네요..... 5 무주택자 2013/08/29 2,090
290999 (방사능)방사능 불안이 괴담? 학교 급식이 이 모양인데- 어린이.. 녹색 2013/08/29 1,495
290998 잇츠크리스피빵중에서 추천해주셔요 4 2013/08/29 1,554
290997 오로라공주..ㅠㅠ 23 그래島 2013/08/29 4,273
290996 내년에 국제학교로 가야되는데요.. 아이들 영어 어떻게 준비해야 .. 투맘 2013/08/29 1,805
290995 대통령과 개에 대한 단상 1 샬랄라 2013/08/29 1,471
290994 영어 문장 하나만 봐주세요~as~as용법요 7 비내리는 오.. 2013/08/29 1,818
290993 시어머니 방귀 18 며늘 2013/08/29 5,046
290992 70대 박근혜 지지자.. 부산서면 촛불집회현장에서 총기위협 7 까스총할배 2013/08/29 1,912
290991 갑자기 못 걷는 엄마.....글 올리신 막내딸님. 1 혹시나 2013/08/29 2,738
290990 이 가방이요. 보통 몇살대가 많이 들고 다녀요?? 5 손님 2013/08/29 2,538
290989 내연내도 소유도 부족해서 그 딸까지 시간(?)하려고 목졸라 살해.. 4 호박덩쿨 2013/08/29 2,920
290988 요코하마 메리.. 갱스브르 2013/08/29 1,429
290987 단호박만 가지고 식사가 될까요? 3 단호박 2013/08/29 2,179
290986 저혈압....아침챙겨먹기..조언좀 ㅜ 9 .... 2013/08/29 4,266
290985 서태지 노래 듣고 따라부르니 좀 서글프네요 2 ,, 2013/08/29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