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미역냉국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냉국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3-08-02 20:50:40

20대 시절 알바를 했는데

철판볶음집에서 했어요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고상한 사장님...

테이블 가운데에 철판이 있고 요리사의 현란한 칼솜씨와 불쇼로 맛있는 음식들이 나왔던 곳이었는데

어느날 요리사가 오픈 시간에 맞춰 열심히 오이냉국을 준비하고 있었고

저는 여기저기 행주로 닦고 있었어요

이미 행주는 걸레 이상으로 더러워져있었는데 요리사가 오이냉국통에 그 행주를 빠뜨렸어요 ㅠㅠ

그런데 ㅠㅠㅠㅠㅠ

그냥 빨리 행주만 건져낸채 오이냉국은 버리지 않았고

손님상에 그대로 나갔었죠 ㅠㅠㅠㅠ

그리고 그 음식점은 절대로 김치도 안버리고 단무지도 안버렸어요

처음에 뭣모르고 먹던음식 전부 버렸는데 요리사가 아주 역정을 내며 고스란히 다시 거둬들여

김치는 철판김치볶음밥에 나가고

단무지는 한번 헹군뒤 다시 상에 나갔었죠

그 뒤로 이상하게 오이냉국을 안먹게 됐고 여름만 되면 그때 생각이 나네요

IP : 119.70.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 8:54 PM (218.48.xxx.236)

    어흑,,,,
    저도 이제 못먹을거 같아요
    ㅜㅠ

  • 2. ......
    '13.8.2 8:55 PM (121.161.xxx.237)

    남이 먹던 죽을 고대로 손님상에 내보내는곳도 있는데요... 대부분 반찬은 재활용이에요..

  • 3. 괜히
    '13.8.2 8:55 PM (116.32.xxx.51)

    읽었다 싶어요 ㅜ

  • 4. ...
    '13.8.2 8:59 PM (39.121.xxx.49)

    전 대학교1학년때 친구랑 아주 크고 유명한 고급중국요리집에 아르바이트를 잠시 했어요.
    그릇이 깨끗하게 씻기지않아 뭔가 묻어있길어 매니져언니께 얘기하니
    침을 탁 뱉더니 옷으로 쓱쓱 닥는거예요..ㅠㅠ
    거기도 반찬 재활용했구요..
    직원들 먹는 반찬은 새거 가지고와서 먹고 그러더라구요.

  • 5. 아마
    '13.8.2 9:05 PM (125.186.xxx.25)

    밖에서 먹는음식들 거의다 저러지않을까 싶네요

  • 6. 신촌
    '13.8.2 9:14 PM (118.45.xxx.52)

    신촌 유명한 닭갈비집에서 하루 알바하고 도망쳤어요...다른건 몰라도 설겆이 헹굴때 물받은통에 풍덩넣고 꺼냈어요..토 쏠려서 더이상 서빙할 수 가 없었엉르

  • 7. 포장마차
    '13.8.2 9:21 PM (112.151.xxx.163)

    튀김먹는데 아줌마가 기름통에 천원 빠트렸는데 그거 건지고 그 그림에 다시 오징어튀김 했었죠.

  • 8. 전에 알바남학생들
    '13.8.2 9:32 PM (124.5.xxx.140)

    화장실 소변보고 온 손 그대로 피자도우 주물럭
    거린다는 글 보고 피자 끊었잖우~~
    집에서 감자볶아 토마토나 소스 올려 치즈뿌려
    먹고 맘 피자 끊게 해줘 넘 고마움 ㅎ
    이번에는 오이냉국이네 ㅋ 아흑!~

  • 9. 원글
    '13.8.2 9:43 PM (119.70.xxx.201)

    위에 포장마차님
    저도 같은 경험을 ㅋㅋ
    돈내다가 500원짜리 반죽통에 빠졌는데 그대로 튀기더라는 ㅋㅋ

  • 10. dd
    '13.8.2 10:44 PM (39.7.xxx.9)

    채소는 재활용할수 있지 않아요?
    고깃집에서 상추나 고추 깻잎 주는거
    안먹고 놔두면 그건 씻어서 얼마든지 먹을수 있자나요.. 그런것도 버려야되나요?
    전 채소는 괜차는데..

    전 호떡사먹을랬는데 오백원짜리밖에 없는거예요
    돈 건냈는데 일회용장갑낀 손으로 돈 받더니
    그 손으로 다시 반죽주무르면서 호떡만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621 동그랑땡 재료 해 놓았는데요 3 다 풀어져요.. 2013/10/09 848
305620 박근혜 정부 고위직 자녀 16명, 국적 포기해 '병역 면제' 5 /// 2013/10/09 603
305619 애들 반찬 따로 안해주시나요? 7 둘맘 2013/10/09 1,978
305618 놀러 나와서 자기 아이 안 돌보는 부모 6 엉겨붙기 2013/10/09 1,686
305617 국방부 이제와서 “노무현 정상회담 직후 NLL 준수 승인했다”고.. 7 ㅁㅂ 2013/10/09 1,554
305616 말랑한 덩어리모짜렐라치즈 어떻게 채 써나요 6 모짜렐라 2013/10/09 2,038
305615 장터 물건, 검색하면 더 저렴하게 파는데.. 12 ㅇㅇ 2013/10/09 1,664
305614 여자이신 분들은 당연히 이해가 되시나요? 47 어제 2013/10/09 15,552
305613 파마머리 볼륨 가라앉히는 방법 1 푸른새싹 2013/10/09 1,920
305612 일산 엠블호텔 뷔페 가보신분 혹시 계신가요? 2 일산 2013/10/09 2,013
305611 닭요리실패했는데... 6 봄이오면 2013/10/09 568
305610 교활한 천조국 엄마 2 우꼬살자 2013/10/09 1,632
305609 작명-아이이름이에요. 3 맹랑 2013/10/09 900
305608 유산 문제로 맘 상했어요 65 .... 2013/10/09 14,184
305607 스맛폰으로 화면 올리거나 내릴때 글씨가 흔들려요 ... 2013/10/09 305
305606 공황장애 치료 중인 분 계신가요? 3 복실이 2013/10/09 1,485
305605 산에서 밤 주워오시나요? 5 ... 2013/10/09 1,358
305604 국수(비빔or잔치국수) 싫어하시는 분 계세요? 41 국수사랑 2013/10/09 4,203
305603 시아버지 첫제사 7 드드 2013/10/09 1,839
305602 유통기한 지난 음식재료들 다 정리했네요.ㅎㅎ 2 ㅇㅇㅇ 2013/10/09 1,563
305601 처음이고, 혼자가려고 하는데요. 1 제주도 2013/10/09 674
305600 락앤락 같은거 어떻게 보관? 전업주부 재산 얼마이상이어야? 2 두가지질문 2013/10/09 1,229
305599 차 뒤트렁크에 담배꽁초랑 담배재 투기한사람 7 요거요거 2013/10/09 1,519
305598 쇼핑몰 싸이버 수사대에 신고해 보신분 계신가요? 1 .... 2013/10/09 563
305597 꾸지뽕나무 열매를 얻어서 먹고 있는데요... 2 꾸지뽕 2013/10/09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