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총리겸 재무상 '아소 타로(麻生太郞)'가 독일 나치 정권의 개헌 수법을 배우자고 했던 발언을 철회했군요.
그는 며칠전에 "어느 날 보니 바이마르헌법이 나치 헌법으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바뀌었다. 이 수법을 배우면 어떠냐" 라고 발언하였지요.
그런데, "나의 진의와는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켜 매우 유감"이라고 하였군요.
오해는 크게 2가지가 있지요.
진실된 내용에 대한 오해와 거짓된 내용에 대한 오해.
일본 부총리 아소 타로는 나치를 경계해야 한다는 세계의 목소리를 한낱 오해로 치부하였군요;;
사람의 말은 잘 들어봐야 되는 것 같군요.
그런데, 이렇게 사람을 기만하는 자들은 이상하게 인기가 높지요.
다른 선진국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인기가 높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사람도 부총리, 재무상 이라는 2개의 직위를 동시에 갖고 있군요.
일본은 왕이 있고 정치적으로 총리가 있고 그 밑에 부총리가 있지요.
재무상도 말 그대로 일본 경제를 다룬다는 뜻이겠지요.
한국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진리를 말하는 사람에게는 귀기울이지 않고 욕심많고 부도덕한 자에게 귀를 기울이고 지지하고 사랑하고 투표하지요.
그래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대통령과 정치인들을 이런 사람들로 뽑아 놓고, 앞으로 지지하고 투표할 사람들도 마찬가지 사람들이구요, 심지어는 존경하고 맹목적으로 따르지요.
왜 사람들은 욕심많고 부도덕한 자들을 존경하고 맹목적으로 따를까요?
그 이유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욕심많고 부도덕한 자들을 존경하고 맹목적으로 따를때, 만일 누가 저 사람은 안좋은 사람 같애 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왜 저렇게 훌륭한 사람 욕을 하느냐고 따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욕심많고 부도덕한 자를 존경하고 따르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저는 이런식으로 욕을 많이 먹어봤지요.
전에 쓴 블로그에도 언급했지만 노무현 정부때에 인터넷에서 저만 홀로 노무현을 두둔하다가 사람들의 욕을 먹은적이 많으니까요.
즉, 노무현은 어리숙한 아마추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고 다른 사람들도 다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혼자서 노무현은 잘하고 있다는 개념없는(?)말을 늘어놓으니 말이죠.
지금은 인터넷 여론이 급변하여 사람들이 노무현이 잘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변하기 쉬운 것인지 느낍니다.
하지만 지금 노무현이 잘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과거의 그 사람들이지요.
또다시 제대로 된 사람에게 욕하고, 욕심많고 부도덕한 자를 존경하고 따르게 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사람들은 장담할 것 같군요. 자신은 정의를 따르며 자신의 선택은 옳은 것이라고요.
그리고, 자신에게 옳은 말을 조언하는 사람에게 욕을 하겠지요.
여러분, 인기인을 좋아하지 마시고 진리를 쫒으십시오.
그 인기는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은 단지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인기를 쫒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따분한 사람이 좋으며, 저도 따분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진리는 대부분 따분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따분함 속에 뭔가가 들어 있지요.
하지만, 정치인, 대통령이 되려고 생각하고 보니, 군중의 심리는 따분한 것을 싫어하고 인기를 좋아하니 저의 목표와 괴리를 느끼는군요.
어쩔수없이 인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와 세계가 올바른 길로 가기를 바라며, 우리나라와 세계를 제가 올바른 길로 이끌기를 바랄 뿐입니다.
8월 2일,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 아소 타로가 '나치 발언은 오해다! 헌법 개헌을 철회할 생각은 없고 사죄할 생각도 없으니 세계는 내 생각을 이해해라' 라는 발언을 했군요.
국제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에게 'Shut up! Shut up!'을 외치던 일본 관료도 생각나는군요.
일본은 깡패들이 통치하고 있고, 한국은 일본 깡패의 꼬봉들이 통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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