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을 망쳤어요

속상 조회수 : 1,228
작성일 : 2013-08-02 14:33:21

얼마전에 경쟁률 사상 최대라는 국가직9급시험이 있었어요..

시험을 너무 못봤어요

계속하위권에만 머물러요. 평균도 안돼요 1년을 했는데..

좋은대학을 나와서 9급 조금 우습게 봤었고 1년안에 되지 않을까했는데

시험을 쳐보니 1년이 아니래 평생해도 안될것만 같아요.

모의고사를 쳐도 하위권에만 머물러요 평균이 안돼요..

 

다른 길이 없어요.

집에선 하루에도 서너번씩 돈얘기를 하고 제가 쓸 돈도 없어요

학교다닐땐 선배들이 밥 사주고 용돈도 많이주셨는데

9급공무원준비생한테 들일 돈은 없나봐요.

집에서 형제들까지 무시를 해요.

 

생각이 힘들어지니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9급공무원 친 사람이 엄청 많을텐데.. 공무원수험생들 있는 집도 많을텐데

시험이 끝나고 82에 관련글이 하나도 올라오지 않더군요.

죽고싶어서 누워만있다가 컴터를 켜고 인터넷을 하니 기분이 좀 나아지네요..

IP : 221.139.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 2:48 PM (180.228.xxx.117)

    시험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오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이유라고 봅니다.
    첫번째는, 머리가 안 좋은 경우..아무리 암기해도 잘 암기가 안되고 이해력도 떨어지고..
    이런 경우에는 5년 ~10년을 해도 합격 못하지요. 본인은 자기 머리 상태를 파악 못하고
    그냥 막연히 해마다 시험만 치르죠. 스스로를 잘 파악해야 포기해 버려야 하는데..
    두번째는, 머리는 문제가 없지만노력이 부족한 경우죠. 본인은 죽어라고 아주 열심히 한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제3자의 눈으로 보면 노력 부족인 경우.. 하루내 책상에 앉아서 눈을 책에
    꽂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집중력 부족으로 진짜 공부 들이파는 시간은 얼마 안되어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에 비해 투입하는 노력이 현저히 적은 경우.

    어느 누구라도 합격 못하는 사람은 위 두가지 경우 중 하나라고 봅니다. 본인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잘 살펴 볼 필요가 있어요.

  • 2. oops
    '13.8.2 3:06 PM (121.175.xxx.80)

    이세상 거의 모든 공개시험은, 머리테스트가 아님은 물론이고 사실은 학력이나 실력 테스트가 아닙니다~!
    (물론 그 어떤 시험에서 전제로 하는 최소한의 자격이나 학력같은 건 논외로 두고요.)

    그렇기 때문에 시험은 "누가 누가 밑빠진 항아리에 물을 채울까" 라는 수험가의 오래된 격언도? 있는 것이겠죠.

    정말 누가 어떻게 해야 밑빠진 독에 물을 빨리 채울 수 있을까요? 사실은 간단하죠?
    밑빠진 부분으로 빠져 나가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더 빨리 항아리에 정신없이 채워넣는 것...그밖엔 방법이 없죠?

    친구관계가 어떻고, 가족관계가 어떻고, 내 심신상태가 어떻고, 출신학교가 어떻고, 옛날엔 어떻고....
    원글님이 그런 것에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그 시간에 합격한 분들은(분명 그들도 그런저런 인간관계나 감정의 기복같은게 많았을테지만)
    열나게, 정말 열나게 맡빠진 독에 물을 길어다 부었을 것이고... 그래서 드디어 독에 물을 채었던 것입니다.


    심신이 정말 피곤한 상태같으신데....
    힘과 용기를 되찾아 하루빨리 자기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시기를 빕니다.

  • 3. 내마음의새벽
    '13.8.2 5:24 PM (180.65.xxx.38)

    따끔하게 한마디 할게요

    한번이라도 구직활동 해본적 있으신가요?
    나이 많고 경력없는 구직자라면 구직시장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 한번 경험해 보시면
    신세한탄이 입안으로 쏙 들어갈겁니다

    9급은 정말 그거아니면 갈 데 없는 학생들이 붙습니다
    님의 마인드처럼
    내가 왕년에는 ~랬는데 공무원 정도라도 되야지
    이런 마인드로 해서는
    죽기살기로 공부하는 사람들을 이기기 힘듭니다

    집안에서 그래도 뒷받침 해줄때 하세요

    아니면 한번 날잡고
    구직활동 쭉 해보시던가요
    원글님 눈높이에 맞는 회사 들어가려면
    경쟁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직접 체험을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817 황금의 제국 어때요? 다시보기 하려구요. 4 다시보기 2013/08/29 2,181
290816 회사에서] 이런 유형 어떻게 대처해야 제 마음이 편할까요? 익명 2013/08/29 935
290815 친구가 겨울에 쌍둥이를 출산한데요 2 출산선물 2013/08/29 1,726
290814 밤마다 화장실에서 악취가 올라오는데 방법 없을까요? 5 ..... 2013/08/29 3,582
290813 잔돈 챙기는 남친-웃겨서 링크 걸어요 25 Dddd 2013/08/29 6,431
290812 무서운거 좋아하는 분들은 지금 kbs 2 보세요 7 이상아 2013/08/29 3,026
290811 초중고 졸업앨범을 싸그리 버렸다는 친구 13 과거의 모습.. 2013/08/28 11,380
290810 집 없으신 분들~ 부동산 대책 어찌 보시나요? 27 이효 2013/08/28 6,894
290809 영화 연령제한 아이들은 입구에서 막나요 7 2013/08/28 1,913
290808 7세여아, 양보하고스트레스받음,친구들끼리싸우는거보기힘듦.너무쉽게.. 9 조언부탁 2013/08/28 1,576
290807 중국 안구 적출된 아이.. 엄마 손목시계 까르띠에 인것 같던데... 22 ... 2013/08/28 20,892
290806 하루죙일~ 4 ... 2013/08/28 1,177
290805 국정원 관련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 에 동참해 주세요.. 천주교인 2013/08/28 1,544
290804 치과보험 들면 보장받기 힘드나요?교묘하다는 말이 있어서요 7 라이나? 2013/08/28 2,677
290803 암워이 쇼핑몰 알려주세요 2 암웨이 2013/08/28 2,384
290802 인터넷에 올려진사진을 카톡에 올리고 2 방공호 2013/08/28 1,475
290801 아이 영어이름 골라주세요~~ 9 영어이름 2013/08/28 1,680
290800 부산이나 부산근교에 사찰추천해주세요 4 블루커피 2013/08/28 2,662
290799 급질)매이플 시럽 아가베시럽 대용으로 요리에 써도 되나요? 3 코스트코 2013/08/28 2,581
290798 유퉁 7번째 부인 사이에서 난 아기가 제법 크네요 19 유퉁 2013/08/28 19,828
290797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3 초등4학년맘.. 2013/08/28 1,666
290796 H마트 관련한 전씨가족 비자금에 대한 여론? 6 의리로산다 2013/08/28 2,247
290795 오늘 주군의 태양 너무 슬퍼요. 7 둘리 공실 2013/08/28 4,404
290794 블러드 다이아몬드 6 개주인 2013/08/28 1,926
290793 투윅스 전개는 정말 상상초월이네요. 18 트윅스 2013/08/28 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