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신이 무서운 영화는 그래도 보겠는데 사람이 잔인한 영화

쇼크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13-08-02 13:51:45

저는 정말 싫더라구요. 나이도 꽤 많은데 말이죠.

그래서 박某 감독이나 봉某 감독이나 그런 류의 대작을 별로 안 좋아해요.

음습하고 무겁고 어둡고 음산하고..

 

저런 대감독이 가벼운 멜로영화를 찍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그런 영화는 언제쯤 만드시려나?

 

요즘 세상에 무서운 게 얼마나 천지인데

뭐 그리 싫어하냐고 한다면 달리 할 말은 없지만..

 

외국영화를 보면 정말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많이 나오는데

우리나라의 유명한 감독이라고 하면 다 느낌이 비슷하다는 게 아쉽네요.

그런 영화를 15세 관람가로 지정한 것도 그렇고

 

야한 것에 노출되는 것보다 그런 잔인한 영화에 노출되는 게

청소년들에게는 더 안 좋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실제가 아닌 영화에서 그러니 청소년들이

그걸 더 별 거 아닌 걸로 생각하는 것 같고

 

아, 암튼 여기 분들이 우스개로 양갱 들고 영화봐라

그 소리에 검색해봤다가 식겁했네요..-.-

그게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올 소리인  세상이 된 거겠죠??

IP : 115.139.xxx.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13.8.2 1:56 PM (115.139.xxx.23)

    제 글 어디에서 정답인냥 했나요??

  • 2. .....
    '13.8.2 1:58 PM (175.182.xxx.237) - 삭제된댓글

    정식으로 개봉관에 걸리던 영화들중
    홍콩영화들이 한때 잔인했었죠.
    홍콩영화 좋아하다 그후로 거의 안보게 됐네요.
    홍콩영화도 잔인한 영화가 주류를 이룬후에 내리막길로 들어섰던듯 하고요.
    아무튼 어느 한장르가 주류가 되는 건 좋지않은거 같아요.
    다양하게 나와야죠.
    제작자 입장에선 안전하게 가고 싶으니 힛트쳤던 장르만 찍고 싶겠지만요.
    개인적으로 긴장감있는 영화는 좋아하는데 잔인한 영화는 저도 잘 못보겠어요.

  • 3. ....
    '13.8.2 2:01 PM (1.234.xxx.93)

    저도 하정우 나오는 추적자보고 한동안 장면장면이 떠올라 정말 힘들었어요. 저도 그런류의 영화는 못보겠더라구요.

  • 4. .....
    '13.8.2 2:04 PM (122.35.xxx.66)

    귀신이야 현실에 없는 허구, 판타지로 몰아부칠수 있으니 안전해서 안무서운 것이고
    인간이 무서운 지슬, 괴물 이런 종류는 직접 내 옆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당연히 더 무섭지요.

    그런데 귀신세계가 안전하다고 느껴서 귀신 세계만 보고, 그런 영화들로만 넘쳐나고..
    아이들에게도 차라리 그런 영화를 보여준다면..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겟지요.
    아이들은 현실을 보지말고 뜬구름만 보고 살라는 것과 같습니다.

    너무 피튀기는 영화들은 저도 싫습니다만.
    봉준호나 박찬욱, 화차 같은 영화들이 높이 평가 받는 이유는 인간의 본성과 아픔을 노골적으로 그려내서
    직시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뭐든 직시하지 않고 옆으로 돌아버리면 사회든 인간이든 성장은
    없어요..

  • 5. 윗님
    '13.8.2 2:04 PM (115.139.xxx.23)

    사실 저도 귀신나오는 영화도 잘 못 봐요..ㅋㅋㅋㅋㅋ ^^;;

  • 6. 바람
    '13.8.2 2:12 PM (1.232.xxx.106)

    저도 그런생각 한적 있어요.
    악마를 보았다, 추적자, 아저씨 이런영화 넘 소름끼쳤어요.
    인간의 잔인함만 너무 확대해서 보여주는 그런영화
    별로에요.

  • 7. oops
    '13.8.2 2:27 PM (121.175.xxx.80)

    영화역시 뭔가 자극적이지 않으면 사람들 지갑을 열게 하지 못한다는 시장논리가 지배하는 거죠...ㅠㅠ
    맵거나 시거나 달거나... 여튼 식감이 강렬하지 않으면 음식점 대박나기 힘들듯....

    잔잔하면서도 하나도 특별날 거 없는(잘 나가는 기준으로 보면 늘 그저 그만한...)
    거의 대부분 사람들의 삶은 현실에서는 물론 픽션의 세계에서조차 늘 소외당하는 거죠.

  • 8. 저도
    '13.8.2 2:39 PM (203.142.xxx.231)

    그래요.
    나이들수록 점점 더 심해지고요..
    그나마 아저씨는 생각보다는 실질적인 잔혹장면이 적어서 다행이였지요
    요즘엔 드라마에서도 점점 더 잔인하고 가학적인 장면이 늘더군요. 특히나 아이 대상은 못견디겠는데
    구미호외전에서는 아이 찌르는 장면이 아주 오래오래 나오더라고요. 시대가 미친거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 9. ....
    '13.8.2 3:20 PM (125.137.xxx.192)

    제생애 가장 심장쫄깃했던것은 링이요.. 추격자는 정말 음산한 기분나쁜 느낌.
    설국은 뭐 다 까놓고 보여줘서 덜 잔인하게 느껴졌어요....뭐 킬빌같은거는 그냥 머리가죽 휙휙 날라가고.너무 잔인해서 흑백처리까정 했을까요..ㅎ

  • 10. 인디언
    '13.8.2 4:00 PM (116.41.xxx.134)

    저도 원글님과 취향이 같네요..^^

  • 11. ...
    '13.8.2 4:40 PM (115.89.xxx.169)

    머리로 도끼를 까고(?) 이빨을 쳐대도 저건 그냥 허구야~ 분장이야,
    실제로는 그런 일 없어 하고 생각하며 다 봤어요.
    (그 저 피뿌리는 연기하는 사람들 앞에 서 있는 카메라맨들과 감독, 스탭들 현장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요)
    그런데.. 어느 순간 뉴스에 나오는 사건사고가 영화 뺨치면서 영화의 그런 장면들이 이젠 무서워졌어요. 그게 더 이상 영화 속에서나 나올 일이 아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092 SBS 김성준 “민주, 이왕 나갔으면 확실히 잡아오라 2 촛불 동참하.. 2013/08/02 2,446
281091 청소년 촌철살인 피켓 “우리도 일진 동원하고 시험지 공개해도 되.. 5 네티즌 “부.. 2013/08/02 1,857
281090 유기견 맞는 거 같은데... 1 이상하다 2013/08/02 847
281089 잠실롯데 들어거려다 몇시간만에 빠져나왔어요 8 상상초월 2013/08/02 3,040
281088 지금 국정원앞 모습 20 보세요 2013/08/02 2,907
281087 이런걸로 만족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 ㅎㅎ 2 플로우식 2013/08/02 1,758
281086 설국열차 나쁘지않은데요? 4 ... 2013/08/02 1,898
281085 다이어트4주 폭식1주 8 노예 2013/08/02 3,142
281084 오늘 4시에 주진우기자 나와여.. 3 국민티비 2013/08/02 1,437
281083 오리 로스구이 할때.. 기름 제거 하고 구우시나요? 3 로스구이 2013/08/02 1,865
281082 추석 상여금의 경우 몇프로를 제하고 통장에 들어오나요? 8 답답한아짐 2013/08/02 5,001
281081 벽걸이 세탁기 추천해 주세요 1 .. 2013/08/02 1,386
281080 남자복 병아리 눈물만큼도 없는 제 인생에 대해서..저는 한탄을... 18 ..... 2013/08/02 5,951
281079 식약처, 일본산 수산물 섭취 권장 4 먹거리 2013/08/02 1,671
281078 이게 사실인지 ??? 3 .... 2013/08/02 2,059
281077 20평대 아파트 부엌 수납 어쩔까요ㅜㅜ 10 도와주세요 2013/08/02 5,019
281076 손없는 날이 중요한가요? 7 손? 2013/08/02 3,283
281075 연인,부부 오래 좋은사이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요? 게시판 글보고.. 7 고민고민 2013/08/02 2,420
281074 신종 사기전화 일까요,,,? 6 2013/08/02 1,877
281073 3일 오후 7시 ‘국정원 규탄’ 촛불 집회 ‘인증샷’ 보내주세요.. 3 우리는 2013/08/02 1,293
281072 급급!! 에버랜드에서~~ 4 전철 2013/08/02 1,524
281071 다리가 넘 아파요~ 플리즈 2013/08/02 730
281070 ”우리가 보험외판원도 아니고…”현직 소방관들의 탄식 2 세우실 2013/08/02 1,591
281069 인터넷 회사 갈아탈려구요.. 조언좀~ 1 글쎄 2013/08/02 684
281068 리모델링한 신라 호텔 "파크 뷰" 다녀오신 분.. 12 나도 가~아.. 2013/08/02 3,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