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국열차 임산부가 보긴 어떤가요?

영화보고싶어요! 조회수 : 2,841
작성일 : 2013-08-02 10:11:16

11주차 임신 초기 입니다.

설국열차 너무 기다리던 영화라서 꼭 보고 싶은데 몇가지 염려되는게 있어서요.

혹시 입덧 심하셨던분 중에 극장이나 이런 약간은 답답한 공간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하셨나요?

( 그럴까봐 아직 극장엘 못 가고 있어요 ㅠ)

그리고, 잔인한 장면 나오면 울렁증이 더 심해지거나 그러기도 하는지 궁금해요.

예전 쏘우 같은 영화들도 그냥저냥 보곤 했어서 잔인한 장면이 예전 같으면 큰 문제가 아닌데,

임산부가 되고보니 이런저런 걱정이 좀 되네요. 게다가 입덧도 좀 하는 편이라서요.

 

설국열차 보신 분들 임산부 보기에 어떤지 말씀 부탁 드려요~~ ^^

IP : 203.247.xxx.2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 10:14 AM (180.65.xxx.29)

    안보시는게 성인 남자도 보기 힘든 장면 있었다는데요 애낳고 다운 받아 보시던지 하세요

  • 2. qas
    '13.8.2 10:18 AM (112.163.xxx.151)

    임신 9월차 임산부입니다.
    어제 잘~ 보고 왔습니다. 참고로 슬러쉬 무비, 귀신 영화 즐기지 않습니다.

    생각하면 끔찍할 수 있는 장면이 좀 있는데, 안 끔찍하게 잘 그려놨어요.
    예를 들어 도끼로 찍는 장면이 나오는데, 도끼로 찍는 사람만 비춰주고, 도끼에 찍히는 사람은 안 나와서 상상력을 조금만 접어두시면 끔찍하지 않아요.

  • 3. ㄴㅁ
    '13.8.2 10:18 AM (115.126.xxx.33)

    쏘우 보셨을 정도면...뭐...
    근데 ...왜 갑자기..폭력이니 잔인이니..갖고 설레발인지
    그동안 한국영화가 그리 착했나...
    아님 여기가 주로 여자들이 많은 곳이라...
    폭력이니 잔인함에 약할 거라고 생각한 건지...하긴 그게 먹히긴 한듯...

  • 4. qas
    '13.8.2 10:19 AM (112.163.xxx.151)

    아 다른 건 괜찮았는데... 영화관이 덥더군요.
    영화관도 규제 땜에 실내온도 몇 도 이상으로 유지해야하는 건지...

  • 5. 설국열차
    '13.8.2 10:22 AM (180.65.xxx.29)

    김구가 만들었나요? 잔인하다는 말도 못하게 하고 재미 없다는 말도 못하게 하는 이유가 뭔가요?
    뭔 영화인데 이러는지 알고 이해 할수 있게 얘기좀 해주세요

  • 6. 아 ㅎㅎ
    '13.8.2 10:33 AM (211.46.xxx.253)

    위에 qas님 고마워요!
    저도 임신 9개월인데 볼까 말까 고민중이었어요. 15세 관람가인데 잔인하다는 평이 많아서 뭐지...?하고 아리송해하고 있었거든요. 역시 소화 가능한 범위의 잔인함이었던 듯 ㅋ
    잔인함보다.. 오히려 소리는 어떤가요? 얼마전 퍼시픽림은 상영시간 내내 때려부수기만 하고(게다가 재미도 없고;) 너무 시끄러워서 태아가 스트레스 받을까 고민되더라고요.. 혹시 설국열차도 영화 상영시간 내내 시끄러운 편인가 궁금해요... 영화 본 분들 좀 알려주세요. ^^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만 시끄러운 건 괜찮아요. 내내 우당탕탕 소리날까봐 고민...)

  • 7. 아 ㅎㅎ
    '13.8.2 10:36 AM (211.46.xxx.253)

    아 그리고 원글님, 저 같은 경우 영화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임신하고 영화관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울렁거렸던 적은 없어요.
    다만 임신 중에는 19세 관람가 영화는 피하는 게 맞겠더라고요. 원래 잔인한 거 잘 보는^^; 편인데, 임신하고 영화 신세계 보는데 좀 불편하더라고요... (그렇게 잔인한 장면은 없음에도....) 15세이하 관람가 영화이면 문제 없을 거 같습니다~~

  • 8. 윗님....
    '13.8.2 10:36 AM (211.201.xxx.115)

    그게요.
    2시간짜리 영화다 보니,
    각자의 촛점이 다른거예요.
    일종의 혁명이다보니
    계급간의 혈투가 그려져요.
    근데,…그게 폭력을 미화하는 그런 설정이 아니
    라,극 전개상 딱 필요한 만큼인데...
    좀 길고 드라이?하게 나와요.
    숲의 일부인데,
    그것만 가지고,보지말라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임산부님은 안보시는게 나아요.
    저도 도끼씬은 눈감고 있었어요.
    이벤트호라이즌 같은 영화도 좋아하는데,
    가능하면 안보는게 사실 정신건강에 좋을듯해
    요.
    임산부,중등생은 보지 말았으면 해요.
    가볍지않고 나름 메시지도 있으니,
    성인분들께는 강추합니다.
    잔인한 장면 싫으시면,살짝 눈 감으셔요.
    그래도 극 충분히 이해 가능하고요.
    강제로 눈뜨고 보라고 강요 안합니다.
    괜찮은 영화예요.
    황해같은 영화는 정말....
    잔인함이....이영화의 10배는 되는듯...

  • 9. 극장은 예외
    '13.8.2 10:41 AM (223.33.xxx.97)

    영화관은 에너지 절약시책에서 예외구역으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 민원이 넘 많아서 ㅋ

    개봉당일, 여친님이랑 비트박스 상영관...의 일반석에서 봤거든요.
    여친님이 얼마나 움찔움찔 하던지..비트박스좌석이랑 똑같았습니다ㅋ
    스릴러 장르에 충실한...잔인한 장면이 꽤 있는편이구요
    추천할만한 영화이지만, 임산부라 하시니...추천하고 싶지는 않을정도네요.

    -------약 스포-------




    시작부터, 사람팔을 얼려서 그걸 두드려서 쇳소리를 확인하더니..망치로 깨부수는 장면이 나옵니다

  • 10. 하고..
    '13.8.2 10:41 AM (14.39.xxx.102)

    임신중에 폭력적인거 선정적인거 보지 말라는 이유가요.
    그걸 엄마 눈을 통해서 아이가 보기 떄문에 아니에요.

    엄마가 긴장하거나 흥분한 상태가 태아한테는 스트레스거든요.
    그 영화가 2시간 내내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어요.

    그 두시간 동안 아이는 뱃속에서 불안해 하는거죠.
    엄마가 잼있게 보거나 그다지 잔인하지 않았다는것 보다는
    아이가 힘들어 하기 때문에 자극적인거 보지 말라는거에요.

  • 11. qas
    '13.8.2 10:54 AM (112.163.xxx.151)

    소리도 일반적인 블록버스터보다 훨씬 조용해서.. 저도 요새 아기 태동이 너무 심해 걱정이었는데(영화 보는 중에 소리 땜에 놀래서 발로 마구 찰까봐) 평소보다 더 얌전히 있던데요.

  • 12. ㅎㅎㅎ
    '13.8.2 10:56 AM (59.5.xxx.13)

    잔인한거 잘 보는 사람인데요.

    그래도 임신하셨으면 참으세요^^ 다른 거 보시면서

  • 13. 샬랄라
    '13.8.2 11:08 AM (218.50.xxx.51)

    성인이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임산부는 참아주세요.

  • 14. ..
    '13.8.2 12:11 PM (175.209.xxx.37)

    성인들한테 칼로 찌르는 정도는 무서운건 아니라고치면 그 이상 무서운 장면은 그냥 슬쩍 가리고 봤어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도 안 잔인했어요 좀 심한 장면에선 충분히 그정도 여유 되던데요

  • 15. 오전에 보구왔어요
    '13.8.2 2:56 PM (125.179.xxx.99)

    저는 그닥 재밌진 않았어요.
    액션씬은 좁은 공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서로 뒤엉켜서 연장 휘두는르는 정도고 (좀 잔인하기도 함)내용면에서도 그닥 공감되는 스토리도 아닌듯..

  • 16. 훔....
    '13.8.2 4:56 PM (203.247.xxx.20)

    여러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영화에 몰입이 잘 되는 편이라, 분명 긴장감이나 불쾌감 이런걸 많이 느낄것 같네요. 아쉽지만 좀 참아야겠어요 ^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768 손바닥에 유리섬유가시(?)가 박혀서 정형외과에 갔는데... 8 음... 2013/09/11 9,668
295767 황금의 제국과 현실 2 ........ 2013/09/11 1,870
295766 은퇴하면 뭐하고 싶으세요? 23 언젠가 2013/09/11 3,985
295765 네이트판 역사상 가장 더러운 남편 ...(비위조심) 1 우엑 2013/09/11 2,762
295764 막걸리 끓이면 알콜은 완전 날아가나요 1 오두막 2013/09/11 3,006
295763 똑똑 가계부 추천해주신 님 감사드립니다.. 2 절약 2013/09/11 2,147
295762 하루종일 콧노래 흥얼거리는 뒷자리 노총각 상사 멈출수 있는 방법.. 5 그만좀 2013/09/11 1,738
295761 운전하다 좌회전 할때 궁금한 게 있어요. 12 궁금 2013/09/11 3,929
295760 대전 살기어때요? 초등학군은요? 갑자기 청천벽력이예요 ㅠㅠ 17 대전 2013/09/11 10,346
295759 100% 쌀라면 없을까요 9 글루텐안돼 2013/09/11 4,587
295758 박유천 팬클럽, '박유천 도서관' 설립..3년간 1억 기부 18 예쁜팬들 2013/09/11 2,680
295757 7세아이 먹이기 좋은 프로폴리스 추천해주세요 3 프로폴리스 2013/09/11 1,940
295756 초등5학년 아이 비밀일기장 28 멘붕 2013/09/11 4,834
295755 뱃저 썬크림 쓰는 분 계시나요? 클렌징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1 썬크림 2013/09/11 1,919
295754 쿠쿠 쓰시는 분들 쾌속취사버튼 좀 알려주세요 7 .. 2013/09/11 7,289
295753 9월 11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9/11 598
295752 아주 오래된 피아노를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6 수민맘 2013/09/11 2,739
295751 크록스맘모스는 일반크록스보다 한치수 큰거 해야 하나요? 털크록스 2013/09/11 2,330
295750 어제 딸아이 통장으로 입금 잘못했다는 ,, 9 은행 2013/09/11 3,712
295749 혼자 파스타집 가보신분 6 dksk 2013/09/11 3,226
295748 영화전문가님~ 소원 이란 영화 몇살부터 가능할까요? 1 ///// 2013/09/11 1,000
295747 드라마 나인 보는 중인데, 스토리가 탄탄하다더니 의문이 있어요 4 2013/09/11 1,954
295746 이사가는데 염창동 중학교 좀 알려주세요.^^ 3 .. 2013/09/11 2,639
295745 우리는 아이폰처럼 멋스런 핸폰을 못 만드는 건가, 안만드는 건가.. 3 디자인 2013/09/11 1,310
295744 탈모가 심해져가네요 7 대머리 2013/09/11 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