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오는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일 "새누리당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국정조사 거부 행태는 분명한 국정농단"이라며 "토요일인 오는 3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장외투쟁 돌입 첫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새누리당의 국조 농단에도 국기문란 사건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국민은 진실을 알고 있다"며 "국정원은 정치 개입을 했고 경찰은 은폐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그러면서 "국정원이 국조를 회피하기 위해 정상회담 회의록을 불법으로 공개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망가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또 "새누리당은 무엇이 두려워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증언대에 세우지 못하느냐“며 ”국민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시작된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앞으로 무기한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