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요(고민 상담 )
만난지는 좀 됐어요 이제 좀 있으면 2년 정도 되네요
중간에 한번 헤어졌다---제가 많이 좋아했지만 남자의 태도 때문에 제가 먼저 돌아섰고 남자가 몇개월후 다시 잘해보자 돌아와서 만나고 있는 상태고요
남자가 별로 달라진건 없었어요( 아주 쬐금 달라지긴했지만)
그래도 이별후 제가 많이 힘들어서 받아주었던건데
근데 이 남자에게 자꾸 섭섭한 감정이 생기고 그런 감정때문에 자꾸 슬퍼지는거에요
한번 헤어진 전적이 있기때문에
매달리는 사랑은 하지 말자 마음먹었는데
이 감정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솔직하게 대화를 시도해야 하는지 그냥 남자 맘이 그만큼밖에 안되니
나도 혼자 맘정리를 해야 하는지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절 좋아는 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사소한 행동에서 절 많이 좋아한다는 느낌을 못 느끼겠고요
저한테 선을 그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게 참애매하고 모호해서 뭐라고 말하기가 애매한 그런 기분
하지만 전 가끔 슬프다는
얼굴보면 그냥저냥 분위기 좋게 있다 헤어지는데
그래서 섭섭한 마음이나 말들을 하기가 참 애매한데
헤어지고나면 이건 아닌데 그 남자의 전체적인 느낌을 곱씹게 되고
속상해지고 속으로 그 남자 욕을 하게 되더라고요 나쁜놈이라고 (사실은 나쁜남자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문자로
이런감정 전달하는건 안되겠죠?
얼굴보고 얘기해야 하는거죠?
아니면 구질구질 이런 감정 얘기하는거
정말 아닌가요?
어쩌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1. 남자가 딱 조건보고 돌아온 경우네요.
'13.8.2 1:57 AM (110.70.xxx.157)대놓고 나쁜 짓은 안 하지만
여자는 알죠, 날 좋아하는 게 아니란 걸.
무슨 말이 듣고 싶으세요?
이미 마음이 떠났다가 아니라
애초에 마음이 없었던 남자 같은데요.
님은 답을 알고 계세요. 미련이 남아 그렇지.
원하는대로 안 되는 거 인정하시고
님 존엄성이나 지키세요. 그 남자 안 달라져요.2. 연
'13.8.2 2:09 AM (223.62.xxx.251)존엄성을 지킨다는거 그거 참 좋아하는 남자앞에서 힘드네요ㅠㅠ
그니까 미련두지 말고 헤어지라는거죠?
구질구질 감정 꺼낼필요도 없다는거죠?
부디 용기를 주세요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ㅠㅠ3. .......
'13.8.2 2:15 AM (97.65.xxx.94)남자는 여자와 달라요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도 소통하는 방법도 참 많이 다르거든요
여자만 느끼는 미세한 감정의 변화에 무관심한 남자들도 제법되요
정말 유치하게 느껴진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조목조목 일깨워 주세요 말솜씨 부족하심 글로 표현해보시구요
속이 여리고 착한 여자들일수록 가면을 쓰고 연애를 해요 싫어도 좋은척 괜챦은척 무심한척,,,
그 남자의 행동 말투 기분에 흔들리는 님 맘을 꽉 잡아보세요 중심을 가지고,,,
님이 지금 이 상황에서 제일 원하는게 멀까요?
노력한후 헤어짐을 고해도 늦진 않습니다 글을 보니 님 성격은 헤어진 후에 자책과 연민을 많이 느끼는 스타일
인거 같은데,,칼같이 끊어내지 못하실꺼면 고민만 하지 마시고 들어내보세요 우왕자왕 하다,,,그저 그런
연애로 다시 마감하기 싫으시다면요4. ...
'13.8.2 2:19 AM (112.155.xxx.92)님처럼 잘해주는 여자가 없어서 남친이 다시 돌아온 것 아닌가요?
말로해서 될게있지요 생각해 보세요 남친이 님을 좋아는 하지만 딱 그만큼만 좋아하는거에요 그걸 말로 한다고 사랑의 감정이 더 불타오르나요 노력이야 해 볼 수 있겠죠 근데 마음이 그만큼인걸 어차피 님이 바라는대로는 안되요. 남친탓하기도 뭐한게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감정이 그만큼인걸 어쩌겠어요.5. 연
'13.8.2 2:32 AM (223.62.xxx.251)"속이 여리고 착한 여자일수록 가면을 쓰고 연애를 해요" ㅠㅠㅠㅠ
아 정말 눈물이....
맞아요 제 모습인가봐요
헤어진후 자책과 연민도 맞고요
어떻게 해야 제가 덜 상처받는지를 무의식적으로 찾아 헤매는것 같아요 ㅠㅠ 저번의 이별이 너무 아팠었거든요 제 존엄성도 지키지 못했고요6. 자기 방어의식이 강해서 그래요.
'13.8.2 3:03 AM (116.41.xxx.245)상대 남친도 그런 성향이 있는 걸로 보이네요.
서로가 상대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경우
별 진전없이 감정의 평행선을 긋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남친을 좋아하면서도
혹시 남친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가까이 가는걸
망설이는 것 같아요.
진정한 사랑을 하려면 자기 앞에 놓인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선 인정하기
싫은 사실도 담담히 받아 들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구요.7. 여자가
'13.8.2 8:02 AM (183.109.xxx.239)더 좋아하는거 같단 감정이 들때 얼마나 서글퍼지는지 몰라요. 저같음 가감없이 정리하겟어요. 호타있는걸 두려워하지마세요. 연애는 행복하려구 하는거잖아요^^
8. 주말싫어
'13.8.2 9:12 AM (14.55.xxx.142)댓글 달려고 백만년만에 로긴했네요..
제가 딱 님 같은 경우로 한번 헤어졌다 다시 만나서 결혼한 케이슨데요..
결혼해서도 그 생각들로 슬프고 괴롭고 치사하고, 여러복합적인 감정때문에 결혼 초반에 힘들었어요.
지금은 애기 둘 낳아 별 생각없이 살고있긴 한데,,,
여자가 더 많이 좋아해서 만난다는 느낌 ..혼자 너무 외롭고 고민되실꺼에요..
사람맘이 주면 받길 바라기 때문에 무조건인 마음이 계속 유지되기가 힘들거든요.
일단, 나중에 후회가 없도록 충분히 사랑하시구요...현명한 선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