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싱글로 돌아가신다면 뭘 해보고 싶으세요?

변화 조회수 : 2,793
작성일 : 2013-08-01 22:22:04

딱 서른의 독립한 싱글 여자에요.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독립한 거라 외로워, 심심해가 머리에 가득해요.

근데 문득 이 시절이 다시 올 수 없는 귀한 시간일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우선 박봉인 직장이라 돈은 없고 대신 시간은 아주 많다는 전제 하에;;

 

다시 싱글로 돌아간다면 뭘 해보고 싶으신지 여쭈고 싶어요.

그간 인내, 금욕의 세월을 보내서 이젠 뭘 하면 즐거울지도 잘 모르겠네요. 바보같이...

 

 

 

IP : 112.146.xxx.2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래에 대한 투자
    '13.8.1 10:25 PM (202.150.xxx.235)

    공무원이 아니시라는 전제하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요.
    전문성가질수 있는 직업을 목표로, 준비할거 같아요 저라면.
    이십대에 속물이 되는 여자가 팔자가 최고라는것을 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돈은 권력이고 자유니 돈을 꼭 모으시구요

  • 2. ^^~
    '13.8.1 10:27 PM (218.148.xxx.104)

    이글과는 동떨어지지만 저는 지금이 참 좋아요 결혼10년차~~ 그 땐 뭐든지 해보세요. 경험 만큼 좋은 건 없죠. 자길 단단히 만들면서 좋은 사람을 볼 줄 아는 눈 기르기! 운동 꼭 하기! 자기관리 잘하기!

  • 3. ㅇㅇ
    '13.8.1 10:30 PM (125.177.xxx.154)

    유학요 쓸데없는 유학이라도

  • 4.
    '13.8.1 10:43 PM (223.33.xxx.128)

    그나이에 호주 멜번에 있었어요
    꿈같이 아득하지만
    내삶중 가장 좋았던 시절!

  • 5. 곰3마리제주에
    '13.8.1 10:47 PM (211.186.xxx.85)

    나를 위해 돈쓰기
    뭐든...

    여행도 맛있는 음식도 특별한 취미도 다양한 경험도 없어요 전 ㅜㅜ
    나를 위해 돈쓰는 걸 늘 주저했던 거 같아요

    주부가 되니 이건 뭐 아가씨 때 제가 한 행동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사 중에 호사였더라고요

  • 6. 리기
    '13.8.1 11:16 PM (175.223.xxx.28)

    어제 문득 든 생각이 친정엄마랑 단둘이 여행한번 못해봤구나...이제 애가 둘이라 당분간 힘들듯해요. 살다보면 평생 못할듯도 하고요

  • 7. 미국에서
    '13.8.1 11:19 PM (61.33.xxx.215)

    박사마저하고 미국에서 살았을것 같네요.

  • 8. ...
    '13.8.1 11:31 PM (211.222.xxx.83)

    다시 그나이로 간다면.. 미국에 정착할려고 공부 죽어라했을꺼임... 안가본길이 아름답게 보이는거긴 하고 돌아온 대신 좋은 남편 만나긴 했지만...

  • 9.
    '13.8.2 12:16 AM (222.105.xxx.77)

    찐한 연애요,,,,,

  • 10. ..
    '13.8.2 12:19 AM (175.115.xxx.27)

    어학연수및 유학 이요.

    결혼을 일찍한 편인데 그당시 둘이 어학연수 가지 못한게 한이라는..

  • 11. 미미
    '13.8.2 12:39 AM (211.104.xxx.128)

    저도 연애요~~ㅋㅋㅋ

  • 12. 늙은백수
    '13.8.2 1:06 AM (59.20.xxx.132)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안정된 직업을 위한 공부, 자격증, 취업자리에 매진

  • 13. 현실과 병행해야죠
    '13.8.2 8:15 AM (223.62.xxx.113)

    유학이니 연수니 이런건 직장을 그만둬야하니까.. 옵션은 아닌듯하고요
    저라면 돈을 악착같이 모으겠어요.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살수있을정도로.. 일단 대출끼고라도 살수 있으면 어떻게든 굴러는 가요.
    그리고 나중에 결혼해서도 계속 월세받으세요.

    가능하면 일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가되
    패키지가 아니라 자유여행을 가세요.
    말도 안통하는 땅에서 고생해보면서
    내 자신에 대한 신뢰와 힘이생깁니다.

    언어를 하나 마스터하세요.
    영어는 가장 배우기좋고 효용이 좋은 언어입니다.
    노는 시간 한국드라마 말고 미국드라마 보면서
    말을 못알아듣겠으면 영어자막 보세요.

    옷장을 정리하되
    제일 베이식하고 고급스런옷들만 남기시고
    앞으로는 고급스러운 옷만 가끔사서 옷장을 채우세요.

  • 14. 제가 30대라면..
    '13.8.2 9:22 AM (218.234.xxx.37)

    이벤트성보다 일상적인 게 더 중요할 듯해요.

    일단 피부를 매일매일 꼼꼼히 관리하고 기능성 화장품을 발라주겠어요.
    - 일전에 욕 많이 먹었던 글이지만 (친정엄마가 딸에게 해주는 말이라며) 가방이나 옷 대신 피부에 돈 들여야 한다는 말 정말 공감요. 피부나 몸매나 탱탱할 때, 날씬할 때 계속 관리해줘야 하는 거지, 망가진 후에는 복구 힘들어요. 특히 피부는 거의 안된다고 봐야죠..

    그리고 영어, 일어 등 어학요. 외국어를 통달하면 또 하나의 세계가 열린다고 봐요. 그 나라 문화를 알게 되니까.
    (욕심 부리면 영어, 일어, 중국어, 독어, 불어 정도 하면 세계 어디에 떨궈놔도 좋을 듯)

    1년에 한번씩 돈 모아서 여름 휴가 연차 싹싹 긁어모아 해외 여행 구석구석 하기요. 머리에 남아 있는 추억만큼 나를 차별화시켜주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같은 나라를 가도 무엇을 봤느냐 무얼 느끼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리조트, 휴양 이런 건 별로 안좋아하는 편..)

    최소 1년 정도 꾸준히 하는 봉사활동요.. 그게 나한테 주는 의미가 더 큽니다.

  • 15. 주말싫어
    '13.8.2 9:38 AM (14.55.xxx.142)

    저도 그 나이땐 회사일에 쩔어서 매일 퇴근하고 동료들과 술마시고 노는게 스트레스를 푼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간에 차라리 영어를 배운다던가, 운동을 했다던가, 자격증을 땄다던가..했을껄 하는 후회를 해요.
    돈도 열심히 모아서 일년에 한번은 외국으로 휴가 가고 싶구요..

  • 16. .......
    '13.8.2 10:05 AM (118.219.xxx.231)

    자격증을 따시는게....

  • 17. .....
    '13.8.2 11:04 AM (203.248.xxx.81)

    1. 언어공부(영어, 중국어) 2. 업무관련 스펙업그레이드(자격증취득 등) 3. 요리배우기

  • 18. 수성좌파
    '13.8.2 12:17 PM (121.151.xxx.153)

    결혼 안하고 싶네요~~~

  • 19. ..
    '13.8.2 1:20 PM (180.71.xxx.53)

    1년에서 2년정도 길게 해외여행하고 샆어요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혼자살거에요
    결혼따윈 필요없어 난 내인생을 살거야~~~

  • 20. 감사합니다.
    '13.8.2 9:40 PM (112.146.xxx.217)

    마음에 잘 새길게요.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어요.

  • 21. .....
    '13.8.4 12:32 AM (125.190.xxx.11)

    횐님들이 말씀하시는거 저 많이 해봤네요.


    1. 전문성 가질 수 있는 직업 or 안정된 직업 /스펙 쌓기 - 그나마 남는게 직업 같아요.

    2. 나를 위해 돈쓰기: 여행, 음식, 특별한 취미 - 그 당시엔 잼있었는데 지나고 나니 추억 뿐.

    3. 조용히 살기 - 현재도 조용히 살고 있어요.

    4. 찐한 연애 - 그 당시엔 잼있었는데 지나고 나니 추억 뿐.

    5. 해외여행 - 이것도 ... 그 당시엔 잼있었는데 지나고 나니 추억 뿐.

    6. 영어 공부 - 이것도 한창 열올려가며 했는데 그만두니 말짱 도루묵.

    7. 고급스럽고 베이식한 옷 사기 - 최대한 유행 안타고 베이식하며 고가의 옷으로 산다고 샀는데 역시나 유행 타더군요. 치마길이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재킷 길이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블라우스 길이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2-3년 지나고 유행 지나면 역시 쓰레기, 버리기 아까운 쓰레기일 뿐. 보세나 고급옷이나 유행타긴 마찬가지.

    8. 피부관리 - 20대 후반부터 열심히 피부관리실 드나들고 보톡스 맞고 피부관리 받고 개당 수십만원의 좋다는 화장품은 다 써보고, 그래서 좋아졌나? 좋아졌는지는 모르겠네요. 이것도 한동안 하다가 효과없다 싶어 지금은 그만뒀어요.

    9. 결혼 안하기 - 늘 마음엔 숙제를 미뤄둔거 같은 느낌..... 결혼 안해서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그 외 돈모으기- 위의 것들을 다 하려면 사실상 큰 돈 모으기 힘듬. 그래도 나름 모으고 주식같은거 안해서 잃은 돈은 없으니 중박은 가는 듯요.


    어찌 하다보니 횐님들이 권하시는거 거의 다 해봤는데 남들이 보기엔 그저 시집 못간 평범한 노처녀일 뿐.......
    별로 행복한지도, 그래서 내 인생에 뭔가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 22. 나무
    '14.5.1 8:14 PM (121.186.xxx.76)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888 82맘님들 칼라 프린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유치원 숙제로 사진찍.. 2 ff 2013/08/02 1,148
280887 김밥에 스팸싫은데 92 김밥 2013/08/02 10,316
280886 나인에서 조윤희요.. 9 나인 2013/08/02 4,879
280885 한살림은 조합원 아니면 인터넷 주문 못 하나봐요? 3 첨이라 2013/08/02 1,826
280884 앞집 아이가 너무 시끄러워요 4 00 2013/08/02 1,686
280883 부동산의 추락 날개가 없다 2 시사INLi.. 2013/08/02 2,704
280882 예전에 알던 여자분이 국제결혼을 하셨는데.. 한국에서 물을 잘끓.. 44 2013/08/02 18,439
280881 샤워부스 유리가 깨졌어요 8 꿈빛파티시엘.. 2013/08/02 4,749
280880 8월2일 출근시간 지하철 상황.. /// 2013/08/02 1,209
280879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요(고민 상담 ) 8 2013/08/02 3,273
280878 30평대 아파트 중학생방 짐이 뭐뭐 있나요? 5 수납 2013/08/02 2,367
280877 겨털이 몇가닥 없어도 제모하면 편할까요? 2 궁금 2013/08/02 1,808
280876 설국열차 개봉 2일만에 100만 넘었군요 17 샬랄라 2013/08/02 2,578
280875 어젯밤에 만든 카레 대성공! 4 ㅇㅇ 2013/08/02 2,407
280874 김어준 총수가 정말 잘한 일이 벵커특강 만든거라고 생각해요. 12 저는 2013/08/02 2,593
280873 남편이 미워요 4 안잘레나 2013/08/02 1,489
280872 아들자랑하나 해도 될까요... 100 참 이자식 2013/08/02 13,303
280871 중학생이 고등 과학 선행방법 1 중2맘 2013/08/02 2,394
280870 고추를 식초만 넣고 삭혔는데 어찌해서 먹을까요 2 겨울 2013/08/02 1,036
280869 부산 입주청소업체 좀 추천해주세요 2 이제 부산댁.. 2013/08/02 2,974
280868 여중생들은 친구들끼리 어떻게 노나요? 3 여증생 2013/08/02 1,548
280867 생각하고 글 올리기 생각 2013/08/02 868
280866 북촌팔경을 2 에버린 2013/08/02 1,355
280865 히트레시피의 쌀국수 샐러드..애들 먹기 괜찮을까요??? 3 ㅇㅇ 2013/08/02 1,105
280864 색채 코디 도와주실 분 4 해피해피 2013/08/02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