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묵은 열무김치가 김치통으로 한가득 있어요. 제가 워낙 국수를 좋아해서 열무 비빔으로 먹어뫘는데, 무는 설컹거리게 도저히 목에 넘어가질 않더라구요. (저는 묵은김치 정말 싫어하는데.. ㅜ.ㅜ)
엄마가 아프시기전에 담궜던거라서 버릴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다 끌어안고 있자니 이건 아니다 싶구요.
냉장고가 포화상태 아니 터져나가기 일부직전이여서요.
생각해보니까, 묵은 김치로 만두 만들잖아요. 혹시 열무김치로 만두 만들어 먹어봐도 괜찮을까요?
엄마가 담근거 맛있게만 먹어봤지.. 이렇게 묵혀둔적이 없는데..
엄마는 그냥 버려. 이러시는데.. 버리기는 너무 아까워요.
국물짜내고, 분쇄기에 갈아서 만두해먹어도 괜찮을까요?
인터넷에 검색에 검색을 해봐도 열무로 만두 해먹어봤다는 사람은 없어서요.
여기 분들 살림에 고수분들이 많으시니까, 여쭤봅니다.
괜히 못먹을 거면 국수만들어서 조금씩이라도 먹어보구요.
(지져서 먹는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 방법은 패스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