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공부랑 거리가 먼것 같아요...

육아고충 조회수 : 2,985
작성일 : 2013-08-01 12:52:52

7세 여자아이에요...

취학전 아동인데 공부란 단어가 좀 과하다 싶기도 하지만

6개월뒤면 학교들어가니 기본은 준비좀 할려고요

 

저는 여태 엄마표 학습으로 아이를 보살폈는데요..

학습지 선생님, 학원 이런데 보내지는 않았고요(아직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해서)

제가 넘 공부쪽으로 방치하는건지...제 아이는 올초 한글뗐고 아직 어려운 받침은 많이 틀리지만 그래도 

제법 받아쓰기도 합니다. 

국어,숫자 관련된 엄마표 학습지도 잘하는 편이고요..근데 책의 흥미가 없는건지..제가 잘못 접근한건지..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도 않고 집에서도 혼자서 빈둥거리며 놀때도 거의 책하고 놀지는 않아요

 

그림그리기, 편지쓰기, 만들기, 장난감 가지고 놀기 , 역할놀이하기, 가끔 만화보기 놀이터에서 놀기 등  아직 몸으로 움직이는 놀이를 좋아하기는 합니다. 근데 요새 7세라도 하루중 어느정도는 자기가 알아서 책을 보는것 같더라고요

근데 저희 아이는 집에 서도 커녕 도서관에서도 책 한권이라도 진득하게 앉아서 읽지를 않아요..글밥이 많이 없는 책을 골라와도 읽지를 않고 그저 그림만 보고만 책을 덮고 수시로 왔다갔다 책을 가지고 와서는 그림만 보고 하니 괜히 다른아이들 책읽는데 방해만 되는것 같아 신경이 쓰입니다.

 

집에서 하는 학습지도 제가 하자고 강요를 해야 하는 편이고 책은 말할것도 없고요...

이런것들이 모여 나중에 공부로 연결될텐데...제가 어케 접근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혹시 저희 아이같이 공부나 책에 흥미가 없었다가 나중에 제법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법으로 잘하는 경우

보신적 있으시나요?

 

제가 잘 못하는건지..그저 도서관에 가면 걱정만 되네요..

 

IP : 175.124.xxx.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1 1:00 PM (223.62.xxx.28)

    7살이면 한창 놀 때죠.

  • 2. 샬랄라
    '13.8.1 1:13 PM (218.50.xxx.51)

    7살이면 한창 놀 때죠. 222

  • 3. ..
    '13.8.1 1:17 PM (220.120.xxx.143)

    윗님댓글 저도 찬성!!

  • 4. 헐......
    '13.8.1 1:18 PM (58.237.xxx.199)

    중딩 고딩도 아니고 7세..
    원글님은 7세때 영어 쏼라쏼라 하셨나보우.

    자기주도학습은 초4이상은 되어야 되요.

  • 5.
    '13.8.1 1:24 PM (211.192.xxx.155)

    엄마가 읽어 주다가 본인이 읽는 단계에서는 글밥이 적은 것 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한권씩 읽는 성취감도 있고요.

    나이가 있다고 글밥 많은 것만 주시면 아이가 지례 포기해 버려요

  • 6. 아휴
    '13.8.1 1:30 PM (14.52.xxx.203)

    중고딩인줄... 이제 겨우 7세 ;;;;

  • 7. ㅎ ㅎ
    '13.8.1 1:37 PM (211.51.xxx.98)

    원글님 글을 보니 딱 우리 아이 어릴 때가 생각나서 쓰게 되네요.

    저희 아이도 몸을 쓰고 하는 놀이는 엄청 좋아했는데
    책을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역시나 공부에 취미가 없었어요.
    제가 직장맘이라 차분히 가르치지 못한 원인도 물론 있었구요.

    그렇지만 공부말고도 다른 재능을 찾아서 그걸로 인서울은 했네요.
    키워보니 공부아닌 다른 길도 얼마든지 있으니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아이 공부를 봐주시면
    성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 8. ^^
    '13.8.1 2:04 PM (182.211.xxx.197)

    저도 직장맘이긴 합니다만, 아이가 책은 잘 봐요. 제가 책을 좋아해서 밥먹고 나면 설겆이하고, 바로 책 보거든요. 대신 청소는 주말에만 해요. 저희 애도 만드는 거랑 편지쓰기 하다가 제가 책 읽는 거 보면 자기가도 가져와서 제 옆에 기대서 봅니다 엄마랑 같이 읽는 게 좋은 거죠. 아이에게 책을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그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밤에 자기정에 읽어줘도 좋아요. 애들이 안 잘라고 계속 책 읽어달라고 하거든요.

  • 9. ^^
    '13.8.1 2:06 PM (182.211.xxx.197)

    저도 애가 7살이라서 글 남겨요. 전 공부라기보다 이 세상에서 음악 들으면서 책 읽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 알려주고 싶더라고요. 사실 제가 그 재미가 넘 좋거든요. ㅎㅎㅎ 도서관보다 새책 좋아하고, 서점가서 책을 사오는 재미를 아는 딸래미 책값이 한달에 십만원 넘게 들긴 해도( ㅠㅠ) 그래도 이게 가장 적게 돈들이는 취미려니~ 합니다.

  • 10. ㅇㅇ
    '13.8.1 5:36 PM (116.126.xxx.151)

    7살남아 엄마에요. 유치원에 학원다니고 밥먹고 숙제하고 놀면 책읽을 시간이 없긴해요. 그래도 자기전에 몇권씩 읽고잘라하고 전 빨리자라 불끈다하고 그래요. 다들 고학년엄마들이시라 놀리라하지만 사실 책읽기 관심없음 살짝 불안하실거같아요 책읽는것도 놀이의 일종이자나요

  • 11. ㅇㅇ
    '13.8.1 7:59 PM (222.121.xxx.115)

    전 또 고등학생인줄 알았는데 7살이라뇨...ㅎㅎㅎ;
    실컷 놀때 맞구요, 책은 엄마가 읽어주시던가
    엄마가 읽는 모습 많이 보여주시던가 아이가 관심
    갖는 분야를 사던지 빌리던지해서 읽어주세요.
    아직 7살인데 공부랑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시는건
    너무 성급하셔요! ㅎㅎ

  • 12. 책벌레
    '13.8.2 1:10 AM (175.197.xxx.75)

    라면 쪼큼 과장이구요, 어릴 때 책 좋아했고 클 때도 공부 위주였고 실은 공부밖에 한 게 없다고 봐야죠.

    근데 살아보니 공부 말고도 살 길이 많더라구요.
    학교 졸업하고 짧은 사회경험을 그걸 깨닫고 나니
    왜 공부에만 나를 몰았나, 부모가 원망스러웠던 적이 있어요.

    지금은 확신해요, 공부나 결혼말고도 사람 사는 방법은 많아요.

  • 13. 아들둘
    '13.8.2 3:16 PM (183.101.xxx.137)

    7살 에너지가 넘치고넘치는 아들 있는데, 한글이고모고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ㅎㅎ
    걱정 안해요~

    저희 부부도 손꼽히는 대학나오고 미국에서 유학까지 하고 왔지만 지금 같이 음식점 하고 있어요 ^^
    직장생활 8~9년 하다가 둘다 동시에 그만두고 자그만한 레스토랑하면서 즐겁게 살아요.

    물론 공부 열심히 했던걸 후회하거나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할 순 없지만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세상에는 여러가지 길이 있고, 앞으로 우리 자녀들 세대에서는 더욱더 그럴거에요.


    저는 우리 아들이 공부 잘하게 해주세요 라거나 잘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지 않아요.
    제발 우리 아들 두 명이 제 갈길을 잘 찾아갈때까지 제가 지나친 참견과 간섭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 부부에게 참을성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249 콩자반에 같이 섞어서 조릴만한거 11 밑반찬 2013/09/22 1,462
299248 시댁가족들 앞에서 제 연봉을 말하는 남편 26 ㅇㅇ 2013/09/22 14,826
299247 침대. 시몬스랑 설타랑 어떤게 좋아요?? 1 꼬꼬댁 2013/09/22 1,474
299246 운전 5 갱스브르 2013/09/22 1,034
299245 갑상선에 결절이 있다던데 TFT는 이상이 없습니다는 무슨 뜻인가.. 3 22 2013/09/22 2,130
299244 왜 시엄니는 제 핸펀으로만 할까요? 15 속터져 2013/09/22 3,003
299243 결혼예식인데요. 목사님이 주례가 아닐경우에... 2 궁금 2013/09/22 1,555
299242 자고 일어나면 오히려 몸살이 나요 1 요즘 2013/09/22 2,122
299241 삼각김밥 안에 재료 공유해요 11 ... 2013/09/22 3,018
299240 시댁 갔을 때 설겆이 35 .. 2013/09/22 5,808
299239 좋아하는 영화속 장면 있으세요? 43 ㅁㄴㅇ 2013/09/22 3,095
299238 9개월아기엄마에요 너무 속상해요.제가 많은걸요구하나요? 15 맘맘 2013/09/22 5,148
299237 뉴카렌스 구매 1 .. 2013/09/22 1,151
299236 집에 해먹을게 아무것도 없네요 4 ㅡㅡ 2013/09/22 1,525
299235 자동차 클락션 4 어쩌까 2013/09/22 1,689
299234 도정일자 2012년 6월 현미쌀 먹어도 될까요? 4 여울 2013/09/22 3,687
299233 이정도의 현기증은 다들 있으신가요? 6 nn 2013/09/22 2,005
299232 진영이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 곧 사퇴할거 같은데 내가 볼땐 7 ... 2013/09/22 1,774
299231 약수역 근처10평대 아파트나 빌라 추천 부탁드려요~ 1 약수역 2013/09/22 2,183
299230 친척이 빠*바** 빵집을 하겠다고.. 48 .... 2013/09/22 17,452
299229 미 잠수함 급부상 충돌사건 4 세계급 호구.. 2013/09/22 2,157
299228 꿈을 컬러로 꾸는 사람은 뭔가 특별하다고 19 2013/09/22 5,309
299227 남편이 좋았다 미웠다 다들 그런가요? 2 ekemf 2013/09/22 1,223
299226 내일부터 헬스 다니려고 합니다. 가서 뭐부터 해야할까요? 5 뱃살 2013/09/22 2,134
299225 재질문..이런경우 어찌 도와줄수 있을까요? 3 .. 2013/09/22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