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공부랑 거리가 먼것 같아요...

육아고충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13-08-01 12:52:52

7세 여자아이에요...

취학전 아동인데 공부란 단어가 좀 과하다 싶기도 하지만

6개월뒤면 학교들어가니 기본은 준비좀 할려고요

 

저는 여태 엄마표 학습으로 아이를 보살폈는데요..

학습지 선생님, 학원 이런데 보내지는 않았고요(아직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해서)

제가 넘 공부쪽으로 방치하는건지...제 아이는 올초 한글뗐고 아직 어려운 받침은 많이 틀리지만 그래도 

제법 받아쓰기도 합니다. 

국어,숫자 관련된 엄마표 학습지도 잘하는 편이고요..근데 책의 흥미가 없는건지..제가 잘못 접근한건지..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도 않고 집에서도 혼자서 빈둥거리며 놀때도 거의 책하고 놀지는 않아요

 

그림그리기, 편지쓰기, 만들기, 장난감 가지고 놀기 , 역할놀이하기, 가끔 만화보기 놀이터에서 놀기 등  아직 몸으로 움직이는 놀이를 좋아하기는 합니다. 근데 요새 7세라도 하루중 어느정도는 자기가 알아서 책을 보는것 같더라고요

근데 저희 아이는 집에 서도 커녕 도서관에서도 책 한권이라도 진득하게 앉아서 읽지를 않아요..글밥이 많이 없는 책을 골라와도 읽지를 않고 그저 그림만 보고만 책을 덮고 수시로 왔다갔다 책을 가지고 와서는 그림만 보고 하니 괜히 다른아이들 책읽는데 방해만 되는것 같아 신경이 쓰입니다.

 

집에서 하는 학습지도 제가 하자고 강요를 해야 하는 편이고 책은 말할것도 없고요...

이런것들이 모여 나중에 공부로 연결될텐데...제가 어케 접근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혹시 저희 아이같이 공부나 책에 흥미가 없었다가 나중에 제법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법으로 잘하는 경우

보신적 있으시나요?

 

제가 잘 못하는건지..그저 도서관에 가면 걱정만 되네요..

 

IP : 175.124.xxx.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1 1:00 PM (223.62.xxx.28)

    7살이면 한창 놀 때죠.

  • 2. 샬랄라
    '13.8.1 1:13 PM (218.50.xxx.51)

    7살이면 한창 놀 때죠. 222

  • 3. ..
    '13.8.1 1:17 PM (220.120.xxx.143)

    윗님댓글 저도 찬성!!

  • 4. 헐......
    '13.8.1 1:18 PM (58.237.xxx.199)

    중딩 고딩도 아니고 7세..
    원글님은 7세때 영어 쏼라쏼라 하셨나보우.

    자기주도학습은 초4이상은 되어야 되요.

  • 5.
    '13.8.1 1:24 PM (211.192.xxx.155)

    엄마가 읽어 주다가 본인이 읽는 단계에서는 글밥이 적은 것 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한권씩 읽는 성취감도 있고요.

    나이가 있다고 글밥 많은 것만 주시면 아이가 지례 포기해 버려요

  • 6. 아휴
    '13.8.1 1:30 PM (14.52.xxx.203)

    중고딩인줄... 이제 겨우 7세 ;;;;

  • 7. ㅎ ㅎ
    '13.8.1 1:37 PM (211.51.xxx.98)

    원글님 글을 보니 딱 우리 아이 어릴 때가 생각나서 쓰게 되네요.

    저희 아이도 몸을 쓰고 하는 놀이는 엄청 좋아했는데
    책을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역시나 공부에 취미가 없었어요.
    제가 직장맘이라 차분히 가르치지 못한 원인도 물론 있었구요.

    그렇지만 공부말고도 다른 재능을 찾아서 그걸로 인서울은 했네요.
    키워보니 공부아닌 다른 길도 얼마든지 있으니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아이 공부를 봐주시면
    성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 8. ^^
    '13.8.1 2:04 PM (182.211.xxx.197)

    저도 직장맘이긴 합니다만, 아이가 책은 잘 봐요. 제가 책을 좋아해서 밥먹고 나면 설겆이하고, 바로 책 보거든요. 대신 청소는 주말에만 해요. 저희 애도 만드는 거랑 편지쓰기 하다가 제가 책 읽는 거 보면 자기가도 가져와서 제 옆에 기대서 봅니다 엄마랑 같이 읽는 게 좋은 거죠. 아이에게 책을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그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밤에 자기정에 읽어줘도 좋아요. 애들이 안 잘라고 계속 책 읽어달라고 하거든요.

  • 9. ^^
    '13.8.1 2:06 PM (182.211.xxx.197)

    저도 애가 7살이라서 글 남겨요. 전 공부라기보다 이 세상에서 음악 들으면서 책 읽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 알려주고 싶더라고요. 사실 제가 그 재미가 넘 좋거든요. ㅎㅎㅎ 도서관보다 새책 좋아하고, 서점가서 책을 사오는 재미를 아는 딸래미 책값이 한달에 십만원 넘게 들긴 해도( ㅠㅠ) 그래도 이게 가장 적게 돈들이는 취미려니~ 합니다.

  • 10. ㅇㅇ
    '13.8.1 5:36 PM (116.126.xxx.151)

    7살남아 엄마에요. 유치원에 학원다니고 밥먹고 숙제하고 놀면 책읽을 시간이 없긴해요. 그래도 자기전에 몇권씩 읽고잘라하고 전 빨리자라 불끈다하고 그래요. 다들 고학년엄마들이시라 놀리라하지만 사실 책읽기 관심없음 살짝 불안하실거같아요 책읽는것도 놀이의 일종이자나요

  • 11. ㅇㅇ
    '13.8.1 7:59 PM (222.121.xxx.115)

    전 또 고등학생인줄 알았는데 7살이라뇨...ㅎㅎㅎ;
    실컷 놀때 맞구요, 책은 엄마가 읽어주시던가
    엄마가 읽는 모습 많이 보여주시던가 아이가 관심
    갖는 분야를 사던지 빌리던지해서 읽어주세요.
    아직 7살인데 공부랑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시는건
    너무 성급하셔요! ㅎㅎ

  • 12. 책벌레
    '13.8.2 1:10 AM (175.197.xxx.75)

    라면 쪼큼 과장이구요, 어릴 때 책 좋아했고 클 때도 공부 위주였고 실은 공부밖에 한 게 없다고 봐야죠.

    근데 살아보니 공부 말고도 살 길이 많더라구요.
    학교 졸업하고 짧은 사회경험을 그걸 깨닫고 나니
    왜 공부에만 나를 몰았나, 부모가 원망스러웠던 적이 있어요.

    지금은 확신해요, 공부나 결혼말고도 사람 사는 방법은 많아요.

  • 13. 아들둘
    '13.8.2 3:16 PM (183.101.xxx.137)

    7살 에너지가 넘치고넘치는 아들 있는데, 한글이고모고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ㅎㅎ
    걱정 안해요~

    저희 부부도 손꼽히는 대학나오고 미국에서 유학까지 하고 왔지만 지금 같이 음식점 하고 있어요 ^^
    직장생활 8~9년 하다가 둘다 동시에 그만두고 자그만한 레스토랑하면서 즐겁게 살아요.

    물론 공부 열심히 했던걸 후회하거나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할 순 없지만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세상에는 여러가지 길이 있고, 앞으로 우리 자녀들 세대에서는 더욱더 그럴거에요.


    저는 우리 아들이 공부 잘하게 해주세요 라거나 잘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지 않아요.
    제발 우리 아들 두 명이 제 갈길을 잘 찾아갈때까지 제가 지나친 참견과 간섭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 부부에게 참을성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105 남자복 병아리 눈물만큼도 없는 제 인생에 대해서..저는 한탄을... 18 ..... 2013/08/02 5,892
281104 식약처, 일본산 수산물 섭취 권장 4 먹거리 2013/08/02 1,660
281103 이게 사실인지 ??? 3 .... 2013/08/02 2,046
281102 20평대 아파트 부엌 수납 어쩔까요ㅜㅜ 10 도와주세요 2013/08/02 5,002
281101 손없는 날이 중요한가요? 7 손? 2013/08/02 3,257
281100 연인,부부 오래 좋은사이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요? 게시판 글보고.. 7 고민고민 2013/08/02 2,390
281099 신종 사기전화 일까요,,,? 6 2013/08/02 1,859
281098 3일 오후 7시 ‘국정원 규탄’ 촛불 집회 ‘인증샷’ 보내주세요.. 3 우리는 2013/08/02 1,277
281097 급급!! 에버랜드에서~~ 4 전철 2013/08/02 1,507
281096 다리가 넘 아파요~ 플리즈 2013/08/02 716
281095 ”우리가 보험외판원도 아니고…”현직 소방관들의 탄식 2 세우실 2013/08/02 1,575
281094 인터넷 회사 갈아탈려구요.. 조언좀~ 1 글쎄 2013/08/02 665
281093 리모델링한 신라 호텔 "파크 뷰" 다녀오신 분.. 12 나도 가~아.. 2013/08/02 3,803
281092 아기태어나서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보건소에서 해도 괜찮을가요 ? 2 .. 2013/08/02 1,124
281091 에어컨청소 어떻게하세요? 상상 2013/08/02 961
281090 찬물 샤워를 두번이나 했네요 6 더위 2013/08/02 1,908
281089 시험을 망쳤어요 3 속상 2013/08/02 1,228
281088 (방사능급식) 어린이집, 보건복지부에 이렇게 민원넣었습니다. 같.. 3 녹색 2013/08/02 1,179
281087 개/고양이 키울까 고민+물고기 키운 경험과 비교 그리고 질문--.. 14 SuhSqu.. 2013/08/02 1,254
281086 어린이 야외물놀이용 썬블락(스프레이) 추천해주세요 썬블락 2013/08/02 1,038
281085 사온 반찬이 너무 달아요; 좀 덜하게할 방법이 있을까요? 3 방법이? 2013/08/02 1,500
281084 키감이 좋은 노트북좀 추천해주세요 14 ... 2013/08/02 3,468
281083 남자들의 바람은 요즘 특히 더 심한건가요? 13 요즘 2013/08/02 3,127
281082 국내 브랜드 중 바지핏이 이쁜건 어느 브랜드인가요? 3 국내 2013/08/02 2,340
281081 소라색 플레어스커트 찾고 있어요~ 5 인터넷몰 2013/08/02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