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대와 남녀공학은 경험의 차가 클까요?

장독 조회수 : 4,276
작성일 : 2013-08-01 10:52:53

자기 누나가 여대를 나왔는데

남녀공학을 나왔더라면 보는 눈이나 시야가 더 넓어졌을꺼라고

대화중에 들었습니다만

 

일단 만나는 사람들 연령대가

여대는 군대를 안가니 20-25살 안팎의 여자들

 

남녀공학은 20-30 대학원까지 합하면 뭐 저정도 될꺼고

들리는것 보는것등 간접경험들

여자들은 주로 게임얘기 잘 안하죠..

 

실제 대기업을 다니는 여자들도 많지 않으니

주변을 통해 알게 되는 2차 정보들?

 

근데 이렇게 따지면 남자들이 주로 있는

육사나 이런곳도 편견을 키우기 딱좋겠지만

 

이런 생각자체가 남성위주의 생각이 아닐지..

 

사람은 다 다르고

개인차라는것도 다르니까..

IP : 211.212.xxx.11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 10:55 AM (58.231.xxx.141)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여대나온 사람들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경우는 많더군요.
    별로 긍정적이지 않은 그런 분위기요.
    여기는 여초싸이트라서 그런 분위기 동경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실이되는 경우가 더 컸어요.

  • 2.
    '13.8.1 10:56 AM (123.228.xxx.242)

    학원도 안다니고 학교 집만 다니던 스타일이었는데. 여중여고 나오고 대학만 여대안갔는데요.. 남녀공학인 학교 다니다 온 친구들에 비해 남자인 친구들 대하는게 한동안 힘들었어요. 학교생활 쭉하고 사회생활도 하다보니 이제 어려운거 없지만요. 큰 처이는 안나도 어느정도는 차이나지 않을까요?^^

  • 3. 글로 보고
    '13.8.1 11:02 AM (180.65.xxx.29)

    간접경험 하는것 보다 직접 부대끼며 느끼는것과는 하늘과땅일것 같아요
    4년정도 같이 지내다 보면 상대 성에 대해서 글로 보는것과 다른 이해심 같은것도 생길것 같아요

  • 4. 요새같으면
    '13.8.1 11:04 AM (14.52.xxx.59)

    남녀공학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더 들것 같아요 ㅠㅠ

  • 5. 음..
    '13.8.1 11:05 AM (175.223.xxx.169)

    제가 지금 졸업 앞두고 있는 여대생인데 솔직히 말씀 드리면 많이 달라요 저는 수도권 남녀공학 4년제 입학한 다음에 반학기만 다니고 반수해서 서울에 있는 여대 갔어요...분위기 완전 반대이고 삭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 토론식 수업을 듣다보면 어떤 한계치가 보입니다. 때문에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라고 하는 교수님도 많이 계십니다. 어떠한 주제에 대해 남녀 입장 차이가 극명한 주제들이 있는데 여대는 그런게 조금 힘들죠...생각이나 입장이 많이 비슷해요. 그리고 제일 힘들었던 것은 경쟁 입니다.
    여대 경쟁 장난 아니에요.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성적은 중 기말 함쳐 2개 틀렸는데 비쁠이 나온 거였어요...출석 만점에. 저는 솔직히 제 주변 사람들한테는 여대 가지 말라고 해요. 저도 첫 학교가 지금 학교보다 점수도 많이 떨어지고 순위도 많이 떨어지지만 학교 다니는건 그때까 훨씬 재밌었네요...그래도 제가 원하던 대학 온게 유일한 위로가 되긴 해요ㅠㅠ
    근데 대기업 정보는 아닌게 여대도 잘 된 선배가 와서 설명회도 많이 하고 많이 끌어줘요...경쟁만 피터지게 하는게 아니고 졸업하고 나면 다들 끌어주고 도와주고 다해요...2차적 정보까지는 아니에요. 여자만 있다보니 추천서 등이 다 여자라 취업도 잘하구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 6. 여대 나온이
    '13.8.1 11:13 AM (99.132.xxx.102)

    여대 나왔지만 교외 활동을 많이 한 관계로 별로 그런 것들은 못 느꼈어요.
    남녀공학을 못가서라기 보다는 SKY를 못간 것, 서울대를 못간 것이 아쉬웠지
    비슷한 성적의 남녀공학 보다는 여대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대학을 간다면 가장 낮은 과라도 SKY를, 서울대를 갈 겁니다.

  • 7.
    '13.8.1 11:25 AM (1.229.xxx.124)

    저는 여중 여고 졸업이요.

    그런데 대학은 남자 비율 높은 대학, 그 안에서도 우리 학번 50명 정원에 여자 4명인 과를 다녔는데요.
    모든 남자에 대한 환상 다 깨지고...ㅋㅋㅋㅋ
    잘생긴 애, 못생긴 애, 멋진 애, 공부 엄청 하는 애, 뺀질 대는 애, 더러운 애, 밥 많이 먹는 애,
    여자 밝히는 애, 야심찬 애, 순진한 애...등등 다 보고 나니
    남자고 여자고 거기서 거기다... 깨달음요.ㅋㅋ

    나중에 졸업한 후, 신촌에 있는 여대 출신 같은 과 졸업생들이랑(같은 학번)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화 소재가 참 다르구나... 다른 사람 말에 반응하는 방식이 참 다르구나... 신기했어요.
    졸업한 후, 여자들이랑 대화할 때 한 2년간 헤맸어요.
    여자들 말에 어떻게 맞장구를 쳐야 할 지 몰라서...

    4년간 남자들 방식에 물들었나봐요.
    지금은 걍 제 스타일로 살아요~

  • 8. ㅎㅎㅎ
    '13.8.1 11:34 AM (24.209.xxx.8)

    대기업 다니는....에서 웃고 갑니다

  • 9. 남자에 대한 환상..
    '13.8.1 12:41 PM (115.89.xxx.169)

    여중여고여대출신입니다. 남자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게 제일 큰 피해지요.
    남자들은 다 정의롭고 남자답고 그런 줄 알고 직장에 입사했는데 입사해보니 이거슨 비열한 하이에나떼..

    남자들의 사고방식, 가치관을 접하지 않고 자랐기 때문에(알고서 내 주관을 지키는 것과 모르는 것은 다르죠)
    한동안 남자 혐오증에 걸리기도 했어요. (20대 초반 직장생활 1, 2년차 때)

    하지만 "사고방식이 더 넓어진다"도 우스운 말이에요. 남자들의 사고방식, 가치관, 그들만의 또다른 세계를 아는 건 좋으나 마치 그게 정석이라고 전제하고서 하는 말이잖아요. (바꿔 말하면 여자들의 사고방식, 가치관은 잘못되었다는 것)

    그리고 여자들만의 세계에 있어서 좋은 점은 우리 손으로 다 해야 했습니다. 물건 나르는 거 밤 새는 거 등등등,.. 제 직장이 야근, 철야 많은 직장이었는데 오히려 남녀공학 나온 여자들이 더 못 견뎠어요. (이건 제 경험입니다. 그러니 제 주변에 이런 이상한 여자들이 있었다는 거지, 일반화는 아닙니다.)

    야근하고 철야하고 휴게실 한켠에서 쪼그려자고 사무실 이사할 때 집기 나르고.. 저하고 다른 여대출신 여자동료들은 열심히 짐 나를 때 남녀공학 출신 여자 동료들은 뒤에서 수다 떨고 있었어요. (다시 한번.. 제 주변에 그런 이상한 여자들이 있었습니다. 남자들이 하라고 안 시키고 본인도 몸 편하니까 자연히 빠지는..)

    저 그래서 직장 초년생 때 칭찬도 제법 들었습니다. 남자들 몸쓰는 일할 때 어떻게든 함께 도우려고 한다, 장례식장에 조문가는 여자는 네가 처음이다 등등... (좀 옛날 이야기라서요)

    암튼, 그렇게 남의 손 빌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한다, 그리고 도구를 이용하면 거의 대부분은 다 해결되더라 하는 걸 터득..

  • 10. 저도
    '13.8.1 12:46 PM (222.107.xxx.181)

    여대 나왔고 학생회 활동했고
    다 여자들이니 당연히 모든 활동은 여자가 주축이 되죠.
    심지어 힘쓰는 일도요.
    플랭카드 나무 위에 다는 것도 여자들이 다 올라가서 합니다.
    남자들 도움 받는거 자체가 익숙치 않습니다.
    지금은 사회물 오래먹다보니
    보란듯이 씩씩하게 살 필요는 없다 생각하지만
    씩씩하다는건 좋은거니까,
    여대를 나온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다만, 연애를 실컷 못했다는거,
    남녀공학 다녔더라면
    학기마다 남자를 갈아치웠을거다!하는 아쉬움이 남죠.ㅎㅎ.

  • 11. 으....
    '13.8.1 1:12 PM (113.30.xxx.10)

    저 여대나왔는데, 하기 나름이에요.

    전 연합동아리며 공모전이며 객원마케터며 외부활동 정말 많이했어요.

    결론은 지금 대기업 입사했고, 주변에 대학때 만난 친구들은 여대 친구들 보다는 외부활동 하면서 만난 친구들이 훨씬 많아요.

    교환학생도 갔었고, 거기서 다른 학교에서 온 학생들하고도 친하게 지냈구요.

    전 외부활동을 많이 해서 경험 넓히고 인맥 넓혔던거 입사 때 어필했구요.

    남녀공학가도..거기서 같이 못 어울리는 애들은 못 어울리는거죠...

    사람마다 다른거에요.

    전 반대로 여성마케팅, 여성을 타겟으로 한 비즈니스에 유리한게 여대나온거라고 어필했어요. 그러면서도 균형감각은 활발한 외부활동으로 맞춰왔다고 어필했고...

  • 12. 움...
    '13.8.1 2:48 PM (1.229.xxx.124)

    윗님들같은 분은 다 어디로 가고, 우리 직장에 여대 나오신 분들은 그러는 걸까요...
    저는 직장 처음 와서 여대출신들은 왜 그렇게 도도, 고고, 심지어 교태까지 어머나 스러운 행동들만 하는지
    민망한 일 많았어요.
    제 직장에서 윗님 같은 분들을 만났으면 진짜 잘 지냈을 것 같은데...;;;

  • 13.
    '13.8.1 4:00 PM (182.212.xxx.35)

    주변이 모두 여자인것은 요즘 시대에 잘 맞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론 자기하기 나름이죠.

  • 14. 왜들그러지
    '13.8.1 5:56 PM (180.224.xxx.162)

    저는 sky대학 출신인데요(이렇게 말하면 욕먹으려나....)
    남녀공학은 경쟁 치열하지 않다는 망상을 하는 여대분들이 많은데 전혀 아니에요.

    남녀공학이 놀 것이고 학점 쉽게 딸 것이라고 생각하고 공부를 하면
    1학년 1학기부터 철저히 패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다 놀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게 남녀공학이죠.
    단과대학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전공진입을 따로 거치게 하는 과정인 학생들과 수업을 들으면 학점 경쟁은 더 치열하고요.
    '우리는 출석 점수는 모두 만점이야. 완전 빡세'같은 말은 너무 당연한 걸 생색내는 수준이라서 말도 안해요.

    그리고 당찬 여자들도 많거든요,
    네이버에서 여자총학생회장검색해보셔도 될 것 같네요.
    공학이어도 주체적인 여자도 많고 총학에 여자 나와도 뽑아줍니다.
    총학,단대학생회장에 아무도 할 사람이 없어서 여자후보를 뽑는 것도 아니고 여러 선거본부가 있는 선거에서 여자단대학생회장,총학생회장이 당선되기도 했어요.

    남녀공학이 못견뎌한다는 건 뚱딴지같은 소리고 그거야 말로
    '여대여자는 죄다 `~~하다'라는 식으로 여대여자들이 당하고 싶지 않은 성급한 일반화를
    남들에게는 멋대로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의식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연합동아리, 교류전 하면서 여대분들 만났는데
    거기서 만난 e대분들이 남학생 사귀는 데만 열을 올리고
    여자친구 있는 남자에게 미니홈피나 프리챌로 심하게 들이대고
    (깨지면 그렇게 좋아하잖아요. '이대출신에게 차였냐, 남친뺐겼냐'라는 댓글 정말 좋아들하시고.)
    교류전이나 공모전 준비에 제대로 참여는 하는 둥 마는둥하면서 자기들이 주체적이라고 착각하는 걸 본 적도 있어요.
    남자를 보기 힘든 환경이라 그런지 피해의식때문인지 연합동아리일 수록 남자들에게 이것저것 시켜보고 싶어하는게 눈에 보이는 분들도 있었고요.
    그런데 저는 님들과 달리 여대 출신이 100% 다 그럴거라고 믿고 싶지는 않거든요?

    본인 학교의 우수성을 말하고 싶은 나머지 남녀공학 전체를 싸잡아 매도하는 오류를 범하진 마세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마세요'라는 말은 여대분들이 다른 사람에게 하고 싶을 말이기도 하지만
    남녀공학 사람들이 여대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 15. ..
    '13.8.4 6:59 AM (117.111.xxx.187)

    전 회사서 남녀공학출신 여대
    출신 전혀 구별 안되던데요. 윗분이 말씀하시는거같은 사람은 한명도
    못봤고요 오히려 남초인 금융권인데도 불구하고 특정여대사람들이
    일을 잘해서 신입직원 채용공고도 스카이 홈페이지에만 내던걸 모여
    대 홈피에도 같이 내기 시작했어요. 제가보기엔 공학이나 여대나 별
    다를거 없는데 82에선 왤케 여대를 의식하는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245 어린 왕자 2 꿀꿀 2013/09/09 1,178
295244 대청중 영어시험이 토플보다 더어렵다고.. 6 .... 2013/09/09 4,214
295243 스카이패스 회원아니어도 라운지 이용 3 X라운지 2013/09/09 2,877
295242 가을 맞이 워커 장만하려고 하는데요 닥터마틴 잘 아시는분! 5 미야미 2013/09/09 1,799
295241 반포자이 지하철.. 2 길치 2013/09/09 2,718
295240 황금의 제국.. 허......... (스포 있을수도!) 16 흐음 2013/09/09 5,457
295239 꽃보다할배 빠리편 이서진이입은 점퍼 브랜드아시는분 1 점퍼 2013/09/09 4,907
295238 황금의제국 왜 장태주를 응원하기싫을까요ㅠ 14 으음 2013/09/09 4,155
295237 코스트코에 티본 스테이크용 고기 파나요? 3 해리 2013/09/09 6,064
295236 야생풀 풀로 만든 .. 2013/09/09 1,230
295235 [원전]일본과 우리나라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 불일치 3 참맛 2013/09/09 1,436
295234 아이스크림 제조일로부터 10달정도 지난거 먹어도 될까요? 2 갑자기 2013/09/09 2,248
295233 5:2 와 16:8 1 간헐적단식 .. 2013/09/09 1,566
295232 시어머니 트라우마가 떠오르네요;; 2 베스트글보다.. 2013/09/09 2,331
295231 30대 중반 컨버스하이탑 어떤가요? 3 찐감자 2013/09/09 2,336
295230 공항 보안검색 어떡해요? 4 걱정 2013/09/09 2,870
295229 저 울지맛인지 뭔맛인지 하는 사람 이상한 사람이네요 2 참나 2013/09/09 1,911
295228 시골은 안타까운 가정사가 너무 많아요... 48 2013/09/09 20,446
295227 장터 그린필드님의 안흥찐빵 드셔보신분 계세요? 16 ... 2013/09/09 3,334
295226 서울에서 송도까지 왕복 2시간 40분! 6 차모시는 분.. 2013/09/09 3,009
295225 내자신을 아름답고 예쁘게 하기위해서 어떤노력들을 하세요? 86 공유해요 2013/09/09 17,621
295224 요즘고구마는 어떻게 장기 보관하나요? 4 고구마가좋아.. 2013/09/09 2,288
295223 삼성전자도 반한 이스라엘 제스처 기술 우꼬살자 2013/09/09 1,384
295222 가슴속에서 화산이폭발합니다 1 일초전 2013/09/09 1,981
295221 영어 이메일 끝인사 6 초보 2013/09/09 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