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글로만 보던 진상 젊은엄마들

어안이 벙벙 조회수 : 4,591
작성일 : 2013-08-01 10:13:15

여기 자게에서 글로만 읽을 땐 설마~ 라고 생각했는데 진상 아기엄마들을 정말로 목격하고 보니

할 말을 잃게 되더군요.

어제 김포한강신도시에 입주한 친구에게 놀러갔다가 두 시쯤 그 주변의 브런치 카페에 갔는데

4명의 젊은 아기엄마들이 아장아장 걷는 아기들을 각 각 한 명씩 그 식당의 아기 의자에 앉힌 채

먹으면서 수다를 즐기고 있었어요.  좀 시끄러웠지만 견딜만 했는 데 5분이 멀다하고 소리소리

지르는 아기, 답답해 해서 울부짖는 아이를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뛰어다니다 눕질 않나...

(이 대목에서 주인장이 와서 아이 위험하다고 주의를 줬음)

음식은 다 없어진 걸 보니 온지 꽤 된 모양인데 갈 생각이 없는지 아메리카노를 리필을 시키고

한 엄마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거에요.  그래서 저 사람이라도 가면 좀 덜 시끄럽겠다 싶었는데

헉!  건너편 테이블에 가서 아기 기저귀를 갈아요.... 그런데 더 놀란건 그 기저귀 뭉친걸

버리지 않고 계속 손으로 든 채 테이블에 와서 다시 수다를 떨면서 그걸로 테이블위를 슥슥~

밀며 정리까지...

주인장을 조용히 불러서 이건 좀 가게차원에서도 좋은 일이 아닌것같으니 주의를 줘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눈치를 봤는지 샐쭉해서 나가더라고요.  여자주인이 따라 나가 뭐라고 달래주는 것처럼 보였고요.

그 여자 주인이 와서 말하는데,  자주 오는 아기엄마들인데 오면 거의 초토화시키고 간대요.  한 번은

아이가 너무 나대서 잠깐 쳐다봤더니 자기 아이 째려봤다고 카페에 악플을 엄청 달았다는....게다가

자기 똥 기저귀 갈고 의자에 그냥 놓고 가는게 다반사....

저도 아기 어렸을 적엔 가고 싶은 데도 많았지만 주위 폐끼치고 시끄럽게 굴까봐 커피숖, 레스토랑

이런데는 잘 못갔었어요.  가지 말라는 건 아닌데, 자기들 수다 떠느라 애들을 방치하니 아기들이 조용히

있을리가 없지요.  제발 나 좋자고 다른 사람들에게 폐끼치는 행동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작정 맘에 안든다고, 대우 안해준다고 영업하시는 분들에게 악플을 달아 해꼬지하는 일도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IP : 219.248.xxx.1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앙
    '13.8.1 10:15 AM (210.223.xxx.36)

    너무 싫어요. 진짜...... 자기 집이랑 영업 장소랑은 좀 구분해야죠. 에휴

  • 2. 다들
    '13.8.1 10:17 AM (1.177.xxx.223)

    개념없는것들이 애엄마라고..

  • 3. 끼리끼리 잘도 만났네요
    '13.8.1 10:18 AM (182.218.xxx.85)

    신기하당~ 그 중에 개념이 하나도 없다니;;;;

  • 4. 하~
    '13.8.1 10:24 AM (210.95.xxx.175)

    이글을 읽으니 불현듯 몇년전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저희 엄마는 한식위주의 식당을 하시는데..
    그날은 제가 도와드리고있었지요.. 아기가 어렸으니 엄마들은 나이가 그리 많지않은 아줌마였는데..
    밥먹는 도중 아이가(아마 3살정도 였음) 쉬가 마렵다고 하는소리가 들렸어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가고나서 치우는데.. 허걱.. 밥공기에 애기 오줌이..있더라는..ㅠㅠ 아흑.. 너무 한거 같아요..
    그거 치우는데 비위좋은 저도 엄청 안좋더라구요..ㅠㅠ

  • 5. ...
    '13.8.1 10:25 AM (58.120.xxx.232)

    몇년 전에 해외에서 알고 지낸 애기엄마가 친정 나들이 온다고 해서 만났는데
    던킨도너츠에서 만났어요.
    아이가 세살쯤 되었는데 쉬 마렵다고 하니 가방에서 병 꺼내서
    그자리에서 쉬 하게 하고 그 쉬는 의자 밑에 놔두길래 기겁했습니다.
    화장실이 코 앞인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러지 말고 어서 가서 버리고 오라고
    음식 먹는 곳이고 다른 손님도 있는데 이러면 안되지 라고 했더니
    한국은 아이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투덜투덜 하더군요.
    그래서 어서 가서 버리고 오라고 말했더니 버리고 오긴 하던데
    그 뒤로 그 아기엄마랑은 인연 끊었습니다.

  • 6. ......
    '13.8.1 10:28 AM (112.154.xxx.62)

    놀랍게도 그런엄마들은... 자기들은 애 안키워봤나..이런생각이더군요..ㅎㅎ

  • 7. 아이구~~~
    '13.8.1 10:30 AM (59.187.xxx.13)

    교양은 말로 가르쳐서 습득할 수 있는게 아닌가보네요.
    자라면서 보고 배우며 몸으로 익히는게 맞는걸로...
    본 바 없이 자랐다는 말이 얼마나 치욕스러운 말인지를 그들은 절대 알 수 없겠죠.

  • 8. ...
    '13.8.1 10:40 AM (39.120.xxx.59)

    앗 저 그 카페 어딘지 알 것 같아요. 꽤 깔끔하고 맛도 괜찮다고 해서 저 한 번 갔다가 사람도 너무 많고 넘 시끄러워서 나왔어요. 저런 진상들은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못 들어오게 하고 창피를 톡톡히 당해야하는데, 되려 적반하장으로 나오죠. 그 주인 안 됐다...

  • 9.
    '13.8.1 10:44 AM (1.234.xxx.26)

    저도 연년생 애 둘 키우면서 힘들긴 했지만, 그러면서 참을성도 엄마로 희생정신도 더 생기더군요.
    우울증도 오긴 했지만 그러면서 조금씩 성숙해지는 어른이어야하는데...
    요즘 너무 나 자신이 못하는 것에 주안점을 많이 두더군요.

  • 10. 왕진상들
    '13.8.1 10:46 AM (121.130.xxx.228)

    저렇게 살다가 어디선가 자기자신도 당할 날이 오죠

    남들한테 끼치는 민폐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 11. 어안이 벙벙
    '13.8.1 11:02 AM (219.248.xxx.178)

    윗님, 가게 이름은 기억 안나고 위치는... 음. . 그 건너편에 레스토랑 처럼 생긴 떡볶이 카페가 있더군요..
    그 동네선 그 브런치 카페가 사람이 젤 많은것 같았어요.

  • 12. ...
    '13.8.1 11:16 AM (39.7.xxx.229)

    식당에 어린이들도 문제에요
    왜 다들 뛰어다니도록 내버려두는지.
    희안한게 애들도 뛰어다니거나 소리 지르지만
    부모들 목소리가 거슬릴 정도로 큰 사람도 많다는 거.
    애한테 말할 때나 어른끼리 말할 때도요
    밥 먹을 땐 진짜 애 있는 곳은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에요

  • 13.
    '13.8.1 11:41 AM (223.62.xxx.87)

    미친‥헉!

  • 14. ...
    '13.8.1 12:46 PM (115.89.xxx.169)

    개가 미운 게 아니고 개념 없는 개주인이 미운 거듯,
    그 엄마는 자기 때문에 자기 아이가 미움받는다는 걸 몰라요.

  • 15.
    '13.8.1 1:32 PM (121.140.xxx.8)

    애엄마만 그런게 아니더라고요.
    저도 애엄마인데 리버파크 수영장 따뜻한 물 자꾸지에서 몸 녹이고 있는데 아들 둘 애아빠가 지아들 둘이 그 좁은 자꾸지에서 물안경 쓰고 물장구 치며 수영하길래 물이 튀고 저희애들도 따라하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하길래 제가 여기서 수영하면 안된다 했더니 지애들 안말리고 재수없게 쳐다보더니 옆으로 옮겨서 하라고 애들한테 하더라고요. 지같이 찌질한것 둘이나 만들겠구나 싶었어요.

  • 16. 어안이 벙벙
    '13.8.1 2:05 PM (219.248.xxx.178)

    맞아요. 요즘 젊은 애아빠들도 만만치 않아요.. 에휴

  • 17. adell
    '13.8.2 4:38 PM (119.198.xxx.64)

    모두다 그렇진 않지만 젊은 세대로 내려갈수록 예의가 배려가 뭔지 모른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너무 이기적이고 물질적이고 겉치례밖에 모르고 내적으로 갖추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람이 겉보기 외면뿐만 아니라 성품같은 내면도 갖추지 못하면 언젠가 그 모자름으로 인해 고난을 당한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456 시부모님과 아직 친해지지 못한 며느리의 명절맞이 변. 5 아직새댁 2013/09/02 2,177
292455 자식 초청으로 이민간 분들 연금 받으시나요? 2 모르는사람 2013/09/02 1,524
292454 웅진플레이 워터파크 가장 싸게 가는 법 알려주세요 1 워터파크 2013/09/02 1,122
292453 저처럼 혼자 노는 분들 계시는가요? 11 혹시 2013/09/02 4,697
292452 아너스 홈쇼핑에서 파네요 8 아미 2013/09/02 2,277
292451 원더풀마마에서 유전자 결과 조작은 어떻게 된 것이에요? 11 .... 2013/09/02 2,116
292450 오사카 나라 교토 3 보라돌이 2013/09/02 1,969
292449 동요집, 동요CD 등은 어디서 구하면 좋을까요? 3 궁금 2013/09/02 879
292448 갱년기인지라 저녁이면 온몸이 열이 났다 다시 추웠다 깊은 잠을 .. 3 올가을 2013/09/02 2,669
292447 세척력도 정말 아릅답나요? 14 아름다운주방.. 2013/09/02 3,071
292446 국정원 전 단장 "국가신용 등급 지지 게시글 작성 원장.. 샬랄라 2013/09/02 1,002
292445 구입하려는 책 목록 좀 봐주세요 15 독서 2013/09/02 1,684
292444 영어로 요리 가르치는거 관심 있으신 분~~ 샤베트맘 2013/09/02 1,149
292443 전세집 화장실 올수리시 체크해야할 사항있을까요? 5 조언구함 2013/09/02 1,859
292442 부부싸움후 베란다에서 밥해먹는 남자 50 익명으로.... 2013/09/02 18,134
292441 전주 인문학 책모임 회원모집합니다 봄날에 2013/09/02 1,216
292440 이태란과 남상미., 바로 요새 키에 대한 차이 같은데요... 41 2013/09/02 18,675
292439 계속 세종시에서 썩으실 건가요?ㅋㅋ(펌) 10 ... 2013/09/02 4,772
292438 역사논술지도사 수업 들어본 분 계세요? 궁금 2013/09/02 1,084
292437 중학생 아들 생일인데 저녁장소 추천 4 한들한들 2013/09/02 1,288
292436 지금 다음이나 네이버 사이트 잘 열리나요? 2 ㅠㅠ 2013/09/02 867
292435 정보 흘리며 재미보던 국정원, 마침내 천기누설을.. 댓글국정원 2013/09/02 1,571
292434 차례안지낼까합니다 30 맏며늘 2013/09/02 4,823
292433 화장품 백화점과 인터넷이 다른 제품 3 인가요? 2013/09/02 1,365
292432 크리드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 1 ㅇㅇ 2013/09/02 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