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둘이 분위기있게 데이트한지도 오래.
딸밖에 모르는 남편.
난 이사람 애 낳아주러 온 여자인가봐요?
한 여자로서,,남편에게 사랑받는 느낌도 늘 받고싶은데..
이게 내 욕심인건가요?
남편 머리속은 오로지..
딸.딸.딸.
단둘이 분위기있게 데이트한지도 오래.
딸밖에 모르는 남편.
난 이사람 애 낳아주러 온 여자인가봐요?
한 여자로서,,남편에게 사랑받는 느낌도 늘 받고싶은데..
이게 내 욕심인건가요?
남편 머리속은 오로지..
딸.딸.딸.
아이가 어렸을땐 당연한것 아닌가요?
뭐 저랑 남편은 각각 딸딸딸 했으니 서로 공평한거라 할말 없고요.
아들 있는 집은 아들아들아들 하겠죠.
그런데 그러다가 아이가 좀 크고 자기 생활 갖게 되면
다시 부부밖에 없어집니다.
아이 어렸을땐 어느정도 당연한거에요.
원글님도 아이가 더 예쁘죠?
데면데면하는 사람도 은근 많습니다
저는 딸이라도 아빠한테는 아직도 어색함을 느끼는지라 원글님 아이 넘 부러워요 ㅠㅠ
저도 딸 낳고
오직 모든 것이 아이를 향해 있었어요.
그 연약하고 예쁘고 신비한 생명
내게 모든 것...목숨도 의지하고 있는 존재를 위해
우리 부부의 모든 관심과 사랑이 딸을 향해 있었죠.
그렇다고 남편이나 아내에 대한 사랑이 식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생각해보니
남편보다도 제가 더 아기에게 몰두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남편이 소외감 느끼거나 그렇지 않았어요.
함께 양육과정을 나누고 즐겼죠.
원글님 남편도 좋은 분 같아요.
모든 육아를 아내에게 맡기고 모른 척하는 남편도 있잖아요.
어뻐하고 올인하고
잘 키우려고 노력하시겠지요.
우리 남편도 그랬으면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귀여운 딸인데
안이뻐하는건 아니지만 딸바보는 절대 아니에요..
솔직히 너무 섭섭해요..
진심 부럽고..
원글님 섭섭하실 수도 있겠지만
마누라가 좋으니 자식도 좋지요..
그저 부럽습니다..
이뻐하면 그거 내가 받는 거다 생각해야지요.
전 기분 좋을것 같아요.
결국 나에게도 플러스 되는겁니다.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평화로운 가정되는것에
아빠를 더 따르니 나는 좀 여유로워질 수 있구요.
님과 낳은 딸이니까 이쁜거죠.
알아서 해라 신경 안쓴 남편보다 백배 나아요. 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살다보면 깨달을 날이 오실 겁니다.
지아 어머님? ^^ 농담이구요..좋은 아빠니까 좋은 남편도 되실거예요
저희 남편도 그랬는데요.
(님과는 달리 전 그게 좋았어요)
지금 딸아이가 사춘기 되니(초6) 둘이 맨날 싸워요.
다시 제게 돌아왔답니다.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더 흐뭇하지 않나요? 내 자식 이뻐하면 고맙든데. 남편이라도.
전 제가 울딸이 무지 좋아요.
물론 남편도 무지 이뻐하고 사랑하지만
사실...........제가 더 좋아해요. 표현은 덜 하지만...
밥 먹을 때 아이얼굴 들여다보고 있으면 행복해요.
딸과 아들 다 좋지만 일반적으로 아빠한테는 딸사랑이 훨씬 더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