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만들었어~하고 얘기하면 가치없게 느껴지나봐요

가치없다‥ 조회수 : 3,224
작성일 : 2013-07-31 18:31:39
손재주 있는편이라 항사 집에서 뭔가 만듭니다·
레이스·북아트·퀼트·원석악세서리·매듭~등등 취미가 다양합니다

제가 사지않고 만드는이유는‥
사는가격대로 재료를 사면 훨씬 고급스럽게 만든다는거예요
제가 원석팔찌 사려고 매장가보니 제맘에 드는건‥
2~3십만원이라서 비싼재료 넣어서 제가 만들었어요
그랬더니 만나는사람마다 이쁘다·고급스럽다·얼마냐·어디서샀냐? 한마디씩 하는데‥
제가 만들었어요~하면 그때부터 가치없다는 눈빛이네요‥
몇번 느꼈어요‥
왜? 백화점가서 기십만원이라면 환호하면서‥
만들었어~하면·‥ 별로라고 느끼는지‥
어떤땐~돈없는 사람취급 당할때도 있었어요ㅠ
할일없어? 그냥하나 사~!

핸드메이드가 무시당하지않는 시대가 오길 바래요‥
IP : 112.152.xxx.8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1 6:37 PM (59.16.xxx.254)

    설마요...
    어디서 샀다 하면 따라 사려고 했는데, 만들었다 하니 '저건 내가 못사겠구나..' 싶어서 김빠진 거 아니고요??

  • 2. ㅇㅇㅇ
    '13.7.31 6:43 PM (220.117.xxx.64)

    아마 브랜드에 열광하는 사람들이겠죠.
    님이 이름 알려진 공예작가라면 달라지겠지만
    그들의 눈에는 오로지 '브랜드'만 보이는 거죠.

  • 3. .......
    '13.7.31 6:44 PM (58.231.xxx.141)

    그런 인식때문에 장인이 손수 만든 상품보다 중국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명품이 더 비싸고 인기도 많은거죠.
    아무리 이쁘고 튼튼해도 어디에서 샀는지, 어느 브랜드가 붙어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

  • 4. ㅇㅇ
    '13.7.31 6:44 PM (39.119.xxx.125)

    저라면, 만들었다고 하면 더 부러워서 죽을텐데 ㅠㅠ
    나는 왜 저런 재주가 없나 한탄하면서요

  • 5. 전 그런 사람
    '13.7.31 6:45 PM (180.65.xxx.29)

    대단해 보이던데요. 부럽고

  • 6. oops
    '13.7.31 6:50 PM (121.175.xxx.80)

    무슨 그런...ㅡㅡ; (솔직히 말해 속물의 극치를 달리는 사람들같으니라구....ㅠㅠ)

    손수 만든 것은 그게 뭐래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거 잖아요.
    제 아무리 브랜드에 명품이래도 그런 건 돈만 주면 널렸고....

  • 7. 신비주의
    '13.7.31 7:03 PM (121.165.xxx.189)

    걍 구하기 어려운거야... 정도로 하세요 ㅋ

  • 8. ㅎㅎ
    '13.7.31 7:15 PM (211.196.xxx.20)

    어디 브랜드인가 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김샜나 보죠
    원글님 그거 귀한 재준데요
    그냥 좀 구하기 힘든거야~ 그래버리세요
    친한 사람 아니면.

  • 9. 사람마다 다를걸요..
    '13.7.31 7:19 PM (220.93.xxx.15)

    전 그런사람들 너무너무 부러워요.
    남들과 같지않고 내가 갖고싶은거 내맘대로 만들수있다는 실력과 안목..
    정말 좋아보이고 대단해 보여요.

  • 10. 해리
    '13.7.31 7:22 PM (116.37.xxx.142)

    선물 받은 거라 잘 몰라~ 이것도 괜찮아요.

  • 11. 보티첼리블루
    '13.7.31 7:28 PM (180.64.xxx.211)

    다음엔 만들어서 빠리 백화점에서 샀다고 해보세요. 난리 날겁니다.

    전 만원짜리 진주목걸이 하고가서 이백짜리야 해봤더니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한번 장난 해보고...알았어요. 이제 다신 안해요.ㅋㅋㅋ

  • 12. 보티첼리블루
    '13.7.31 7:28 PM (180.64.xxx.211)

    덕분에 용기얻어 저도 팔찌좀 만들어야겠네요.

  • 13. 설마요...
    '13.7.31 9:15 PM (122.36.xxx.13)

    저는 얼마전 친구가 딸아이 주라며 머리끈이랑 핀을 세개나 만들어 주는데 어찌나 고맙고 이쁘던지요^^
    예정에도 없던 점심을 쐈어요^^*

  • 14. 어머나~~
    '13.7.31 9:21 PM (121.163.xxx.96)

    전 어머나 하면서 넘 귀하게 봐주는데요....
    그리고 실지로도 귀해보이고....

    덜 숙련된 솜씨로 서툴게 만든것도 간혹보지만
    그래도 어머나....참 대단하고 귀해보여서
    무지 관심있게보는데...
    원글님 주변분 넘이상하시다....

  • 15. 원글이
    '13.8.1 12:52 AM (112.152.xxx.82)

    주위분들이 예술인들이 많아서 다들 보는눈도 높고 예쁜것을 좋아하시는데‥만든거라고 하면 관심을 뚝~끊으셔요‥저를 이해해주시는 댓글들 감사드려요~
    브이님~따님정도면 원석 6~8m정도가적당하고·참이나·은큐빅볼 한두개 섞으면 고급스러워요‥인터넷 쇼핑몰가시면 더 저렴한듯해요‥구슬꾀듯 꾀면 되셔요^^

  • 16. 여름
    '13.8.1 2:27 AM (58.143.xxx.67)

    음... 저 같은 사람도 있어요. 전 액세서리를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잘 사지도 않고 드물게 꼭 맘에 드는 것만 하거든요. 원석 팔찌나 이런 주렁주렁 달린 스타일은 어떤 것이 이쁜지 잘 구별이 안 돼요.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구요.
    다시 말해 이러나저러나 어디가 이쁜지 잘 모르는 것은 똑같지만 브랜드가 있다고 하면 그냥 가치 측정이 쉬운데 만들었다고 하면 머릿속에서 가치측정조차도 안 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068 큰아이가 사랑받기 힘든 이유 14 큰애 2013/09/09 4,979
295067 Mac에서도 사용가능한 다운로드 사이트ㅠㅠ 보고싶다 2013/09/09 2,308
295066 108배 절운동시 무릎 아픈데요.. 9 궁금 2013/09/09 5,672
295065 재테크) 브라질 국공채권펀드 지금 들어가면 어떤지요? 6 무지개 2013/09/09 1,672
295064 자식이 젤 이쁠땐..... 15 2013/09/09 4,179
295063 1-2인용 잘때 쓸 매트 (평소에는 장농에 넣을수 있고) 추천 .. 집이좁아서 2013/09/09 1,380
295062 치즈가 엄청 많은데 뭘 해먹을까요? 9 마카로니 2013/09/09 2,462
295061 40중반에 치아교정하신분 계실가요? 9 아카시아 2013/09/09 3,370
295060 본인명의 휴대전화 없는 분들 본인인증 어떻게 하시나요? 14 벽이높아서 2013/09/09 22,422
295059 정관수술 4 오리엔트 2013/09/09 1,781
295058 생중계 - 표창원 전 교수, 박주민 변호사 고려대 강연회 lowsim.. 2013/09/09 1,522
295057 40대초반,방통대 영어영문학과 가고싶어요. 16 .. 2013/09/09 18,544
295056 성남보호관찰소 문제로 당정 협의까지 한거 같던데 10 ... 2013/09/09 1,559
295055 공항에서 짐 찾을 때 왜 콘베이어 벨트에 방치해 아무나 집어가게.. 9 도무지 2013/09/09 4,326
295054 입생로랑 틴트 써보신분 계세요? 3 나나 2013/09/09 2,943
295053 초등 고학년, 아침 안먹겠다는 아이에게...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13 엄마노릇어렵.. 2013/09/09 2,342
295052 유난히 친정 부모님의 농산물.. 16 올해는.. 2013/09/09 3,653
295051 반포 한신3차와 잠원동 잠원한신중 어디로 이사 하는게 좋을까요?.. 7 전세고민 2013/09/09 4,413
295050 sumif함수에서 criteria가 딱 떨어지지 않고 포함된 경.. 8 엑셀 고수님.. 2013/09/09 1,466
295049 수시 질문좀요 2 .... 2013/09/09 1,754
295048 소셜중에 Daybe라는거 써본분 계신가요? 글루미선데이.. 2013/09/09 1,416
295047 헉. 어제 김치 샀는데, 냉장고에 안넣어놨어요 ㅠㅠ 2 나라냥 2013/09/09 1,443
295046 학원선생님도 욕하고 때리나요? 놀래서요. 18 중등학원 2013/09/09 2,718
295045 국정원 前간부 ”젊은 세대 위해 댓글 활동” 5 세우실 2013/09/09 902
295044 차례상에 닭 대신 후라이드치킨 놓는거 22 ㅇㅇ 2013/09/09 5,688